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죠센 동무들 안녕하신지.?
열도는 오늘도 태풍임. 먼놈에 태풍이 이렇게 자주..
각설하고,?
탈조센 라이프를 즐기던 중.. 진심으로 분노에 부들부들 떤 일이 있었음.
내가 근무중인 회사에서 일부 서비스에 한해서는 한국인 테스터를 쓰고있음.
한국어 검증도 필요하고,, 필요하면 현지에 즉답할 수도 있게끔.
파견회사에 외주계약 주고,, 필요할 때 몇개월간 계약해서 쓰는 방식.
다른건물에 테스터들끼리만 모여서 근무하고, 난 가끔가서 상황보고만 받고 문제있는거 듣고,,
사업본부에 죠센징이 나뿐이라 어쩔 수 없이 내가 감. 씨바.
암튼 어느날 진행상황 체크하러 갔는데..
난 사실 가끔 얼굴만 비추고 문제없음 신경도 안쓰는 부분이라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거든. ㅇㅇ 내 책임도 있음...
헬보이 한명이 나한테 그러더라. 자기 그만둔다고. 왜 그러냐 했더니 그중 젤 나이많은 꼰대때문이라고 그러데.
테스터들 중에 한명이 나이가 좀 있어. 나머진 다 내나이 언저리로 고만고만하고.
그래서 이참에 개인면담 해서?말을 들어보니.. 관두고 싶다는 헬보이가 꽤 많더라고.
그래서 진상을 알아봤는데.
그 꼰대 한놈이 문제였다.
공개한적도 없는 테스터 티오(심지어 나도 확정 전까진 모르는 ㅋㅋ)를 지가 알고 있는것마냥 호도 해서는..
맘에 드는 인간은 자기 옆에 두고.?
계약 연장을 시켜주네 마네 하면서?관리자 노릇 하면서 일은 안하고,,?나머지는 싸움붙이고 이간질 시키고..
완장질하며 물타키를 하고 있다데?
헐 ..
업무내용 똑 같고 외주비용도 두당 얼마로 고정되서 지불하는데 뭐? 관리자 코스프레??
하라는 일은 안하고 보고만 받어? 어이가 털리더라.
진상파악이 필요하다... 한쪽 말만 듣고는 모르는거니까.
꼰대 불렀지.?
지금까지 업무성과랑 일정 다 제출하라고.?
제출한거 들고 다시 헬보이 개별면담 ㄱㄱ
정황 파악 끝내보니...
이 꼰대새끼.. 정말 개새끼더라. 가엾은 헬보이들 속여서 완장질 하는것도 모자라,
업무성과는 죄다 헬보이들거?팀 명목으로 뭉뚱그려서?가로채서 지가 알아서 배분해서 제출했고,
심지어 지네 파견회사에다가 관리자명목으로 수당까지 요구 했더라고 ? ㅋㅋㅋㅋㅋㅋㅋㅋ
지 라인이라고 심어논 두놈도 팀장으로 지정해놨더라고 ㅋㅋㅋ
거기에 잔업시간 뻥튀기 까지.
이짓을 장장 6개월간 해온거여..
일단 꼰대랑 다시 개별면담 해서 최후진술을 들어봤다.
?
꼰대 : 업무를 효율적으로 하려고 관리자 필요했고. 다른사람 추천했는데 지원자가 없어서 자기가 어쩔 수 없이 한거고.
업무 외 근무할 일이 생겨서 수당요구 한거죠. 추가 잔업 시간은 집에가서 근무했던 시간을 청구한겁니다.
애들 관리하는게 그렇게 간단한게 아니에요. 안해보셔서 모르시나?
세워 : 응 그래. 넌 죽창이다 이 개새끼야.
저 굵은 부분은 실제로 꼰대가 나한테 한 워딩 그대로.
ㅋㅋ
내가 어려서 만만한가보다 싶데.?
그래. 알았다. 내가 어떤사람인지 보여주께.
그래서 나도 갑질한번 해봤음.
면전에서 파견회사 담당자 한테 전화넣고, 이리콤 시켰음.
담당자는.. 도게자 까진 아니더라도 존나 사과받고 꼰대는 표정 썩어들어가다가 나중엔 말이 없더라.
사내 보고 끝내고. 꼰대랑 두놈 업무계약 내용위반 및 부당행위로 계약해지 통보했고
위반해서 생긴 업무공백 위약금 청구할지 말지는 내가 좀 더 의논해보고 결정하겠다고.
사실 세놈 다 업무는 안했기에 공백은 없을테지만.. 명목상.
하.. 어딜가나 저런 씨바새끼들이 있어.
내가 당해본것도 있고, 불쌍한 헬보이들한테 미안한것도 겹쳐서 존나 분노에 부들부들 떨었다.
완장질 할까봐 일부러 연령대도 성비도 맞춰달라 했는데 그걸 갑툭튀한 꼰대 하나가 다 파먹고 있었으니.?
애들 관리하는게 그렇게 간단한게 아니에요. 안해보셔서 모르시나?
씨바 진짜 저 멘트 날렸을때가 분노 절정이었다.
쨌거나.. 탈죠센 동지들.?
어딜가나 개새끼는 있으므로 그걸 방치하지 말고 찌르시길 바람.?
부당하다는걸 인지했으면 거기에 편승하지 말고 죽창을 날릴 생각을 하자.
이상~ 탈조선을 위해 가열차게 노오력 합시다.
3줄요약 추가
1. 헬보이들 고용
2. 웬 꼰대한마리가 꼰대짓
3. 꼰대 죽창으로 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