미군에는 전투의무병이라 하여 68W 라는 병과가 있습니다. 전투부대와 함께 돌아다니며 부상을 입은 장병을 현장에서 절개, 외과적 수술을 모두 합니다. 혈관묶는거나 총상처치 등은 그들에겐 기본이죠. 기본적인 응급처치만을 하는것이 아닌, 성형수술을 제외한 의료행위들을 전장에서 곧바로 하고는 헬기로 후송합니다.
생명을 구하는 전투복을 입은 수호천사들이죠. 그들은 신병기초교욱 7주 이후에 추가적으로 68주간 극한의 훈련을 받습니다, 모의전투이긴 하지만, 전상자 처치중에 신경가스 낙하상황, 포격상황, 전상자 다수 발생상황 등 의사로서 겪을 수 있는 지옥과도 같은 환경에서 담금질 되어야만 수료가 가능한 코스들을 해쳐나가지요. 태반이 이 훈련과정에서 탈락합니다. 그렇기에 미군으로서도 아직 소수의 인원들만이 전투의무병이 됩니다. 그들의 전투베낭 안에는 대량 전상자들을 처지하기 위한 거의 모든 장비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렇게 양성된 정예전투원들은 거의 대부분이 해외 파병을 나갑니다. 전장에 투입되지요. 수차례의 파병에서 생존하여 귀환하고 전역을 하게되면 거의 곧바로 지역 대형병원의 집도의로 와 달라는 스카웃 제의를 받는다고 합니다. 당연히 무균실에서 간호사들의 보조나 받아가며 칼잡던 애송이들과, 무균은 커녕 흙먼지 가득하고 총탄과 포탄이 난무하는 전장에서 죽어가는 동료들을 살려야 한다는 사명감 하나로 담금질된 전투의무병은 비교 대상 자체가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