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갈로우
15.09.03
조회 수 2712
추천 수 17
댓글 9









깔깔거리고 웃고 떠들고 있더라고


나는 사실 살기가 녹록찮다.

누군가를 보살필 상황이 아니야


그런데

애들을 보니까 애잔해지더라고


사실 사회를 이따위로 만든건 꼰대들이 만들었는데


오히려 공공장소에서 젊은애들은 진상안피워

꼰대들이 진상피우지

민폐끼치는건 꼭 꼰대들이다


점점 우리 세대는 물론 자식세대들까지 그 피해가 해결이 안되고 오히려 더 곪아들어간다


앞으로 펼처질 헬조선의 환경들이

앞으로도 결코 나아지지않는다는건

지난 20년을 지내며 내 눈으로 목도했거든


IMF 전에는 어디가서 공무원한다고 그러면 어르신들이 욕하는 시절이었으니까

할게없어서 그딴거한다고 ㅋ

선생질하면 병신소리 들었다


20년 사이에 당췌 사회가 얼마나 변한건지?

매년마다 놀랍고

매년마다 기사올라오는거 보면 쇼킹하다


나는 어찌어찌 살더라도

내 자식은 어떻게 살아야하나 하는 생각만 가득해지더라고


뭐 결론은 내가 존나 시스탬을 잘 갖춰서 물려주는것 밖에는 대안이 딱히 없더라고










  • 염락제
    15.09.03
    윤상 노래가운데 좋은 글귀 있어서 올린다.

    구름 너머 파란 하늘을,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머지않아 너희들 손에 되돌려 줄 날이 올텐데
    강물처럼 별이 흐르고, 바람이 코 끝을 스치는 이 축복을 너희들 손에 전부 넘겨줄 수 없다면 정말 미안할테니


    더 늦어버리기 전에 우린 하늘이 되기로 했단다
    평범한 내일의 그 꿈들이 꿈으로 끝나지 않도록
    잠시 너희들이 빌려준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은 결국 우리가 줄 수 있는 몇 안되는 선물

    이제 세상의 어른들은 다투지 않기로 했단다
    이긴 자도 진 자도 없는 한가로운 날들을 위해 그 눈 속에 담겨진 더 늦어버리기 전에 우린 바다가 되기로 했단다

    평범한 내일의 그 꿈들이 꿈으로 끝나지 않도록
    잠시 너희들이 빌려준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은 결국 우리가 줄 수 있는 몇 안되는 선물
  • 갈로우
    15.09.03
    윤상은 정말 티비에 나오질 말았어야했어
  • 염락제
    15.09.03
    우리는 결국 우리 후손들에게 더욱 좋은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잠시 빌린 것일 뿐이야.
  • 나도 그래....
    세월호 시위 나갔다가 행진하고 차벽에 막히고
    전경들하고 기싸움하다 체념하고잡혀있다
    택시타고 집에 오는데...눈에 고등학생 커플이
    눈에 보이더라... 저렇게 이쁜애들이 이런 부조리한
    세상에 살고있다는게 너무 미안해서 눈물 찔끔
  • 들풀
    15.09.04
    냅둬

    깨이지 못한 자들의

    운명은

    결코 자신의 것이

    아니니까.

    운명은 자기가 개척하는 거야.
  • 중학생들중에 깨어잇는놈들 10%도 안됨. 반은 쳐놀고 반은 열심히 공부함.
    중학생으로서 말함. 내랑 친한놈들은 내가 선동해서 그래도 좀 깨어잇음. 아 시험기간임 공부하러감 ㅂㅂ
  • 난동
    15.09.05
    그렇죠. 애들이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 애들이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제가 젊은 세대라 하는 말이 아니라
    물론 아이들이라 해서 전부 깨끗하고 착한 존재들 만은 아니겠죠...
    그렇게 만든 어른들의 책임이 클 뿐입니다.
    어른이 되고 나니 그런 생각들이 유난히 들곤 합니다...
  • 경춘선 지하철 안에서 앉아서 막걸리 술판 벌리고, 지하철 내에는 잡상인이 넘쳐나고, 출퇴근 바쁜 시간에 무임승차 노인들은 자리 점거,
    복지 반대한다면서 노령연금은 찬성한다는 노인들 정말 혐오스럽다.
    나는 그렇게 늙지 않는다.
    나는 지금도 20대 10대 애들한테도 존댓말 쓴다 초면인데도, 노인들 초면에 반말, 못 배워먹은 놈들
    우리 동네 근처에 구멍가게가 있는데, 거기 할망구가 천원짜리 음료수를 5천원에 팔려고 하더군요 ㅎㅎ
    그 할망구 얼마전 광복절에 태극기 달았는데, 지금도 달고 있음 ㅎㅎ
    일본을 욕하긴. 시민의식이나 국민성 면에서 일본이 한 수, 두 수 위인데..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추천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 탈조선 베스트 게시판 입니다. 12 new 헬조선 9374 1 2015.07.31
3823 "미국교사가 말하는 한국의 나쁜점 5가지" 19 new 프리글루텐 4676 27 2016.11.07
3822 한국인의 언어와 커뮤니케이션 65 new 무스탕 2547 27 2016.10.21
3821 헬조선 정부의 압박으로 주민세 인상.jpg 6 newfile 김무성 951 27 2016.10.13
3820 헬조선의 흔한 석식jpg 24 newfile 서호 2630 27 2016.09.12
3819 헬조선식 수학여행 비용.jpg 11 newfile 김무성 1804 27 2016.09.05
3818 오랜만에 헬조선 체험하고 다시 천조국으로. 23 new hellokori 2753 27 2016.08.28
3817 이 나라는 정신병자들 집합소다 14 new 레테 1754 27 2016.08.28
3816 먹고살기 힘든 헬조선.jpg 23 newfile 허경영 2574 27 2016.08.25
3815 헬조선 입국심사 항목 추가.jpg 2 newfile 허경영 1930 27 2016.08.16
3814 헬조선에서 애 낳기전 한번 생각해 볼 문구 8 new 인생한번뿐이다. 1959 27 2016.08.11
3813 도올이 모르는 20대가 투표 포기하는 진짜 이유(주식 갤러리 펌) 23 newfile 열심히발버둥 2017 27 2016.08.03
3812 공부는 엉뎅이로 하는것이여! 30 newfile 너무뜨거워 2496 27 2016.08.02
3811 솔직해지자. 한국 게임은 답이 없다.txt 12 newfile 허경영 2492 27 2016.07.26
3810 헬조센식 육아 프로그램 보지마라 10 new 헬반도ㅎ 2684 27 2016.07.12
3809 이 헬조선에서 가난한사람이 자식낳는건 진짜 이해가안된다 16 new 생각하고살자 2030 27 2016.07.12
3808 [헬조선] 중고차팔이들 수법 4 newfile 허경영 1872 27 2016.07.04
3807 현대경제연구소에서 청년 실업율 34%라고 하던데.. 21 new 교착상태 1222 27 2016.06.25
3806 오늘자 헬조선의 미개함(아모레 치약) 11 newfile 허경영 1150 27 2016.09.28
3805 똑같이 사람이 죽었는데 어쩜 이렇게 다를 수 있냐? (주갤펌) 5 newfile 당신은NERD 2139 27 2016.05.30
3804 요즘 K-POP 가사. jpg 33 newfile 이거레알 3486 27 2016.06.16
1 - 29 - 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