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뭐만하면 TV에서 XX의 달인! 이라며 소개하곤 하는 방송들을 봅니다.
달인은 정형화된 업무를 반복적으로 10년정도를 하면 된다고들 하지요. 반복적인 정형화된 업무를 10년정도 하면 그 일에 능숙해지지 않는것이 사실 이상합니다. 뭘 하건 간에 말이죠.
그런데 국가 발전에는 달인이 그닥 도움이 안됩니다. 사실 똑같은 물건을 잘, 그리고 빠르게 만드는건 의미가 없습니다. 그건 그낭 기계이거나 노예일 뿐 이니까요. 그래서 우리나라는 지옥이 되는거지요.
진짜 국가에 중요한건, 장인이에요 장인.
장인은 달인과는 달리,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를 연구하고 노력하여 더 나은 물건을 제작하거나, 더 빠르게 물건을 제작하기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합니다. 간단하게 게임만 해봐도 그렇죠, XX장인 이라며 우스개소리로 놀리는 사람들은 어떠한 악조건이 닥쳐도 그 상황을 타개하고 목표를 완수하기 위해 온갖 시도를 하며 단련된 노련한 사람들입니다.
장인이 기업체 안에 많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제품의 개선안이 지속적으로 나옵니다, 그 개선안을 존중해주고 연구자금을 투입하는 선진적인 마인드를 가진 CEO라면 어떻게 될까요? 압도적으로 완벽한 물건들을 만들어 시장에서 고가에 팔아대도 항상 매진이 되겠지요.
반면에 달인이 많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생산속도가 빠르겠지요, 납기일 지키기가 수월하겠지요. 그걸로 끝이지요. 헬조선이 그렇죠? 생산속도 빠르고 납기일 잘 지키는데 그걸로 끝이죠. 그래서 10년 20년전만 해도 헬조선제 신발은 납기일 잘 지키기로 유명했지만, 선진국에서 신소재들이 등장하고 중국이나 동남아 국가들 소재의 외국기업 공장들이압도적인 생산능력을 보여주면서 순식간에 사장되어버렸습니다.
지금은 그저 선진국 신소재 갖다가 만드는 그냥저냥한 적당한 신발이 되어버리고 말았죠, 더 이상은 경쟁력이 없다는겁니다. 그걸로 끝이에요.
이 세상 모든 일들은 달인이 모여서 된 것이 아닙니다. 장인들이 모여 만들어진 것이죠. 그래서 유럽의 봉건영주시대때만 했어도 길드라는 장인들의 공동체들이 있었고, 그를 통해 한단계씩 발전해 나간 것 입니다. 사농공상이라며 공업, 무역업을 천대시하면서 그런 마인드가 박혀있는 민족따위는 경제학, 공학을 이해할 수 없었고, 그 결과 이런 불지옥을 창조해 냈습니다.
다른나라에선 신발에 반유체 코어유닛, 다중사출 우레탄 플랫폼 등 이런걸 집어넣고 종결신을 만들고 앉아있을때,
헬조선은 아직도 짚신엮고 앉아있다는거죠. 백날 짚신 빨리 엮어봤자 뭐합니까? 시대가 변했는데.
효율성을 올리기보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