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거리고 웃고 떠들고 있더라고
나는 사실 살기가 녹록찮다.
누군가를 보살필 상황이 아니야
그런데
애들을 보니까 애잔해지더라고
사실 사회를 이따위로 만든건 꼰대들이 만들었는데
오히려 공공장소에서 젊은애들은 진상안피워
꼰대들이 진상피우지
민폐끼치는건 꼭 꼰대들이다
점점 우리 세대는 물론 자식세대들까지 그 피해가 해결이 안되고 오히려 더 곪아들어간다
앞으로 펼처질 헬조선의 환경들이
앞으로도 결코 나아지지않는다는건
지난 20년을 지내며 내 눈으로 목도했거든
IMF 전에는 어디가서 공무원한다고 그러면 어르신들이 욕하는 시절이었으니까
할게없어서 그딴거한다고 ㅋ
선생질하면 병신소리 들었다
20년 사이에 당췌 사회가 얼마나 변한건지?
매년마다 놀랍고
매년마다 기사올라오는거 보면 쇼킹하다
나는 어찌어찌 살더라도
내 자식은 어떻게 살아야하나 하는 생각만 가득해지더라고
뭐 결론은 내가 존나 시스탬을 잘 갖춰서 물려주는것 밖에는 대안이 딱히 없더라고
구름 너머 파란 하늘을,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머지않아 너희들 손에 되돌려 줄 날이 올텐데
강물처럼 별이 흐르고, 바람이 코 끝을 스치는 이 축복을 너희들 손에 전부 넘겨줄 수 없다면 정말 미안할테니
더 늦어버리기 전에 우린 하늘이 되기로 했단다
평범한 내일의 그 꿈들이 꿈으로 끝나지 않도록
잠시 너희들이 빌려준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은 결국 우리가 줄 수 있는 몇 안되는 선물
이제 세상의 어른들은 다투지 않기로 했단다
이긴 자도 진 자도 없는 한가로운 날들을 위해 그 눈 속에 담겨진 더 늦어버리기 전에 우린 바다가 되기로 했단다
평범한 내일의 그 꿈들이 꿈으로 끝나지 않도록
잠시 너희들이 빌려준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은 결국 우리가 줄 수 있는 몇 안되는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