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게말입니다 .. 토론이라는거 자체가 원래 자유민주주의국가사회에 있어서 필수요소인데 말이죠 .. 서재필박사가 조선근대화를위해 많이 노력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한국(조선)이란나라가 비민주의적이고 토론을 해도 말이 안통하는데 ... 정말 어떠한 개혁자가 등장해도 그개혁자의 생각에 과연 센징이들은 동의할수있을지 ..
원래 사람은 생소한 편리함보다 익숙한 불편함을 더 선호합니다. 쉽게 말해 급격한 변화를 두려워합니다. 그게 좋은 쪽으로 변하는 변화여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하물며 시대를 앞서간 문명국들의 문물이 5세기전에 시간이 멈춘 사회에 들어왔는걸요. 엄청난 저항에 부딪히는건 당연했을겁니다. 오죽하면 조선이 신라시대보다 문화가 뒤떨어진다고 하겠어요.
아무리 좋은 제도와 문물을 받아들여도 민도와 의식이 받쳐주지 않으면 딱 그만큼의 사회만 만들어집니다. 다른 주변국들은 전부 근대인데 조선 혼자만 중세이전이라 마녀사냥당한겁니다.
현대에도 제도는 민주공화제인데 의식은 신분계급제라서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국민들의 뜻을 반영해 독재정권이 창출되는 웃지못할 비극이 이루어집니다.
지금 서재필이 조센에 와서 센징들과 우리 사회를 본다면 무슨 생각을 할까.. 그가 중시하던 가치인 충실과 근면으로 이정도 풍요로운 삶까지 왔다. 하지만 다른 아무런 가치도 없이 돈을 위한 근면, 그냥 살아가기 위한 근면.. 오히려 근면만을 강조하는 사회는 노력만능주의라는 부작용을 낳았고 근면은 노오오력이 되었다.
그 이외에는? 근면한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서재필이 추구하는 데로 되지 않았다. 인간이 근면 충실하기만 하다고 다 되는게 아니라는걸 보여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