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혁명을 하려면 이론이 있어야 된다. 대의를 지탱해주는건 기존 질서의 비판과 그 대안으로 제시하는 이론임. 한국에선 80년도에 대안으로 사회주의 계열이 들어왔는데 소련붕괴 이후 진보진영도 다 망하면서 오늘날까지 혁명이란 단어는 금기시됨.
혁명이라는 단어를 다시 부활시킬라면 체계적인 대안이 먼저 있어야한다. 대의가 지탱해야 대중의 지지와 동의를 이끌어내면서 집단적 행동양식으로 전환할수 있음. 그런데 이 대의를 만들어내기가 졸라게 힘들다.
?민주주의 국가에선 기본적으로 사상의 자유를 전제로하고 토론과 토의라는 원칙하에 비폭력주의를 윤리로 두고 있음. 온갖 지식인들 다 나와서 여러 주장을 하다보면 신념이나 비판들이 사람들에게 무감각하게 느껴지면서 조롱거리로 전락해버린다. 더구나 경제적 상황이 어려워지면 먹고 살기바쁘니까 나라를 따질겨를도 없음. 결국 그나마 희망은 선거인데 만약 특정세력이 부정선거를 하는 식으로 독점되면 사실상 망한 국가라고 봐야한다.
몇년전만해도 대학생들 사이에서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가 유행했는데 지금은 그런것도 사라졌다. 스펙쌓고 먹고살고 탈조선할 생각에 아애 연대가 불가라 생각하고 희망을 접은거 걑은 느낌임. 그런데 막상 대안체계가 나오기 시작하면 강하게 바뀔텐데 상당히 비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