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허리케인조
17.03.06
조회 수 364
추천 수 11
댓글 5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현장실습을 나간 특성화고 여고생이 저수지에 투신해 사망하자 '과도한 노동'이 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살 방지 문구. [연합뉴스 자료사진]자세히 자살 방지 문구. [연합뉴스 자료사진]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진상규명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꾸리고 회사의 부당 노동행위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지난 1월 23일 오후 1시께 전주시 덕진구 한 저수지에서 한 특성화고 고교생 A(19)양의 시신이 발견됐다.

A양은 전날 저녁 저수지 인근에서 친구와 어울리다 헤어졌다.

이날 A양은 다른 친구에게 "죽어버리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아직 꽃피우지 못한 청춘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다음날 저수지 수면 위로 떠올랐다.

A양의 부모는 먼저 세상을 뜬 자녀의 시신을 보고 울며 가슴을 쳤다.

A양은 지난해 9월 8일부터 전북 전주에 있는 한 통신사 콜센터에서 근무했다.

고등학교 졸업에 맞춰 이뤄지는 '취업 연계형' 현장실습이었다.

A양은 인터넷이나 휴대전화 계약 해지를 방어하는 일명 'SAVE팀'에서 일했다.

전북민노총과 유가족에 따르면 A양은 3개월간 수습을 마친 뒤부터 안색이 급격히 어두워졌다.

고등학생은 근로기준법상 하루 7시간 이상 일하지 못하게 돼 있지만, A양은 오후 6시를 넘겨 퇴근하기 일쑤였다.

A양의 아버지는 딸로부터 "아빠 나 오늘도 콜 수 못 채웠어. 늦게 퇴근할 것 같아"라는 문자메시지를 종종 받았다.

변심한 고객의 마음을 돌리는 일이라 SAVE팀 업무는 사내에서도 업무 강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고객의 해지 요청을 막지 못하면 상사에게 핀잔을 듣거나 눈총을 받기도 한다.

또 A양에게는 '현장실습 표준 협약서'에 명시된 금액에 못 미치는 월급을 줬다.

당초 협약대로라면 160만5천원을 받아야 하지만, A양은 근무 첫 달에 80만원, 둘째 달에 120만원가량을 받았다.

A양은 과도한 업무와 약속과 다른 '박봉'에 시달려야 했다.

A양은 종종 "나 회사 그만두면 안 돼?"라는 말을 부모에게 하기도 했다.

결국 A양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회사의 SAVE팀에는 당초 십 수명의 특성화고 학생이 근무했지만, 현재는 단 두 명만 남아 있다.

2014년 10월 22일 이 회사 SAVE팀에 근무하던 B(30·여)씨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당시 B씨는 '부당한 노동행위와 수당 미지급이 어마어마하다'는 고발성 유서를 남기고 생을 마감했다.

회사 측은 A양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면서도 "과도한 노동은 없었다"고 일축했다.

회사 관계자는 "성과가 잘 나오는 친구였는데 안타깝다"면서도 "수차례 A양과 면담하는 과정에서 힘들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실적을 이유로 질책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현장실습생 사망사건 진상규명 공동대책위원회'를 꾸리고 A양의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전북민노총 관계자는 "특성화고 현장실습생들은 감정노동을 감내하고 회사의 부당노동에 몸부림치고 있다"며 "회사의 부당노동 행위 실태와 현장실습 관리·감독의 문제점을 파헤치겠다"고 말했다.






  • 교착상태Best
    17.03.06
    늙은 애들이 많이 뒤져야 하는데 젊은 애들이 죽는건

    안타깝다
  • 리아트리스Best
    17.03.06

    이건 대놓고 소모품으로 버리리고 작정한건데, 헬조선에서는 인턴과 같은 근무형태에 대한 법률이 제대로 정비되어있지 않아 문제가 많습니다.

     
    인턴과 특수법률노동자(택배원 등)는 헬조선 지배층이 교묘하게 만들어놓은 법률적인 허점에 가까운데, 요즈음에는 취업이 문제가 되니 센징 특성대로 법적 헛점을 이용하여 갑질을 일삼는 것 뿐입니다.
  • 교착상태
    17.03.06
    늙은 애들이 많이 뒤져야 하는데 젊은 애들이 죽는건

    안타깝다
  • 이건 대놓고 소모품으로 버리리고 작정한건데, 헬조선에서는 인턴과 같은 근무형태에 대한 법률이 제대로 정비되어있지 않아 문제가 많습니다.

     
    인턴과 특수법률노동자(택배원 등)는 헬조선 지배층이 교묘하게 만들어놓은 법률적인 허점에 가까운데, 요즈음에는 취업이 문제가 되니 센징 특성대로 법적 헛점을 이용하여 갑질을 일삼는 것 뿐입니다.
  • 저 회사 당장 눈까리 불키고 팔 걷어 붙이고 뛰어 올라가서 저 인터뷰한 회사관계자인지 저 나불탱이부터 맥아지 잡아 조 흔들어서 혼을 쭉 빼 조져놔야되

    딱보니 저새끼가 원흉이야 
    죽은애는 말이없다. 그래서 믿고 겁없이 주절대는게야
    하지만 주댕이는 살아서 한목숨 보전하고픈 맘뿐인게냐. 
    귓썀뱅이를 확 이리치고 저리치고 처 갈겨놔버릴라 
  • 대비하자
    17.03.06
    4차산업혁명 시대가 당면한 과제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시점에 "아이 낳고 싶다" 이런 마인드 가지고 있으면 절대 안 됩니다. 재계에 있는 사람들 생각이 어떻게 하면 인원을 줄이고 생산성 향상을 할 수 있을까? 라는 논제를 무조건 깔기 때문입니다. 그 말은 즉슨 Ai가 도입 된 후 양산 하는 현장에 운용 됬을 시 생산가능인구들이 큰 리스크를 떠안을 수 있습니다. 
  • 다프
    17.03.07
    불법노동 근절해야 한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 탈조선 베스트 게시판 입니다. 12 new 헬조선 9378 1 2015.07.31
3883 헬반도 최악순위 OECD 50관왕의 위엄 25 new 개방서 2414 33 2015.12.11
3882 oecd 노인빈곤율 25 newfile 뻑킹헬조선 1509 26 2015.12.13
3881 외신까지 통제하려드는 정부 25 new 국뽕충박멸 3014 75 2015.12.17
3880 헬꼰대는 헬청년을 때려도 된다? 25 newfile rob 2503 28 2015.12.23
3879 나라별 군인 월급 25 newfile 샹그리라 2039 30 2016.01.16
3878 반도 지폐에 있는 인물들은 싹 치워버려야 마땅 25 new 공산주의자 2040 38 2016.07.28
3877 헬조선의 학교폭력 해결법 25 new 열심히발버둥 1616 29 2016.02.13
3876 야 이 조평신들아 지금 여혐이 문제가 아니라니까. 25 new john 2290 20 2016.02.20
3875 헬조선 세습재벌들의 골목상권 침해 실태 25 newfile John_F_Kennedy 2097 26 2016.02.21
3874 EBS교재도 간섭하는 정부 25 newfile 헬조선탈조선 1404 17 2016.02.23
3873 저희 어머니가 제일 불쌍하십니다. 25 new 불반도의불쌍한중생 1698 20 2016.03.01
3872 이제는 '너 간첩' 이 아닌 '너 테러범' 이 한마디면 모든게 끝나겠군 ㅋ 25 newfile 킹무성찍고탈조센 1399 22 2016.03.02
3871 외국여자들이 본 헬조선 김치녀 클래스 25 newfile 코리아헬게이트 5385 26 2016.03.14
3870 여러분께 바치는 몇마디. 25 new blazing 4060 20 2016.04.17
3869 헬조선과 국가가설이론, 헬조선인은 왜 헬조선에 충성심, 애국심을 가질까요? 25 new 클로디아 1515 23 2016.06.03
3868 국뽕들의 논리 25 new бегающий 1435 34 2016.06.21
3867 한국인들의 흔한 착각 25 new 조선의진실을찾아서 2536 25 2016.06.25
3866 헬조선 배우신 여성분들 토론 수준 25 newfile 잭잭 2782 24 2016.07.11
3865 한국 회사들의 특징 25 new 거짓된환상의나라 3931 32 2016.07.25
3864 헬조선식 4드론 러쉬.jpg 25 newfile 김무성 2361 29 2016.09.05
1 - 26 - 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