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블레이징
17.07.09
조회 수 1143
추천 수 18
댓글 47








헬꼰대 개 씨발새끼들은 늘 그 좆같은 놈의 "노오오오오오오력"을 지껄여대지.

 

뭐든 존나게 노오오오오오력 하다보면 된다고.

 

 

씨발 그게 바로 나야.

 

존나게, 일반인들은 상상도 못할 수준의 노오오오오력을 하고있는 그게 바로 나다. 난 평일엔 직장을 나간다, 08:30분 도착, 19:00분 퇴근. 당직하면 22:00분 퇴근. 양해를 구해서 주말에는 알바를 간다. 09:00부터 24:00까지. 그리고 틈틈히 블로그 포스팅 알바를 한다. 하루에 올리는 포스팅은 3개에서 5개정도, 개당 1만원~2만원, 검색상위 차지하면 5만원까지 올라간다.

 

난 그렇게 돈을 번다.

 

근데 그거 아냐? 난 장애인이다. 장애등급은 결국 못받았지만 씨발 보훈청 개새끼들...여튼 장애인이다. 몸 쳐 갈아가면서 겨우겨우 모아서 모아서 2세대나 뒤쳐진 구가다 싸구려 외제차 하나 겨우 샀는데, 내가 헬헬 거리면 안된다고? 나정도면 잘 사는거라고?

 

 

그래서 씨발 더 열받는거야.

 

야 내가 이정도 했으면 마세라티 그랑 카브리오쯤은 뽑아야지. 내 개고생의 가치가 이정도 밖에 인정을 못받는다는거냐? 난 그런 이 헬조선이 좆같은거야. 선진국들 봐라, 우리가 늘 탈조선의 목표로 잡는 국가들을 한번 보라고. 알바 두탕뛰면 집있고 차 있고 살만하다. 직장 하나만 있어도 살만한 세상이다.

 

근데 헬조선은 어떻냐?

 

씨발 지금 직장 3개 뛰고있는데 부모한테 얹혀살면서 겨우 차 한대 샀다고. 그것도 몇세대 뒤쳐진 싸구려와 가성비의 대표로 불리는 아메리칸 머슬카 하나 질렀다고 중고로. 질권설정 2800만원으로 부탁한다. 5천아니다 제발 좀.

 

헬조선은 알바 나가면 시급조차 제대로 지켜주지 않는 개새끼들이 흔하고, 급여 지연은 뭐 일상생활이지. 외국같았으면 근로기준법 위반에 계약위반으로 구속이다 구속, 이 나라는 어떻냐? 사장이라는 새끼들이 더 지랄들이잖아. 노동청 개새끼들도 사장새끼들 편이잖아. 이게 나라냐고.

 

 

딴 개새끼들은 니들보고 노오오오오오력이 부족하네 뭐네 개지랄들을 하겠지만,

 

나만큼은 아니다. 나, 그리고 너희의 노력의 가치에 대한 보답이 이따위밖에 안되냐고 존나 지랄할거다. 내가 이 세상에서 해야 할 일은 바로 그거라 생각한다. 나도 해봤거든, 난 그 노오오오오오력이 부족하다는 그 개새끼들이 하라는 것 만큼 노력해봤거든. 그래서 더 격하게 싸울거고, 더 심하게 저항할거다.

 

그리고 그게 내가 이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해야 할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 인생을 너무 아드레날린 모드로 사는 거 같다.
    뭐 한국에서 산다는 거 자체가 부스터 달고 사는 거긴 한데 거기에다가 더 폭주하는 듯.
    내 생각에는 인간의 에너지는 어떤 총량 법칙이 있는 거 같더라고. 
    예를 들어서 내 인생 에너지가 1000인데 20대 때에 500을 쓰고 30대 때에 400을 쓴다면 40대 이후에는 100밖에 남지 않는 거야.
    나는 흙수저+조실부모 모드라서 20대 때에 폭주할 수밖에 없었는데 나이가 좀 들고나니 사실 이제는 모든 게 귀찮아졌다. 
    지금 생각해보니 20대 때에 마치 히로뽕 먹고 질주하듯이 폭발적으로 달렸는데 이게 과다한 에너지소모로 이어진거야. 
    자의반 타의반해서 1년 정도 안식년을 갖고 지금 5년차인데 쉬고 싶다는 생각만 든다.
    1년 쉰 에너지가 다시 5년 달리게 해주고 다시 한계선으로 와서 재충전을 요구하고 있는 거지.
    지금 말한대로라면 낮(수자원공사)+밤(블로거)+주말알바..뭐 이렇게 살고 일요일만 쉬고 있다는 거지?
    아니 일요일도 24시까지 일을 한다는 건가? 이건 뭐 로봇도 아니고..로봇도 저렇게 부리면 탈이 난다. 

    저렇게 사는 거는 무리가 맞다..뭐 빨리 돈벌어서 미래 대비하고 싶은 심정이야 충분히 이해하겠으나
    아드레날린 모드는 인생에서 잘해야 2-3년 정도 이상은 힘들어. 진짜 미치도록 좋아하는 일인데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좋은 사람일 경우는 5년 정도는 버티지.
    근데 뭐 그 정도 일은 아니잖아? 그냥 여차저차 해서 하는 일 아냐?

    나중에 정말 꿈대로 한국을 벗어나서 가족이 함께 살더라도 그때가 되면 정신적 육체적 에너지가 고갈되어 아무 일도 하고 싶지 않은 그런 상태가 될 수 도 있어. 
    주말 일해서 얼마를 버는지는 모르겠다만 주말이라도 푹 쉴 것을 권유한다.
    5년 계획을 6년 계획 정도로 바꾸면 되지 않나?

    이게 그런 말도 있는데
    인생에서 의미있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사람은 많아야 15명을 넘지 않는다고 해.
    뭐 빌 클린턴 같은 정치인은 몇 만명과 커뮤니케이션하겠지만 진짜 속내를 얘기하고 장기간 가는 관계는 클린턴 역시 그 정도일 거야.
    인생을 파란만장하게 살았던..이를테면 10대 때 가출하고 성매매하고 이렇게 살았던 가출소녀들 있지? 얘들은 10대 때 이미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15명을 벌써 다 채운거래.
    성관계라는 게 이게 참 내밀한 커뮤니케이션이거든..더구나 10대 때에는 이게 엄청난 경험이잖아?
    저런 큰 경험을 하게 되니 대뇌가 빨리 지쳐서 더 이상의 의미있는 커뮤니케이션 또는 학습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거야.
    인생에도 지치고 공부에도 지친 거지..
    그러니까 걔들에게 무슨 이런저런 자활방법을 가르쳐도 결국은 다시 성매매로 돌아가게 된다는 거야. 10대 때 강렬한 체험은 통 잊혀지지 않거든.

    블레이징 말대로라면
    북미권 유학도 하고 10대에 아버지 사업이 쫄딱 망해 지금까지 십수년째 빚쟁이에게 쫒겨도 보고 심지어 군대에서는 대북요원후보가 될 정도로 열심히 군생활하고
    여기에 장애까지 얻고 그러고서 20대 후반인 지금에는 평일 낮 밤 주말까지 사실상 일주일에 100시간씩 일한다는 얘긴데..
    이건 아이디처럼 정말 활활 타버리는 인생이야..
    우라늄을 가공해서 천천히 타게 하면 핵원료가 되고 빨리 타게 하면 핵폭탄이 되는 건데
    마치 핵폭탄처럼 살고 있어..
    가수 중에서 거북이라고 아마 다 알꺼야.
    진짜 열심히 살다간 인간인데 인생 살아온 얘기 들으니 정말 눈물나더라. 
    거북이도 폭주하는 인생 살았지..하루에 커피 캔 열 개씩 먹어가면서 일했다는데
    블레이징은 보니까 제법 요리도 할 줄 알고 그 정도는 아니겠지. 그래도 에너지는 꾸준히 소모되는 거다.
    나는 예전에 절 수행(인터넷 쳐보면 잘 나옴)을 했었는데 이거 해보면 정말 火氣가 밑으로 내려가는 게 느껴지거든? 아침에 100배 정도 절하고 나면 그날은 절대로 남들과 큰소리 날 일이 없어. 분노하는 에너지가 밑으로 내려가니까..
    그런 거 해서 화기를 좀 내리고 쉬면서 살아야 나중에 가족과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 같다. 






  • 둠헬Best
    17.07.09
    나도 유공자 신청했다가 튕기고 나서 바로 탈조선함 
  • 둠헬
    17.07.09
    나도 유공자 신청했다가 튕기고 나서 바로 탈조선함 
  • 블레이징
    17.07.09
    하...씨발 진짜 좆같은 헬조선이다...
  • 맥크리 아재 진정하는게 좋을거 같지만
  • 블레이징
    17.07.09
    '이 막구리' 다. "마 슥양이 진다카이!!"
  • 하 그렇군요. ㅠㅠ

    말 그대로 쉬는시간도 거의 없는 급인데, 진짜 힘들게 사시는 게 맞는듯... 이정도면 월 350도 별로 많지 않고, 너무 혹사하는 게 아닌가싶기두....

    정말로 급한 게 아니라면, 주말 알바는 좀 쉬시는 게 어떨까요? 
    부모님도 돈 버시고 당장 긴급한 지출은 딱히 없는 것 같은데, 쉬는 것도 중요하잖아요.
  • 블레이징
    17.07.09
    그렇긴 한데 월세를 내려면 어쩔 수가 없네요. 탈조선 준비 마칠때까진 제가 고생 좀 해야지요. 동생도 부사관이고 열심히 모으는중이니 어떻게든 될 겁니다
  • 그렇군요. 
    아버지 + 님 + 동생 하면 거의 천만원에 근접할텐데 월세가 아주 높은 부산중심가에 살고 계시나요?
  • 블레이징
    17.07.09
    아뇨 신도시 개발구역에 살고있습니다. 탈조선을 하건 미래를 도모하건 일단 돈을 모으긴 해야하니까요
  • 사실 블레이징 님 정도면 주관을 배제하고 보더라도 본문 내용이 사실이라면 노력 안 한다고 하는 게 거짓말이라고 보는데 헬센징 틀딱 꼰대 새끼들은 그것도 부족하다면서 더 쥐어짜려고 할 게 뻔하죠.
  • 노력은 하는거 같은데 효율이 안좋은듯. 방법을 바꿔보심이?  그리고 지금 어떻게 싸우고 있어며 어떻게 저항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 블레이징
    17.07.09
    딱히 뭐 있겠냐? 걍 마지막 그날을 대비하며 조용히 장비 모으고 수련에 수련만 거듭할 뿐이지
  • 너무 막ㅇ연하고 두리뭉실함
  • 헬조선 노예
    17.07.09
    인생한번뿐이다.님 헬포인트 5 획득하셨습니다. 헬조선에서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 블레이징
    17.07.09
    막연하고 두루뭉수리 한게 헬조선의 특징이지 ㅋㅋㅋ 하루도 안쉬고 일하는데 여기서 어떻게 기술을 더 배워 탈출을 하겠냐?
  • 장비모으고 수련한다는거 구체적으로좀 말씀해 주세요. 그냥 하는 말이죠?
  • 블레이징
    17.07.09

    CIRAS 에 AR-500 방탄강판, 카타나와 장창, 각종 스테인리스 전술나이프나 카람빗, 컴파운드 보우, 리커브 보우, 뭐 이런거지. 이런걸로 그 빌어쳐먹을 뉴트리아 잡기도 하면서 생물의 목숨을 가져가는 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거다. 나같은 놈이 뭐 시민단체나 노조라도 들어가서 깽판치고 영웅놀이나 할거 같냐? 만고 쓸모없는 짓거리인거 그 누구보다 잘 안다. 고딩때 진짜 존나게 열심히 시위가고 반정부 활동 존나 열심히 했거든. 해봐서 아는거지.


    근데 아무 소용없더라고 ㅋ 걍 지들이 믿는 신념을 위해 뒈질 각오도 없는 어린놈의 새끼들이 병신짓 하는거일 뿐. 그래서 포기했다. 그래서 자낳괴가 된거지. 나만 돈 잘 벌고 필요한 장비만 잘 모으고 생존 감만 잃지 않을정도로 가끔씩 사냥도 나가주고 하면서, 그렇게 뭐 돈주는 꼰대새끼들이 원하는 만큼 일해주면서 돈 벌며 기다리는거다.


    몰락의 그날을 기다리면서.

  • 위천하계
    17.07.09

    ㅇㅇ 헬조선에서 오픈된 집단으로 뭔가 색다른걸 해 볼려는건 불가능한듯.
    인맥으로 모집된, 검증이 끝난 사람들로 집단을 만들어도 될까 말까인데.

     

    조직이 커지고 위계질서화 될수록, 조직이 깨질수 있는 위험성만 늘어날 뿐이라서. 결국은 점 조직이나

    저 새끼를 죽여버리려고 좋은 포인트에 찾아 갔더니, 이미 다른사람들도 (연락도 없었는데) 근처에 다 와있다거나.

     

    그런식으로 생각이 비슷하고, 행동이 수렴해서 자연히 형성되는 조직만이. 강력한 무언가를 할 수 있을듯.

     

    그 전까지는 그저 지식을 습득하고 수련을 계속 할 뿐이지. .

  • 헬조선 노예
    17.07.09
    위천하계님 헬포인트 10 획득하셨습니다. 헬조선에서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 인생을 너무 아드레날린 모드로 사는 거 같다.
    뭐 한국에서 산다는 거 자체가 부스터 달고 사는 거긴 한데 거기에다가 더 폭주하는 듯.
    내 생각에는 인간의 에너지는 어떤 총량 법칙이 있는 거 같더라고. 
    예를 들어서 내 인생 에너지가 1000인데 20대 때에 500을 쓰고 30대 때에 400을 쓴다면 40대 이후에는 100밖에 남지 않는 거야.
    나는 흙수저+조실부모 모드라서 20대 때에 폭주할 수밖에 없었는데 나이가 좀 들고나니 사실 이제는 모든 게 귀찮아졌다. 
    지금 생각해보니 20대 때에 마치 히로뽕 먹고 질주하듯이 폭발적으로 달렸는데 이게 과다한 에너지소모로 이어진거야. 
    자의반 타의반해서 1년 정도 안식년을 갖고 지금 5년차인데 쉬고 싶다는 생각만 든다.
    1년 쉰 에너지가 다시 5년 달리게 해주고 다시 한계선으로 와서 재충전을 요구하고 있는 거지.
    지금 말한대로라면 낮(수자원공사)+밤(블로거)+주말알바..뭐 이렇게 살고 일요일만 쉬고 있다는 거지?
    아니 일요일도 24시까지 일을 한다는 건가? 이건 뭐 로봇도 아니고..로봇도 저렇게 부리면 탈이 난다. 

    저렇게 사는 거는 무리가 맞다..뭐 빨리 돈벌어서 미래 대비하고 싶은 심정이야 충분히 이해하겠으나
    아드레날린 모드는 인생에서 잘해야 2-3년 정도 이상은 힘들어. 진짜 미치도록 좋아하는 일인데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좋은 사람일 경우는 5년 정도는 버티지.
    근데 뭐 그 정도 일은 아니잖아? 그냥 여차저차 해서 하는 일 아냐?

    나중에 정말 꿈대로 한국을 벗어나서 가족이 함께 살더라도 그때가 되면 정신적 육체적 에너지가 고갈되어 아무 일도 하고 싶지 않은 그런 상태가 될 수 도 있어. 
    주말 일해서 얼마를 버는지는 모르겠다만 주말이라도 푹 쉴 것을 권유한다.
    5년 계획을 6년 계획 정도로 바꾸면 되지 않나?

    이게 그런 말도 있는데
    인생에서 의미있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사람은 많아야 15명을 넘지 않는다고 해.
    뭐 빌 클린턴 같은 정치인은 몇 만명과 커뮤니케이션하겠지만 진짜 속내를 얘기하고 장기간 가는 관계는 클린턴 역시 그 정도일 거야.
    인생을 파란만장하게 살았던..이를테면 10대 때 가출하고 성매매하고 이렇게 살았던 가출소녀들 있지? 얘들은 10대 때 이미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15명을 벌써 다 채운거래.
    성관계라는 게 이게 참 내밀한 커뮤니케이션이거든..더구나 10대 때에는 이게 엄청난 경험이잖아?
    저런 큰 경험을 하게 되니 대뇌가 빨리 지쳐서 더 이상의 의미있는 커뮤니케이션 또는 학습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거야.
    인생에도 지치고 공부에도 지친 거지..
    그러니까 걔들에게 무슨 이런저런 자활방법을 가르쳐도 결국은 다시 성매매로 돌아가게 된다는 거야. 10대 때 강렬한 체험은 통 잊혀지지 않거든.

    블레이징 말대로라면
    북미권 유학도 하고 10대에 아버지 사업이 쫄딱 망해 지금까지 십수년째 빚쟁이에게 쫒겨도 보고 심지어 군대에서는 대북요원후보가 될 정도로 열심히 군생활하고
    여기에 장애까지 얻고 그러고서 20대 후반인 지금에는 평일 낮 밤 주말까지 사실상 일주일에 100시간씩 일한다는 얘긴데..
    이건 아이디처럼 정말 활활 타버리는 인생이야..
    우라늄을 가공해서 천천히 타게 하면 핵원료가 되고 빨리 타게 하면 핵폭탄이 되는 건데
    마치 핵폭탄처럼 살고 있어..
    가수 중에서 거북이라고 아마 다 알꺼야.
    진짜 열심히 살다간 인간인데 인생 살아온 얘기 들으니 정말 눈물나더라. 
    거북이도 폭주하는 인생 살았지..하루에 커피 캔 열 개씩 먹어가면서 일했다는데
    블레이징은 보니까 제법 요리도 할 줄 알고 그 정도는 아니겠지. 그래도 에너지는 꾸준히 소모되는 거다.
    나는 예전에 절 수행(인터넷 쳐보면 잘 나옴)을 했었는데 이거 해보면 정말 火氣가 밑으로 내려가는 게 느껴지거든? 아침에 100배 정도 절하고 나면 그날은 절대로 남들과 큰소리 날 일이 없어. 분노하는 에너지가 밑으로 내려가니까..
    그런 거 해서 화기를 좀 내리고 쉬면서 살아야 나중에 가족과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 같다. 






  • ㄴ 베스트프랜드님이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자세히 해주신거 같음. 블레이징이 먼가 삶에 한? 이 많고 열심히 살았는데 잘 안되고 근데 에너지는 아직 넘쳐나고 이대로 자빠지긴 싫고, 아직 조바심에 뭘 하긴 해야겠는데 이게 이상한 방향으로 엇나간거 같다. ar-500에 방판강판은 무슨 ㅋㅋ 너도 이건 아닌거 알잔아. 영화 슈패맨이었던 사나이의 황정민이 생각나는구만. 좀더 현실로 돌아왔으면..
  • 블레이징
    17.07.09

    "AR-500 방탄강판" 이다. 뭐 AR-15 이야기하는거 같은데, 그건 소총이고 이건 스탠드 얼론 방탄판이고. 국내에서도 흔히 구할 수 있다. 다만 그게 전부 러시아제, 중국제라서 그렇지. 성능은 확실하다. 예비군갈때도 가져가는데 뭘.

  • 블레이징
    17.07.09

    주 7일 모두 일하고 있다고 보면 되지. 평일날 회사가서 앉아있으면서 틈틈히 원고 받아다가 블로그 올리고, 주말에도 원고 받으면서 소일거리 찾고 동시에 골프장 알바도 토, 일 이틀 다 하고. 정말 내가 돌아봐도 내가 미쳤구나 싶기도 하다.

     

    무의식적으로 내 계정명을 정해버렸는데, 그게 내 무의식 속에, 내면 자체가 불타오르고 있다는 뜻이었군...그래도 헬조선 커뮤니티도 있고, 허구한날 퇴근하고 답답하거나 갑갑하면 차 타고 훌쩍 떠나버릴 수도 있고 해서 지금은 많이 나아진 편이지. 몇달 전에는 폭발 직전이었달까...골프장 퇴근 후 어머니 차에서 내 손도끼를 꺼내가지고 도로에 버려진 의자를 박살을 내버리기도 하고 그랬지...

     

    지금은 많이 편안해졌다. 여유롭게 편의점에서 천 몇백원 짜리 아이스 커피 한잔 사가지고 만들어 나와서 카마로 보닛에 기댄 채로 담배 한개피정도 피우면서 어느정도 마음을 진정시키고 꿀같은 휴식을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여유는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그것만으로도 나는 눈물날정도로 기쁘다.

  • 속에 응어리 진게 많구만.. 결국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 되겠다. 
  • 블레이징
    17.07.09

    응어리진게 많다 못해 이젠 불타오르는 수준까지 온거지. 흔히들 느낀다는 자살의 단계, 좌절의 단계 등의 단계를 넘어서버렸다고 보면 될거같다. 말 그대로 미쳐버린거겠지. 사람이 고통을 겪다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고통을 더 이상 겪지 못하게 된다고 하는데, 그런 단계에 가까워지는 것 같다.

     

    진짜 실에 묶여서 공중에 매달려있는, 충격신관이 장착된 폭탄같은 느낌으로 살고있다. 이 실이 끊어져버리면 그때는 뭐... 뉴스 기사에 뜨는거지. 내가 자살을 할 만큼 인격자도 아니고 말이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나보고 빨리 여가생활 할만한 것을 찾으라고 닦달질을 한 건지도 모르겠다. 이런 새끼 한번 터지면 주변에 피해 존나 심한데다가 뒷처리도 좆같거든

  • 카마로는 잘 샀네. 
    2800이면 소나타 정도밖에 안하는데 그 정도로 저 정도 힐링이 된다면 그만한 값어치는 충분히 있는 거야.
    근데 담배도 피우냐? ^^
    담배는 끊어라..백해무익에 나라 도와주는 짓을 왜 하니..
    근데 성격보면 누가 카마로에 기스라도 내면 카타나 들고 설치지 않을까 좀 걱정되긴 한다..

    블레이징 보면 그 사람이 생각나네.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이 새론이 찾겠다고 친구를 찾아가잖아? 무슨 폐차장 같은 거 운영하는..
    예전에 정보사에 있을 때 동료.
    폐차장 같은 거 운영하면서 개 키우면서 혼자 살고..나중에 원빈에게 복수는 하지 말라고 하면서도 결국은 권총을 구해다주는..
    정보사 대북파견요원 같은 거 할 정도면 얼마나 세상에서 볼 거 못 볼 거 보고 살았겠어? 그러니까 저런 사람들은 타인과의 접촉을 기피하면서 혼자 사는 거다.
    이미 커뮤니케이션 에너지 자체가 다 고갈된거야. 영화니까 가능한 설정이지만 만약에 현실에 저런 일이 일어났다면 저 친구는 총기를 구해준 법적인 책임도 피할 수 없겠지.
    에너지 문제는 절대로 간과할 수 없는 문제다. 

    내 생각에 흙수저가 결국 금수저에게 밀리는 게
    흙수저 중에서도 능력이 출중한 사람들은 있거든..근데 살아오는 과정에서 필요없는 데에 너무나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거야.
    대학에서 공부할 때에도 흙수저는 알바를 해가면서 다녀야 하잖아? 금수저는 방학 때 견문쌓는다고 외국을 여행하는데 흙수저는 이런저런 알바를 해가면서 다녀야하니
    똑같은 대학을 갔어도 졸업할 때쯤 되면 차이가 확..나는 거야. 학점 인맥 여유 등에서 큰 차이가 남.
    블레이징이 피누 나왔다는데 무리해서 인서울 안 한 게 잘한 일인 듯. 인서울 했으면 알바뛰느라 정신이 없었겠지. 그래도 국립대니 돈도 덜 들고 집에서 다녔을테니 세 끼니 챙겨먹었겠지.
    내 생각에 흙수저는 무리해서 명문대학 가기보다는 한 급수 정도 낮은 대학에 들어가서 장학금받고 시간 세이브해서 공부하는 게 더 나은 듯..물론 대학갈 20세 정도 나이에는 대학이름이 엄청나게 크지만 길게 보면 다 부질없는 거거든.

    아무튼 차를 사서 저 정도 행복을 얻는다면 일종의 gear중독자라고 봐야겠네..내 동서가 저런 기어 중독자인데 집에 가면 정말 창고 안에 별 거 별 거 다 있다. 고압세척기, 그라인더같은 것도 모두 독일제품인데 가격만 해도 수천 정도 되겠더군. 문제는 직업이 그게 아니라는 거다. 그냥 영업사원인데 저런 거 다 갖고 있고 돈벌면 하나씩 사들임. 처제는 죽을려고 하지. 버는 족족 저런 장비를 사들이니. 
    아내에게는 50만원에 샀다고 뻥치는데 사실은 250만원 짜리거든..그러니까 저축을 못한다. 영업사원이라고 해봤자 벌이는 뻔하고.. 눈은 높고 현실은 별로인데 말이지.

    나중에 블레이징은 유튜브로 저런 각종 기어 쓰는 방법과 전시사용법 같은 거 올려도 그럭저럭 먹고는 살 거 같다. 아니면 '나는 자연인이다' 같은 프로에서 게스트에 나와도 될 거 같고..아무튼 블레이징이 옆에 친구로 있으면 재미있을 듯. 



  • 블레이징
    17.07.09

    아 ㅋㅋ 난 그정도는 아니고, 그런 부분에서는 이상할정도로 극단적인 가성비를 노린달까....장창이나 카타나 이딴것들도 죄다 싸구려다 ㅋㅋ 다만 싸구려중에서도 강재 성능이 뛰어나고 열처리나 단조가공 경험이 많은 업체들을 눈팅해서 찾아낸거고, CIRAS도 대만제 레플리카 중에서 가장 규격이 실제 품목과 정확한 것을 찾아낸거고.

     

    할리를 사도 중고로 사고, 차를 사도 중고면서 연식이 그리 오래 되지 않았고 많이 달리지 않았으며 싸고 유지비 적게들면서, 내 멋과 개성도 어느정도 부리고 퍼포먼스도 뛰어난 놈을 찾다보니 이렇게 된거고 ㅎㅎ

     

    나중에 어느정도 안정되서 유튜브로도 돈 벌 수 있을 정도가 되면 골프장을 관둬보던가 해야지...ㅋ

     

    담배는 평소엔 필 시간조차 없이 일했는데, 이제야 겨우 필 수 있게 된거지. 그래봐야 하루 한개피정도...아예 생각이 안나는 날도 있고 그렇더라고, 중독성이라는게 전혀 느껴지질 않는다. 진짜 맛있는 커피나 음료, 훌륭한 차 같은걸 대접받으면 담배랑 하면 어떤맛일까 하는 생각이나 드는정도고....그래서 좀 비싸도 연송으로 바꾸고 아예 담배를 끊어버릴까 싶다.

  • 사실 저도 인생에 꽤 지친 편인데, 그래서 갈수록 노오력보다는 릴랙스하게 살려고 하는 게 있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에는 10대에 주변 사람들과 싸우고 부모를 정신적으로 제압하는 데 상당한 노고를 기울였는데, 그 전에는 작은 거 하나까지 간섭이나 참견이 너무 심해서 하나하나 다 반격했고 심하면 부모가 수개월 동안 우울증걸리고(물론 자기가 트집잡느라 그런 거니 자초한것) 잠도 못 자게 만들었는데 원래 10대때는 부모가 자녀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이끄는 게 보통인데 저는 그 반대로 행사하느라 정신이 지쳐버려서 요즘에는 그냥 뒹굴뒹굴만 하게 된 측면도 분명히 있는 거 같네요. 그 와중에 성격도 많이 바뀌었구...
     
    그래도 그때의 노고가 있는 덕인지 어지간해서는 잔소리 못합니다. 간섭도 없고 새벽 12시에 놀다와도 아무 제제가 없고 등등이 있네요. 
    보통은 딸이 제제를 많이 받고 아들은 풀어주는데, 제 집에서는 오히려 남자인 제 남동생이 더 쥐여잡히고 살더라구요. 저 밑동네에 가 있는데도 툭하면 술도 마시지 말고 교회는 어딜 나가고 등등 잔소리를 하더라구요.. ㅡㅡ
     
     
    거디가다 다른 재능들의 편차도 상당하듯이, 이 에너지차도 개개인의 편차가 엄청나게 큽니다. 
     
    블레이징님처럼 의지력이 강하면, 한계는 분명 있겠지만 보통 사람의 3-4배정도로 에너지량이 커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나름대로 잘 버티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솔직히 블레이징님같은 환경의 절반정도만 노출이 되었어도 저는 일찌감치 자살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대로 남들 에너지의 1/3밖에는 에너지를 안 가진 부류도 있는데 저같은 부류가 딱 그렇구요. 
    이런 부류는 다른 물리적, 정신적인 성취보다 말 그대로 스트레스의 총량 제어가 인생에 있어 제일 큰 문제인데, 저 같은 경우에는 그냥 사고속도나 효율성이 남들의 2-3배로 맞춰진 편이라 뭘 하건 매우 적은 노력만으로도 우수하게 살았지만 대신에 죽어라하고 노력하는 거 이거는 거의 불가능했거든요. 결론적으로 둘의 결과물은 비슷하죠.
     
    단지 취미생활로 하는 일에 한해서는 스트레스를 덜 받으니 남들 하는 것 정도는 버티지만 이거 아니면 말짱 꽝...
     
     
    저도 가출 한번 해 봤으니까 걔들 심정도 이해가 가네요. 생각해보면 저같은 경우에는 부모가 헬평균보다 아주 극성은 아니었지만 제가 유리멘탈이라 그냥 붕괴되서 나갔던 케이스니 별로 해당되는 건 아닌데...
     
    보통은 부모가 진짜 쥐어잡고 어릴 때부터 짐같은 년이라고 타박을 해서 그 이전부터 정신적으로 황폐화된 케이스가 많구요. 자기 자신의 자존감도 성관계 이전부터 바닥인 케이스가 많습니다. 그래서 자존감도 없고 못난 년이라고 세뇌도 되어있고 향시 우울하고 먹고살기도 어렵고 하니 그냥 몸이라도 팔아야겠다 이게 내 처지에 맞지 이러면서 자포자기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심하면 그 이전에 부모나 학교 친구에게 성폭력당한 케이스도 적지않게 있구요.
     
    그러니 모... 그나마 성매매라도 해서 간신히 먹고살고 하다가 진화해서 업소녀 되고, 여기까지 가면 짧은 20대 초반 - 잘하면 30대 초반까지는 그나마 돈이 벌리니까 명품으로 치장하고 SNS에 재벌 아가씨 흉내라도 내면서 떨어진 자존감과 에너지를 채우는 것이구요... 
     
    그렇다고 해도 대부분 기술이나 지식, 이런 상태를 타개할 만한 머리를 가진 건 아니라서 그 이상의 장기계획을 세우는 건 어렵고, 대화를 해보면 알겠지만 머리 좋은 경우는 거의 없더라고요. 개중에 머리가 좀 굴러가는 부류는 소위 여우나 꽃뱀따위나 되어서 성매매와 섹스에 미친 남자들을 사냥(유혹)해서 돈을 뜯어먹기도 하나 자신의 미모가 사라지는 시점 이후에 대해 고민하는 일은 좀처럼 없구요. 
    그나마 남자 하나 남친(겸 봉)으로 장기적으로 잡아서 먹고사는 케이스가 있는데, 이게 어찌될지는 사실 좀 운이지요.
     
    어차피 뇌보다 자지가 우선인 애들은 보통 영혼의 수준도 최하위고 정신 세계에서 최하위 먹잇감인 애들이니까 누구한테나 다 잡아먹히는 게 당연하지만, 그들을 잡아먹는다고 해도 장기적인 대책은 없는거죠.
  • 요런 분들은 스승을 잘 만나야 하는데요.
    좋은 스승, 본인도 수긍할 수 있는 탁월한 인품과 실력(최소한 둘 중 하나)을 갖춘 사람 만나면 님이 갖고 있는 최대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20이 넘었으니 부모탓은 더 이상 할 수는 없는 것이고, 님의 역량에 좀 버겁다하는 과제에 도전하는 게 좋을 듯해요.
    9급 공무원 같은 루틴 반복하는 일에 맞지 않을 거 같네요. 사물의 본질을 그냥 파악해버리는 스타일이라서 일의 본질도 금방 파악될 것이고 이후에는 단순반복일 텐데 이런 일 하다보면 우울증 오기 딱 맞을 거 같애요.
    이건희가 비슷한 스타일인데 항상 業의 본질에 대해서 궁구해들어갔다고 하죠. 그래서 전자와 생명을 삼성의 두 기둥이라고 말했습니다. 전혀 관련성이 없어보이지만 이건희 눈에는 그렇게 보였다는 거죠. 20년 전만 해도 현대보다 작았고 엘지와 비슷했지만 지금은 삼성의 위치는 그와 비교될 수 없는 넘사벽 위치에 있습니다.
    디지털 세계에서는 창의력과 운에 따라서 무일푼에서 이건희 수준의 성취도 가능한 분야인데 이쪽에서도 네트워킹이 아주 중요한 거 같더군요.
    단적으로 구글 창업자 두 사람도 스탠포드 대학원에서 우연히 만나서 회사를 차린 케이스인데 스탠포드 대학원이라는 환경이 아니면 이들이 엮일 공간이 없었겠죠.
    네트워킹이 될 만한 곳을 찾아다니고(아까 말했던 onoffmix도 하나의 공간은 되겠죠) 그런 와중에 제대로 업계에 대한 분석과 통찰을 하다보면 아마 언젠가는 님의 진가를 발견하고 잠재력을 발휘시킬 만한 인연을 만나게 될지도 모릅니다.
    평점이 매우 좋다면 미국 대학 대학원 진학도 생각하는 것이 좋을 거 같네요. 
  • 조언 감사합니다.

     

    제가 조금 생각해보니, 전자와 생명에 대해 어떤 연관성을 가진 생각이 나긴하는데 이건희 같은 사람들도(인성은 모르겠지만)어쨌든 대단한 사람이지요.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다음 시대가 오면 그 두가지는 서로 합쳐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다음 시대에는 사이버네틱스 같은 기계의 정점으로 인지되는 인공지능과 생체적인 지능진화의 정점인 인간의 개량과 상호조화가 그 시대의 핵심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전자기술과 생명공학 기술을 다 가지고 있으면 이러한 융합분야에 매우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겠죠... 지금은 아니고 한 30년 뒤 즈음의 이야기지만요.
  • 넌 ㅇㅈ한다 많이힘들겠네
  • 헬레이저
    17.07.09
    핵폭탄처럼 살던, 수소폭탄처럼 살던, 네이팜탄 처럼 살던, 자기가 할수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살면 된다고 봄. 
    폭풍처럼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기간은 성인이 되고부터 대략 10~20년 미만이라고 보는데, 이렇게 에너지가 넘쳐날때 미친듯이 불살라야함. 
    어차피 시간이 지날수록 에너지는 정점을 찍고 점점 줄어들수밖에 없기 때문에.

    저는 흙수저 중에서도 정말 무쓸모 흙수저 출신임.
    흙수저 탈출하고파서 1년 365일 중 360일을 일한적도 있음ㅋㅋㅋ 미친거죠
    그런 피눈물나는 과정을 거쳐오다 보니.. 부작용 : 번아웃(Burnout syndrome) 현상이 옴ㅋㅋ
    번아웃 직빵으로 걸리면 뇌가 녹아버리는 느낌이며, 무기력해지고 일상이 좃같아지므로, 이것만 주의하면 됨.
    번아웃이 왔을때 해결책 :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탈조선 후보 국가로 놀러갔다 옴. 사전답사 겸, 휴식겸.  
    또한 나름 완급조절 하면서, 최대한 주말에는 느긋하게 휴식도 취해가면서 일하고 있음.

    블레이징은 나름 무시무시한 차도 구입하고, 만족하면서 적절한 선에서 해결책을 잘 찾아가고 있다고 보여짐. 
    가족과도 화합하고, 부모님도 오픈마인드이고, 영리해서 쓰리잡도 뛰고 있고(멍청하고 게으른놈은 절대 못함),
    기르는 강아지조차도 똘망똘망하니 말잘듣게 생겼구만.
    얼레? 그러고보니 나보다 쉘터의 환경이 더 좋은데..??ㅎ

    암튼 남이야 투잡을 뛰건 포잡을 뛰건, 열심히 사는 모습 보기 좋음.
  • 그러죠..바로 번아웃인데 님도 잘 헤쳐나가고 있군요.
    흙수저 특징 중의 하나는 끊임없이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뭔가 놀고 있으면 일종의 죄의식 같은 게 생겨나서 제대로 놀기도 굉장히 어렵죠.
    저는 1년 정도 아무것도 안하고 놀았는데 그 정도 노니까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평생 못 놀아서 그 결과 '자발성'이라는 것이 사라졌는데 장기간 휴식 후에는 자발성이 생겨나고
    1년 쉬었지만 그 후 4년간 결과가 1년 놀지않고 총 5년간 일한 것보다 더 좋다는 것이죠.
    근면성실을 모토로 하는 유교사회에서 play의 중요성을 어린 시절부더 전혀 배우지 못하다보니 나타나는 현상이죠.

  • 헬레이저
    17.07.09
    센징이는 노는 방법 자체를 몰라서, 놀줄 모릅니다. 말씀하신대로 어렸을때부터 노는방법은 안가르치거든요. 
    게다가 흙수저는 당췌 쉴 수가 없습니다. 월급쟁이건 자영업자이건 이것저것 차떼고,포떼고, 생활비 하면 남는돈이 거의 없죠, 그래서 돈을 모으질 못해요. 모으더라도 쥐꼬리만 하죠. 그러므로 쉬고 싶어도 쉴 수가 없어요. 제가 그렇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이렇게 남은생을 살아가야 되요ㅋ 누군 놀기 싫어서 안노는게 아니라 생각합니다..ㅎㅎ 냉혹한 현실이죠. 
    저도 번아웃 제대로 한방 얻어맞은 후에는 좀 더 즐기면서 재미있고, 의미있게 사는 삶으로 바꿔보자 노력하고 있네요. 겨울에는 스키도 타러 가고.. 삶의 질을 조금이라도 더 높여서 살아야지, 나중에 죽을때 후회하지 않도록.
  • 블레이징
    17.07.09
    그게 정말 딱 맞다고 생각한다. 나 자신이 즐거운게 우선이지...쌓아두지도 못할 돈, 쌓다가 다 털려버릴 돈인데 나 자신을 위해 올인하고 마지막에 후회없이 살았다고 생각하면 그걸로 충분히 만족이라고 생각한다.
  • 눈물나네. 힘내자. 응원할게. 
  • 슬레이브
    17.07.10
    저는 되게 슬로우라이프를 사는데, 님은 지나치게 고밀도로 일하시네요 ㅎㅎㅎ
  • 사격
    17.07.11
    블레이징. 당신은 닉네임부터 마인드까지 거의 불굴의 전사같은 기운이 듭니다. 저도 축적된 분노로 하루하루 수련하듯 버텨가는 입장에서 진심으로 그 투지가 존경스럽습니다.
  • 하메른
    17.07.13
    응원 합니다
  • MC무현
    17.07.15
    병신새끼 ㅋㅋ
    그래서 님 최종 학력이?
    다니는 화사 이름은?
    진짜로 노오력을 했으면 공뭔 철밥통이라도 생겼어 장애인 새꺄
    그렇게 일해서 뭐 엄마 병원비라도 대는줄 알았더니 자기 갖고싶은 슨포츠카나 사는 주제에 ㅋㅋ

    실제로 노오력은 하나도 안하고 지잡대 졸업해서 좃소 다니는 새끼가 불만도 많다
    엠생이 주제에 차먼저 사는거 보니 계획적인 지출 좃도 없고 흥청망청 쓰다가 애까고 똥수저에 멍청한 유전자 물려주겠네
  • 블레이징
    17.07.15

    좆소 아닌데...K-water 말단인데... 지잡아닌데...PNU인데... 어머니 하나도 안편찮으신데...ㅋ 니는 뭐 가진거라도 있어서 그럼?

  • MC무현
    17.07.15
    씨발새꺄 뭐가 불만이냐고 그럼
    애미한테 빌붙어살면서 차한대 살 돈 모으는게 그렇게 힘들던?
    니같은 새끼가 마세라티 뽑을 자격이 되면 니 직속 상사는 롤스로이스 레이스정도는 타야지 안그래?

    니 개고생 가치는 너가산 중고차 딱 그정도다
    돈은 거짓말하지 않아
  • 블레이징
    17.07.15

    아 그래 그럼 그 고생조차 안하는 니는 그 정도 댓가만 받으면 되겠구나. 안그러냐? ㅋㅋ 미제 중고 머슬카 하나도 못사면서 걍 뚜벅이나 하는 그런 인생 말이다. 그치?

     

    개인적으로 버스정류장에서 울었던 것 보다 카마로 안에서 우는게 훨씬 나은거 같더라. 33도 찍는 더운 여름에 GM차 티내는것도 아니고 1단 틀었는데 존나 승객을 얼려죽일듯이 나오는 에어컨 바람 쬐면서 앉아있는게 낫긴 하드라고 ㅋㅋ 공사는 민원인 새끼들이 와대서 지랄들 하기 때문에 에어컨을 25도 이하로 틀 수가 없거든.

  • MC무현
    17.07.15
    공기업 다니면서 꼴에 철밥통이랍시고 벌써 근무시간에 딴짓이나 하는 지방대 졸업생의 노오력

    서로를 폄하하면 끝이 없는것 같다
    먼저 스타트 끊은 내가 사과한다

    서로 얼마나 힘든 상황에서 얼마만큼의 노오력을 하였는지는 우리 둘다 모르기 때문에 
    같은 헬조선인으로서 응원한다
    미안하다


  • 헬조선 노예
    17.07.15
    MC무현님 헬포인트 5 획득하셨습니다. 헬조선에서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 블레이징
    17.07.15

    괜찮다, 나도 사과한다. 어떤 방향이건간에 열정이란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이렇게 열정적으로, 죽는다는 생각보다는 끝까지 살아남아 보겠다는 그 마인드로 어떻게든 살아남다 보면 또 다른 길이 나오지 않겠나?


    물론 우리를 기다리는 환상향은 나타날 확률이 적겠지만, 적어도 자갈밭 갈아서 농사지을 수 있는 그런 황야쯤은, 적어도 불타오르지 않는 땅 한쪼가리 쯤은 떨어지지 않겠나? 난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 tjpark
    17.08.12
    물론 우리를 기다리는 환상향은 나타날 확률이 적겠지만, 적어도 자갈밭 갈아서 농사지을 수 있는 그런 황야쯤은, 적어도 불타오르지 않는 땅 한쪼가리 쯤은 떨어지지 않겠나? 난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블레이징님의 마지막 말이 너무나 감동 깊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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