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밑에 글에 식단 관련해서 올려놓은 글이 있어서 물어보는건데.
니들은 자신이 채소와 과일(감자, 카사바, 고구마 등 제외)을 하루에 몇그램쯤 먹는다고 생각하냐?
밑에 글에서는 하루에 채소와 과일을 400g 이상은 먹어줘야 한다고 적혀있다. 니들 설마 이정도의 채소조차 안먹는다는거냐? 감자, 고구마, 카사바 등의 녹말이 함유된 것을 제외하고 채소 먹는게 그리 어렵나??
400그램이 얼마인지 감이 안잡힌다면 설명해줄게.
요즘 헬반도 기후가 변하면서 핫하게 떠오르는 사과 품종인 미시마 부사 한개가 380그램에서 440그램이다. 적당히 크고 적당히 맛있는 녀석이지. 이놈 무게가 그정도라고 보면 된다. 하루에 채소나 과일 400그램 안먹는다는건 저 사과 한개조차 안먹는다는거다. 당연히 암이 쳐 걸리지, 암 이전에 고지혈증, 당뇨로 뒈지겠다. 이게 말이냐고.
난 어릴적부터 식단과 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공부를 하신 어머니 밑에서 자라난 바람에 꽤나 균형잡힌 식단을 먹어왔다. 그래서인가 생채소를 먹는게 전혀 어색하지 않달까. 캐나다 유학시절에도 캐나다 마트에서 값싸게 팔고있는 청사과를 입에 달고 살았고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학교 뒷편 사과나무에서 열린 과실들을 하루에 두새개씩 우적우적 씹고다녔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식감을 중요시 하기 때문에 우리가 돌사과라 불리는 만화에서나 나올법하게 생긴 빨간색의 반짝거리는 스타킹 사과도 엄청 좋아했지.
뭐 그 이외에도 아침에 샐러드를 먹기도 하고 볶음채소를 먹기도 하고...여차저차 하면 내가 하루에 먹는 채소는 적어도 600그램 이상일거다. 이것조차 제대로 먹지 않으면 당연히 몸에 문제가 생긴다. 변비, 소화불량, 다양할거다. 그게 장기화되면 좆되는거지.
예전에도 봤겠지만, 내 아침 주 식단이다. 소시지나 닭가슴살 스테이크
솔직히 이정도에 점심에 사과나 참외 수박 뭐 이런거 철에 따라서 가져가서 먹으면 400그램 충분히 넘기고도 남을거 같은데 이정도는 몸에 대해 관심을 좀 가지자. 하 생각해보니까 헬조선은 씨발 이런 쳐먹는 것 조차도 접근이 존나 불편하게 만들어놨어.
대체 애들 음식이라고 하는 이유가 뭘까요? 맛없는 걸 억지로 먹는 고난을 이거내는 한국인의 위대한 상? 인가요?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