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영국의 의회/사회민주주의나 미국의 자유민주주의 중 어느 유형의 민주주의에 속해있지 않습니다.
의회/사회민주주의의 경우 정치인이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지 못하며 기득권층이 자신의 이익보다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통해 더 많이 투자하고 자신을 희생하며 이로인해 사회적으로 시민들이 대부분 물질적으로 평등하고 빈부격차가 없습니다. 의회민주주의와 사회민주주의는 상류층과 하층민이 사회적으로 똑같은 대우를 받고 정치인은 한국과 같은 기득권층이 아닌 일반 시민으로서 봉사하는 사람라고 보는게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서구는 중세부터 기득권층이 시민을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했으며 왕이든 영주든 사치를 부리거나 시민의 욕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무조건 혁명으로 죽을수도 있었습니다
자유민주주의의 경우 빈부격차는 있으나 갑과 을의 개념이 없으며 자신이 선배이든 후배이든 사회적으로 똑같은 대우를 받습니다. 오히려 나이가 몇살 더 많은 선배가 후배를 위해 더 희생하고 돈이 많은 부자들이 빈곤층을 위해 돈을 많이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도 자유민주주의라 많은 재벌들이 자신의 재산의 대부분을 미국의 빈곤층을 위해 투자하고 있고 사람위에 사람없고 사람아래 사람이 없다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자유민주주의 사회는 나이와 스펙에 따른 우열과 서열이 없이 동등한 대우를 받습니다. 꼰대도 별수 없죠
하지만 한국은 아직도 기득권층인 정치인이 사회적 이익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게 많으니 이는 의회민주주의나 사회민주주의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자유민주주의가 정답인가요? 그것도 아닙니다. 사회적으로 우열과 서열이 심하며 힘이 약한 약자들은 강자에 무조건 복종해야 하며 아직도 나이가 어리거나 힘이 없는 사람들은 윗사람에 복종하는게 사회적으로 의무화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의 대표적 사상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바로 국가사회주의, 전체주의 입니다.
정부가 시민들의 뜻이 아닌 자신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며 정치인이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고 사회적으로 갑이 을을 탄압하는 사회의 가장 좋은 예시입니다. 이쯤되면 한국은 민주공화국이 아닌 "국가사회주의 대한공화국"으로 명칭을 변경해야 합니다. 보수꼰대는 늘 얘기하죠. 한국이 개도국과 비교해서 잘산다며 그리고 한국이 시르면 개도국에 가서 살으라고. 그말인 즉슨 개도국과 비교를 하는거 자체가 이 나라를 선진국이 아니라 개도국 중에 최고니 욕심부리지 말라는 논리인데... 한국의 현주소는 걍 전체주의에 의해 운영되는 개도국이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