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놈중하나는 IT 프로그래머 인데
이놈이 원래 기계를 전공한 놈이었어
그런데 알다시피
공돌이들 하는짓거리야 뻔하잖아
회사끼고 일하는거,
그런데 자유로운 영혼이었던 그 친구는 병신같은 회사짓거리는 시간낭비라고 단언하더니
언젠가 프리랜서로 일하려면 공돌이짓거리는 사절이다 하고
6개월동안 국비과정 프로그래밍 수업을 듣더라고
취업도 시켜준다하니 편한마음으로갔겠찌
어찌저찌 6개월 동안 그 친구 눈에 생기가 돌더라고
이야기를들어보니 생각보다 커리큘럼이 좋은, 건실한 국비학원이었어
마지막에 팀프로젝트라고 해온걸 보니까 나름 쓸만하더라고.?
공부도 열심히 했는지 그 친구놈 자랑스러워하더라
그렇게 과정이 마무리 될쯤
취업자들 모집하려고 업체에서 방문을 해서 면접도 보고 프로젝트 강평도 하고 그랬다는거지
친구말로는?
가장 똑똑하고 프로젝트 마무리도 잘했던 A,
나이는 많지만 탈조선 했다가, 부모님때문에 한국에 돌아온 형님 B가 먼저 취업이 되겠거니 했데
그런데 오히려 A,B 는 취업이 안되고
비리비리 하고 출석도 안하던 C
코딩은안하고 게임만 존나게 하던 D
이런놈들이 취업이 먼저되더란거야
친구놈은 어이가 없어서 어떻게 C, D 가 뽑혀갔는지 물어봤데 ㅋㅋ
C,D 가 말하길
"나는 능력은 별로 없는데 취업은 하고싶어서 1600에 희망연봉을 기재해서 냈다"?
라는거지 ㅋㅋㅋㅋㅋ
그당시 그 업체 초임이 1800 이었는데 ㅋㅋ 오히려 취업을 하려고 더 깍은거야 ㅋㅋ
똑똑했던 애들은 그 임금받고 살수는 없다 2400은 되야된다 이렇게 주장한거였고 ㅋㅋㅋ
결국 업체에서 원했던건 기본기나 스마트한 사고방식 이딴게 아니라 결국 돈 이었던거지 ㅋㅋㅋ
웃긴건 계속 업체들이 들어오는데 계속 희망연봉이 싼사람들로만 뽑아가더란거야
A,B는 허탈해하며 학원에서 취업을 포기하고 알아서 구직을 했다 라는거지
지금 소프트웨어 전쟁중인데 그냥 인력으로 때려박고 합당한 임금을 안주고있지
합당한 대우 받으려면 외국나가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