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라는?새로운 직업을 가진 oo맘은
애는 국가에서 돈주는 어린이집에 무료로 맡기고
자신은 동네 맘들과 함께 커피숍에 가서 시댁과 남편의 뒷담을 진하게 까고
집에 와서 설거지를 하려는데...
아 맞다... 남편 아침을 안차려줘서 설거지할게 없지... ㅎㅎ
할게 너무 없어서 컴퓨터를 켠다.
으잉?? 김구라 이혼?
oo맘은 생각한다.
'김구라 부인 이혼당해서 너무 불쌍하다. 김구라 너무 했다'
자신의 뇌에서 그칠 것을 굳이 지역 맘 커뮤니티 사이트에 작성한다.
"김구라 부인 이혼당했다네요... 마음이 왜이렇게 아픈지... 김구라 정말 너무하네요..."
우훗... 나의 글에 많은 맘들이 동조를 해주니 기분이 너무 좋은데...
갑자기 어떤 댓글이 눈에 띈다.
"김구라 부인이 17억 빚져서 이혼한거 아니에요?"
oo맘의 머리는 하얘진다
그리고 이렇게 쓴다
"아무리 그래도 남편이라는 사람이 그렇게 무책임할 수 있나요?"
얼마 지나지 않아 댓글이 달린다.
"부인이 빚져서 공황장애오고 거기다가 부인 빚 다 갚아준다는데 김구라를 왜까세요.. ㅎㅎ"
oo맘의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
하... 이년을 어떻게 해야지... 시발...
"공항장애가 와도 그동안 쌓은 정이 있는데... 님은 정도 없네요!"
댓글이 또 달린다.
"그런가요? ㅎㅎ 그러면 만약에 본인 남편이 17억 빚지고 본인은 공황장애까지 왔다고?생각해보세요. 이혼 안하실건가요?"
이혼 안하고 그냥 살거라고 대답하면 끝나는거다
근데 상상을 해보니 엄청 열이 받는다
이 남편 개새끼가 돈도 쥐좆만큼 벌어오면서 빚까지 지다니... 부들부들.. 개새끼
"아몰라 시발년아 그걸 왜 나한테 물어 병신년아 꺼지세요^^"
그녀의 이름은... 맘충...이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