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요즘에 정수일이 번역한 이븐 바투타 여행기를 읽고 있는데, 이게 세계 역사를 알고 보니까 상당히 쇼킹하다. 동아시아는 그동안 기득권 개새끼덜의 구라질 속에 살아왔음이 틀림없다.

 

 

애초에 이븐 바투타는 왜 광주까지만 갔고, 지팡그나 항궈로는 오지도 않았는가? 그건 애초에 이븐 바투타의 여행자체가 메카 이동의 무슬림세계를 여행하기 때문이었단다. 미개한 지팡그나 항궈에는 모스크가 있고, 무슬림 공동체가 있는 개항된 교역도시 따위는 없었기 때문에 애초에 갈 이유가 없었단다.

 

그렇다면 당시의 광저우에는 무슬림들이 있었는가? 응, 있었다는 거다. 그 것도 아주 많이.

 

 

자 그간의 지배층 개새들이 기록한 프로파간다를 극복하려면 우리는 상식을 까부숴야 되요. 당시에 무슬림으로 개종하는 것은 일한국의 몽골인 후예들이라고 여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지전 대세였고, 원나라에서도 상당수가 개종했던 것 같다.

 

그런데, 전에도 피력했지만, 홍건적과 원나라의 싸움이라는 것이 한족과 몽골계의 싸움인 양 묘사된 것 자체가 인종주의가 대세가 된 쇄국국가인 명대에 확대된 인지지 이 것은 완전히 거짓이에요.

 

 

홍건적과 원의 싸움은 한족과 몽골족은 싸움이라기 보다는 창강이남 무슬림들과 만호제 군벌들간의 싸움으로 보는 것이 좀 더 사리에 맞는 것이고, 그런데, 그 무슬림들 중에는 개종한 몽골계들이 상당수이므로, 이 것을 인종문제로 본다는 것 자체는 난센스란다.

 

 

그렇다면 개종한 몽골계들은 왜 개종했는가? 그 것은 만호제에 편입되어서 말도 안 되는 의무를 분담하기 싫어서 그런 것이었다고. 요즘식으로 말하면 저장성에서 연봉 1억 버는 몽골계 무역회사사장인데, 국뻥부 개새끼가 야 씨발아 입대해라 입대해서 말똥이나 치우는 마사회 비정규직, 잔업수당도 안 주고 24시간 자다가도 깨서 말먹이주고, 말똥 치우는 짓거리 하라면 하긋냐? 그런 짓에 저항해서는 아사리 개종해서는 아 씨발아 나 이제 무슬림이야. 만호제니 징기스칸과 그 가문새끼덜에 대한 제사니 그런 짓거리 안 하고, 내 주신은 알라이고, 나는 너희들의 율법에 매달리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되 버린 것 같다.

 

 

 

요즘에 정확하게 비유하자면 홍건적과 원나라의 싸움은 여호와의 증인들이랑 국뻥부가 벌인 내전에 가깝고, 이 것에 인종주의가 개입할 여지는 없다는 것이다. 뭐 굳이 더 적자면 당시의 만호제는 몽골식 군사체계로서 현대적인 군대와는 상이한 조직이다 그런 부연설명이 들어가겠지만 어느날부터 야들이 수틀려서는 도저히 양립불가가 된 것이 홍건적의 난이란다. 그러므로, 이 것은 북경계와 남방계들의 싸움이라는 지역성 또한 물론 있지만, 더 정확하게는 어떠한 생활양식만을 강요시키는 사람들과 여기에 저항하는 사람들의 싸움이에요.

 

그런데, 몽골식 생활을 강요하는 새끼덜은 실상은 금마들은 만호제내의 적폐새끼덜로써 그 것은 현대 한국의 국뻥부새끼덜이 절대로 징병제 안 없애듯이 지들 이권이 달려서 그 지랄을 하는 것이고, 심지어 그런 씹꼰대의 이름도 남아있어요. 바얀이라고.

 

 

그에 반해서 할배 말 탔으면 손자도 말 타야 되냐? 그리고, 허구헌날 이동을 일삼는 군대를 평생 쫓아댕기면서 살아야 되냐고? 씨발 싫으면 안 하는 것이고, 능력있으면 더더욱인 것이다. 아니냐?

 

 

그런데, 둘 사이의 갈등에 기름을 부은 것은 작금의 인서울 개새끼덜이 하는 짓과 같은 전자제품이나 식품이나 의류나 치킨 같은 생필품에 갔다 쳐 붙이는 프리미엄이 사단의 배경이 되었어요.

 

그게 당시 구남송지역의 commodity에 북경개새끼덜이 웃돈 쳐 붙여서는 지들 복지비랑 품위유지비로 쓰는 오랜 폐단 덕택에 원나라 경제가 흔들렸을 때에 예기치 않게 구남송 하층민들 사이에서 굶어죽을 정도로 상황이 나빠진 사람들이 발생하면서 아주 과격해진 사람들이 남북갈등의 요소의 주역들로 부상함에 따라서 이게 서로 죽이지 않고서는 안 될 복수와 피의 차원이 되어 버렸고, 정확하게 그러한 프레임을 대변하는 사람인 주원장이라고 하는 사람이 저장성일대에서 권력을 잡으면서 북쪽 사람들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는 개새끼덜이 되어 버린다.

 

 

그런데, 원대의 건국시기에는 몽골인들은 중화식을 표방한 왕조를 세울 정도로 실은 한족화 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었기 때문에 저장성의 유력자들이라고해도 실지로는 개종한 몽골계였을 가능성이 높고, 인서울 새끼덜이 평양과 의주지역을 삥뜯으니까 만상들과 홍경래가 들고 일어난 것처럼 다른 민족이어서가 아니라 그냥 이권의 문제 때문에 실은 저장성의 무슬림으로 개종한 몽골계 중산층조차 북경계 몽골새끼덜과 양립불가라고 여기는 상황이 발생했고, 여기에 북경-인서울계 개새끼덜의 유통장악폐습으로 굶어죽을 처지가 된 하층민들이 대거 가담해서는 대대적인 북경으로의 북상작전을 감행, 모조리 함락시키고 또한 모조리 학살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중언하지만 그 것은 민족문제가 아니었으며, 되려 종교문제와 생활양식의 문제와 (북방계 군사지도자들에 의해서 지지되는)경색된 군역문제, 경제문제, 지방과 서울의 갈등과 같은 문제였던 것 같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은 당사자들을 다시 이분법적인 인지로 몰아넣었으며, 대전쟁 이후에는 팩트와는 무관하게 대전쟁 당시 북경편에 선 것들은 북방계 인종이 되고, 주원장 라인에 있던 사람들은 실제로는 몽골계라 하더라도 한족으로 간주되는 중국내에서의 지역 및 인종갈등의 형태로 태평천국의 난이 일어난 19세기 중반까지 중국인들의 역사인지의 저변에 고착화된 인지로 자리잡았던 것이다.






  • 교착상태Best
    17.10.30
    존형의 글에는 내가 뭐 논할 수가 없지만 무풀 방지라도 해본다.
    존형 예전에도 중국에 이슬람애들 있었다고 말하더니 좀더 발전했구나.

  • 존형의 글에는 내가 뭐 논할 수가 없지만 무풀 방지라도 해본다.
    존형 예전에도 중국에 이슬람애들 있었다고 말하더니 좀더 발전했구나.

  • 진짜 보다보면 통찰력이 진짜 대단한 거 같더라구요. 
    몽골과 이슬람, 주원장과 같은 애들을 이런 식으로도 볼 수가 있군요.
  • DireK
    17.10.31
    안휘 무슬림이라고 지금도 있어.
  • EXITIUM
    17.11.01
    신지앙,간수,시안의 내륙지방에 많더라. 실크로드 말이야.
  • 노인
    17.10.31
    무하마드 칸수의 책 읽으셨군요 
    그가 알려주는 동양사 정말 재미 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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