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보일러 관련 기기 제조업체인 한국미우라공업에서 일하는 장현동(34)씨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전국용접기능대회 기업체 단체부문에 출전했다. 밤낮없이 연습한 끝에 2위에 입상했지만, 대회 주관단체인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으로부터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됐다. 상장과 상패에는 회사명과 대표이사 이름만 기재되고 정작 입상자인 장씨의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장씨는 “회사 대표로 대회에 참가한 것은 맞지만 출전자의 노력이 기록되지 않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이 사실을 안 모리오카 신니치 대표이사도 “당연히 출전한 우리 직원이 상을 받아야지 왜 내 이름으로 상을 받느냐”고 반문했다고 한다. 그러나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 쪽은 “19회째 대회가 이어지는 동안 한 번도 이런 이의제기가 없었다. 관례상 늘 이렇게 해왔고, 다른 경진대회들도 사정은 비슷하다”며 노동자 이름 표기를 거부했다.
장씨는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접수했고, 결국 산업통상자원부가 그의 의견을 받아들여 ‘무명 노동자’ 관행을 시정하기로 했다. 장씨는 1일 열린 시상식에서 자신의 이름이 적힌 상장과 상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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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는 다르다 일본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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