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알바를 해서 먹고사는 게 그렇게 보기 좋은 것만은 아니지만(알바가 정식으로 직장을 잡아서 하는 게 아니라고 보기 때문, 그렇다고 알바가 무조건 나쁘다는 건 결코 아니고) 알바만 해도 먹고살 수 있을 정도의 경제적 여건과 기반은 좋다고 본다.
헬조선에서는 지금도 최저 시급 가지고 갑론을박(이라 쓰고 이전투구라고 부른다)하는 꼬라지 보면 사장 새끼들은 자엽업자 죽이냐면서 알바 쓰기 싫다고 지랄하고 알바들은 지금 최저임금 적으니까 올려야 한다고 하는데 니개 봤을 때는 알지 최저시급이 적은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법으로 정해진 것도 안 지키는 사장 새끼들이 더 많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법으로 정해진 시급 준수하고 수당 준수해서 주면 1만원 드립이 나올까 싶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1만원으로 당장 올리는 거는 시기상조라고 보고 당장이라도 지금 정해 놓은 거나 제대로 지키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어지저찌해서 1만원으로 올려 놓아도 사장 새기들이 안 지키면 무슨 소용이냐 이거다.
당시 일본 경제가 미국 경제규모의 약 60%에 달했는데 지금은 일본경제가 미국의 25%도 안되고..
엔고도 엄청나서 일본에 가서 알바하는 게 한국 대기업에서 일하는 것보다 최소 2-3배 정도 벌었다.
요즘으로 따지면 일본에서 알바하면 대략 한국돈으로 700-800만원 받았다고 해야할라나? 실제로 일본에서 알바하면서 한국에 송금해도 집안부양할 수준이었음.
더구나 당시 일본에는 온갖 건물들이 올라가고(한창 건축 거품이 커지던 때) 도시 자체가 휘황찬란했으며(한국은 이에 비하면 정말 칙칙함..굳이 표현하면 지금 평양: 지금 서울이 당시에 서울: 도쿄 수준차이라고 보면 될 정도..이어서 한 번 일본에 간 사람들은 그야말로 문화충격을 많이 받았지.
한국과 일본의 경제규모만 해도 20배 정도 차이가 났다. 지금은 3배-4배 수준이니 격차가 엄청 좁혀진데다가
서울은 휘황해서 도쿄에 버금가는 수준인데..일단 도쿄 자체가 20년 전과 지금 거의 새로 생긴 건물이 많지가 않다. 하지만 한국은 엄청 바뀜.
최소한 외면만 따진다면 일본과 격차는 없다고 본다.
특히 요즘 일본에 가보면 웬지 생기가 없고 건물이 낡은 느낌이 드는데 대략 2004년 이후부터는 일본은 더 이상 토건으로 경기를 부양하지 않아서 그래..정확히 말하면 못하는 거지. 국채 규모가 무려 gdp의 250%에 달하는데다 노령인구가 많아서 사회복지비용으로 돈이 다 들어간다. 그래서 낡아보임.
일본의 국가채무와 노령화 비율로 볼 때 일본은 점점 세금을 올리지 않을 수 없을거다..그리고 하나 알아야 할 게 일본은 2차대전에서 패전하면서 고의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일으켜서 국채를 휴지조각으로 만들었다. 1944년 대략 지디피의 250%의 국채가 49년에는 14%까지 줄었는데 그동안 대략 20-30배 정도 물가가 상승했다. 전쟁시에 애국하는 마음으로 국채를 샀던 사람들은 나중에 모조리 거덜이 났지..
그런 기억을 갖고 있는 노인들은 그래서 은행에도 저축을 하지 않고 금고에 돈 넣어놓는 사람도 많다. 디플레이션 진행중이라서 10년전과 지금 돈가치가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약간 높아진 상황이거든..
일본은 최악의 경우, 즉 더 이상 통화를 증가시킬 수 없을 경우에 결국 고의로 인플레를 유발해서라도 국채를 소멸시킬 수밖에 없고
그 경우 은행에 예금한 돈이 송두리째 사라질 수도 있음..
그걸 감안하고 돈 벌면 한국으로 옮겨놓는 게 좋다고 본다. 현재 일본재정상황은 계속 유지될 수 있는 수준은 아닌게 분명하다. 아니면 영구정착할 거면 금을 사놓거나(일본이 금에 대한 세금은 한국보다 조금 싸다. 대략 일본은 8%인데 한국은 13%) 그런 식으로 재산의 일부는 은행노출을 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