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좋았는지 ?아니었는지는 모르겠는데
군대를 이상하게 갔다 오는 바람에
2년은 입학동기들이랑 보내고
또 남은 2년은 동생들이랑 보냈다.
그런데 정말 그 두개의 반을 지나면서?
참 생각을 많이하게된게
동기들 그룹은 이상하게 서로 협동이 잘되고
하하호호 웃는일만 생기는 그런 반이었던 반면에
동생들 그룹은 이상하게 서로 반목하고?
조금 실력이 떨어지는 애들을 핍박하는?
서로 경쟁이 너무 심한 그런 반이었다.
똑같이 상대평가를 했는데도 말이야?
어떤 집단은 분위기가 좋은데 또 다른집단은 다른 분위기가 되니까
곰곰히 살펴보니
리더집단이 어떤 성향이느냐 에 따라서 그 반의 성향을 좌우하는거였어
동기들 그룹은 리더집단이 목가적이고 이타적이었던것에 반해
동생들 그룹은 리더집단이 실력위주에 경쟁일변이었지
어찌됐건
동생들 반에 섞여서 족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게 됐는데
하위그룹중 어떤 팀이 전국대회같은데 나가서 상을 타게된거야
보통 상을 타게되면?
좀 아니꼽고 질투나더라도 대놓고 족같다고는 표현안하는데
이반 분위기는 별것도 아닌게 상탔네
뭐 이렇게 몰아가는거야
사실 이 상도 그냥만만한게 아니고 끗발죽이는 상이었는데 말이지?
가만히 지켜보니 괘씸도 하고 그냥 족같더라고?
그래서 ㅋㅋㅋㅋ
과 조교형한테 이야기해서
하위그룹 애들이 열심히 해서 상탔는데 현수막을 학교에 주렁주렁 걸자 했지 ㅋㅋㅋ
과 조교형 이랑 친했거든 ㅋㅋㅋ
그러니까 조교형이 그럼 니가 알아서 준비해봐라 과에서 돈은 지원해줄테니까 그러더라고
그래서 한 5부 정도 뽑아서 학교 건물 여기저기 주렁주렁 걸어버림 ㅋㅋㅋㅋ
동생놈들은 그걸 보고도 표정이 좋지가못하데 ㅉㅉㅉㅉㅉ?
동기들 잘되는거 족같아 하더라고
인간이 이렇게 까지 병신같아질수가 있구나 하는 족같은 경험이었다
막상 교사될 새끼들이 과생활 안하는 애들 배척하고, 과에서 나오는 공지(교육실습, 교육봉사, 현장실습 이런 졸업에 필요한 요건들) 이런건 전부가 볼수있게 게시판 공지를 하던가해야하는데 그런거 다 먹어버리고 지들끼리 카톡방 만들어서하더군요 그래서 일좀 크게 만들어서 죽창으로 찔려준 경험이 있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