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다음생은북유럽
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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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수 20
댓글 26








중고딩때도 대학을 왜가야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대학이 무슨 인생의 목표인마냥 노오오오오력을 했다

음 대충 전교 10등내외였다.


그렇게 노오오오오력을해서 음 .

좋지는 않지만 상위 15프로 대학을왔다.

여기서 좀 학벌컴플렉스로 힘들었다.

지금 생각하니까 스카이가도 대기업 사노비 아니면 공노비인것을..

물론 전문자격증따면 개천의 용까지는 아니지만 이무기정도는 되겠지

근데 내가 그런 노오오오오력까지는 할 자신이 없으니까 ㅋㅋㅋ


암튼 노오오오오력을 해서

학점 3.8 자격증 5개 뭐 서포터즈같은 대회활동해서

노오오오오력하며 자소서 뿌리기를 했다.


내가 전글에 썼겠지만 노오오오력을했는데

내가 간곳이 2금융권 은행

거기서도 적응하려고 노오오오력하다가

너무 지처서 좆같아서 때려첬다.


지금은 그냥 다 허무하다.

노오력충해서 내게 돌아온건

추억없는 학창시절 , 늦바람이다


늦바람들어서 23살 군전역하고부터는 연애도 많이하고 그랬다

유럽배낭여행도 한번 다녀오고


암튼 이제 다 허망하다

노력해봤자 (물론 우리 어르신들이 말하는 니가 조오온나 노오오력을 안해서 그래라고하면 할말없다)

돌아오는건 괴로움밖에 없다.


지금은 공시생인데 노오오오력을 진짜 하나도 안한다.


그냥 인터넷보면서 나라가 망하길

미국금리가 빨리 올라서 다같이 망하길 부동산이 죄다 무너저서

그리스처럼 디폴트선언이나 했으면좋겠다며 빌고있다.


어디서부터 잘못됬는지

내가 정말 노오오력이 부족해서 이따위로 사는건지 모르겠다.


나이먹고 기술도없고 언어도 안되고 탈조선도 안되고 씨팔






  • finaleva
    15.09.09
    북유럽에 태어날 노오력이 부족하셨네
  • 그러게나말입니다.
    북유럽에 태어나기위해 전생에 노오오력을 안한 제탓입니다.
  • 닭까끼마사오
    15.09.11
    이분 천재시네..
  • 갈로우
    15.09.09
    원하는게 뭔데?
  • 그냥 평범하게 결혼해서 집한채 차한대
    정시출근 정시퇴근 한달에 한번정도 외식할정도 돈벌이
    너무 많은걸바랬냐 헬조선에서?
    크으으 노오오력이 부족했나보다 미안하다
  • 갈로우
    15.09.09
    글쎄.. 그건 사회적으로 체면을 위해 원하는걸 만들어내는것같은데
    진짜 원하는게 뭘까?
  • 낄낄
    15.09.09
    날카롭네 갈로우.
    댓글 맘에든다.
  • 진짜 원하는건 돈많아서 매일 여행다니며 인생즐기면서 살고싶다
  • 탈조선중
    15.09.09
    한때저도비슷한마음이어서 한마디 도움될말씀드리자면 여행이라는거 그닥 내가 원하는거에 들어갈목록이 못됩니다 예전에 읽고 요즘 다시 읽고있는 '시간의향기'라는 책 읽어보셨으면 좋겠네요 피로사회쓰신 한병철 철학가가 쓰신 피로사회에서의 대안이 담겨있습니다. 큰 도움이 되실거에요
  • 들풀
    15.09.09
    미국에 가서 노오오오오력을 해라.
  • 헐조센노예사육장
    15.09.09
    몇살인데? 난 이십대 후반이지만 그래도 삼십대메 이민갈려고 영어하고 있다 조오오나게.
  • 30살이라 늦은거같다.. 이민갈 노오력은 너무 리스크가 큰거같아서
    공무원 공부 노오력을 하고있다 잘안되지만...
  • 헬조선이맛에산다
    15.09.09
    원하는거? 딱 봐도 모르겠음? 이 분 사람답게 살고 싶다고 외치고 있잖음 하아 이 글 내얘기인줄 알았어 아마 다들 이럴걸
  • 님도 저랑 비슷한 삶을 살앗나요? ㅠ
  • dd
    15.09.11
    시발. 내가 글 싼줄 알았네. 나랑 똑같다. 나도 어렸을적부터 초중고 전교 10위권안에 항상 들었었고 고등학교때는 3년내내 학교기숙사에 소속되었고 명문대 졸업했다. 대기업도 들어갔다. 근데 회사가보니 시발 라인에서는 생산직이 왕이네? 신삥 쏘가리 취급이나 당하고 돈도 호봉제때문에 생산직이 훨 받고 라인업무 끝나고 사무실로 올라오면 개씨발 개발팀새끼들이 지네들이 테스트 안하고 공정기술 엔지니어인 나한테 우르르 몰려와서 자기네 테스트 언제 할꺼냐고. 부탁조도 아니고 존나 명령조로 언제까지 할거냐고 지랄거리고 ㅋㅋㅋ 아래서는 생산직에 치이고 위에서는 개발팀에 치이고 어느날 라인에서 일하다가 레알 개빡쳐서 생산직이랑 싸움. + 그해 겨울 회사적자로 그룹 모든 계열사 구조조정 들어감. 이제 막 초등학생 된 애들있는 과,차장들이 잘려나감. 남얘기가 아니라 나의 10년뒤 미래임. 대규모 구조조정 후에도 알게모르게 인사팀에서 한명씩 불러서 면담하고 사람들 하나둘 없어짐. 일은 존나게 많은데 일할 사람은 줄어들고 남은 사람만 뒤져나감.
    딱 이 시점에서 인생에 회의를 느낌. 회사 돌아가는 꼬라지 보니까 앞으로 몇년간도 업황이 나아질거 같지않음. 회사를 때려치고 나와서 걍 9급 준비중.
    그러나 회사다니는 3년동안 별의별 꼬라지를 다보고 살아서 노동 및 공부에 대한 아무런 의욕도 없음. 나는 대체 왜 공부만 하고 살은건지. 왜 인문계를 간건지 차라리 지역에 역사가 오래된 실업계 갔으면 거기서 계속 전교1등이나 하다가 현기차나 기름집 생산직으로 갔을걸. 이런 생각만 남 ㅋㅋㅋ
  • rob
    15.09.10
    노력을 태어나기 전 부터 하는거 아이가?
  • 사는게힘들다
    15.09.10
    집값 가장 대중적인 32-33평 아파트가 서울 변두리동네 불광동 전농동 이런데가 5억. 서울이 비싸니 수도권으로 빠진다? 일산 가장 매매비율높은 10년된 아파트가 한 3억1-2000천. 인천도 그 비스무리 혹은 1000-2000빠짐. 아랫 지방으로 보자면 부산도 일산 비슷. 대구는 집값이 미쳐서 수도권 외곽이나 인천 부산 보다 비싼 지역 3억5-6000. (수성구제외-거긴 서울 강남 바로 아래) 지방도 지방나름이라 그래도 광역시급은 살아야 교육, 문화생활및 직장생활이 가능함. 지방소도시? 시골? 답없음. 대전 광주만 해도 논바닥이 더 많이 보임. 집만 사면 끝이냐? 세금에다 새아파트아닌 이상 기본 도배 장판같은 최소 인테리어비 들어감. 기본 1000부터 시작. 차값 최소 못해도 요즘 k5 소나타나 스포티지급 몰던데 신차기준 세금 차값 보험에다 차옵션 조금하면 3100-200정도 할부하면 3500정도. 결혼비용 남자측은 집값 제외하고 아무리못해도 기본 2000은 들어가는듯. 신혼여행비랑 신부측 예물, 예식장비, 뷔페등 잡비들어가는게 못해도 최소 그 정도. 정리 하자면 내집 내차 결혼까지 필요 비용 광역시급이상에서 실현하는데 3억5000-7000. 가전이나 가구 생활용품은 결혼후 여자가 다 해온다는 가정하에. 아니라면 최소로 추가 3000잡아야함. 내집 내차 결혼까지 딱 미니멈 4억부터 시작임. 내가 결혼전 직장생활 열심히해서 이거 못벌어놓았거나 부모한테 못물려받고 결혼시작하면 진짜 답없음. 애라도 생긴다하면? 버는돈보다 나가는 돈이 많아 돈이 모일수거 없음. 또 시작. 애 생기면 임신때부터 돈이 또 장난 아니게 들어감. 병원비 검사비에다 먹고싶은거 다먹어야한다는 시기라 식비 장난아니고 출산준비물에다 임부복 용품등등. 임신하면 외식비만 100단위 넘어간다 생각하는게 속편함. 힘들다고 밥안함. 기본 생활비외에 그만큼 더 추가되는거임. 애 출산하면 그때부턴 지옥. 자연분만비율 딱 절반. 제왕절개 병원비만 백만원. 산후조리원 기본 200부터 시작. 아기 예방접종 검사비. 주사하나가 십만원짜리 많음. 기저귀 물티슈 분유 우습게 보이는 것들이 부담부담. 참고로 가장 일반적인 하기스 기저귀 기준 한달 기저귀값만 십만원. 좀 컸다. 이제 어린이집감. 지자체에서 보육료 지원함. 딱 어린이집 비용만.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하면 이제 보통 성인하나 같이 산다고 보면 됨. 고생시작. 여유같은거 없음. 요즘 어린이집 선생들도 아기 입고오는 옷 브랜드택부터 까봄. 아기들 옷값. 에휴. 보통 성인들 옷값이랑 같다고 보면 됨. 여기까지만 할께요. 요즘은 유치원이 학교같은 분위기라 유치원이후 부터가 진짠데 나중에 한반 정리해서 올릴께요. 간단하게 적는다는게 엄청 길어졌네요. 신세한탄겸해서.
  • 결혼하기 싫은데 부모님은 자꾸 손자보시고싶어하시고
    난 불효자가 된거같고 괴롭네요.
    4억은 커냥 40만원도 없네요 하하..
  • 글쎄다
    15.09.10
    공부 그 까잇게 무슨 노력인가.
  • 그러게. 근데 무슨 노력을 해야됬을까
    중고딩때 실업계가서 기술배우는 노오력?
  • ㄴㅇㄹ
    15.09.10
    ㄴㄴㄴ 금수저로 태어나려는 노오력 ㅋㅋ
  • ed
    15.09.10
    북유럽님 저랑 비슷한 케이스네영~~
    현재 저도 회사다니다가 멘탈나가고 미래가 안보여 때려치고 호주로 워홀막차탄 사람이에요~한국 개씹노답 빨리 부동산거품빠지고 망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저도 워홀가려고했는데 못갔네요..
  • hellhell
    15.09.10
    남들 가는 길대로 노력해봤자 달라질거 없어요. 지금이라도 탈조선하세요
  • 룸펜
    15.09.11
    씨부럴 디폴트나 되라
  • 돌핀
    15.09.11
    나도 다음생은 북유럽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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