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비단 헬조선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모든 국가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거다.
난 사회계약론을 믿는 사람이다.
국민이 국가를 위해 해야 할 일이 있듯이, 국가도 국민을 위해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 계약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서로의 거래조건이 합리적이며 서로가 만족스러워야 한다. 차를 한대 사더라도 성능, 인지도, 가격, 프로모션, 보픈력 등등 모두 다 따져보고 사고 마트에 가서는 과자 하나를 사도 가격을 보고 양과 질, 맛 등을 평가하는데 국가라고 그렇게 하지 않아야 하는 법이 어디있나?
자 그러면 국가가 국민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한번 따져보자.
국가는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
외적의 침입은 당연하고, 국민이 처한 온갖 상황과 위험에 대해 국가는 국민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 국민에게 다 부서져가는 개인화기나 장비들을 쥐어주고, 적탄 단 한발도 막아내지 못하는 방탄장비를 입혀놓고(심지어 대부분은 입지도 못한다) 알아서 자신을 지키라고 하거나 조용조적 컨셉으로 강제로 징용하여 온갖 노동에 사용하며 국방의 의무라며 생색을 내는건 전혀 국민을 수호하고 있는 행위라고 볼 수 없다.
또한 타국의 기업체와 결탁한 국내 내란세력들이 모종의 이유로(재화획득이냐 국민 말살이냐는 알 바가 없다.)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을 이용하여 살균제 등을 제작하여 살포하는 비인가 화학전을 감행하거나 모종의 이유로 유람선을 침몰시켜 3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을 수장시키는 비인가 해상전투행위를 하는 경우도 국민을 수호하는 행위라고 볼 수 없으며,
온갖 강력범죄가 난무하는 이 거리를 정화해야 할 의무가 있으나 딱히 정화하고 있다는 생각보다는 온갖 트집을 다 잡아가며 선량한 국민을 상대로 자잘한 벌금형을 구형하며 속된말로 국민을 삥뜯고 다니는 상황도 국민을 수호하는 행위라고 할 수 없다.
우리의 목숨을 위협하는 적국의 수괴와 그를 보조하는 군대를 궤멸시키겠다는 의지보다는 대화와 협력을 고수하는 스탠스 또한 국민을 수호하는 행위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 내 의견이며, 나아가 직장을 잃어버린 국민이 자신의 생활을 이어가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여 계속해서 살아갈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만드는 것 또한 국가의 의무다.
하지만 지금 현재 헬조선은 어떤 의무도 지키고 있지 않다.
한마디로 이 나라는 우리와의 계약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국가는 족쇄가 아니다, 국가는 우리가 몸 담아야 할 소속단체가 아니다. 여러분이 속해있는 직장이야 당연히 노동의 댓가를 지급하므로 소속감을 가져야 마땅하겠지, 아 참고로 그마저도 뭐 니가 능력 되고 용병처럼 살아갈 수 있으면 충성을 맹세할 필요는 없다. 그냥 돈 받고 나가면 그만이니까. 하지만 국가는 그저 우리와 계약을 한 관계일 뿐이고, 서비스업을 하는 단순한 기업체에 불과하다. 참고로 국가와 국민의 계약관계상 갑은 국민, 즉 여러분이다.
우리가 외국으로 나가는 것 또한 그냥 편안하게 우리가 K모 통신사에서 S모 통신사로 바꾸고 차 제조사를 H모 사에서 C모 사로 바꾸는 정도로 간단하게 생각해야 하고, 국가도 우리에게 그만한 프로모션을 주며 고객유치를 해야한다는 것이 내 의견이다.
내가 같은 돈을 제공하는데 A국가에서 받는 서비스와 K국가에서 받는 혜택이 다르다면 왜 내가 K국에 있겠나?? A국으로 갈아타지.
그렇게 되면 국민이 소속감이 없어지고, 국력이 약해지고 인구가 줄어들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꼬우면 프로모션을 하세요. 고객유치를 하세요. 고객 줄어들걸 두려워 하는 것들이 고객유치 이벤트도 안하고 프로모션도 안하면서, 그렇다고 기본 서비스가 탄탄한 것도 아냐, 그러면서 가격은 비싸, 이러면 누가 가입하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