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와서 일을 하게되었는데
한국과 너무 큰 차이점이 있다.
다들 평등하다.
물론 보스가 사람이 매우 좋은게 크겠지만
나는 외국인에 완전 새로들어온 신참인데
군기잡는 놈도 없고 다들 하나라도 가르쳐주려 한다.
2주일 정도 지나 밥먹다 나이를 서로 얘기했는데
나에게 일 가르쳐주던 친구가 나보다 열 살 어렸다.
그 옆에 첫날부터 친근하게 대해주고 장난도 치던 녀석은 열 다섯 아래...
나이를 알고나도 전혀 변하는 것이 없다.
여전히 평등하고 다 친구, 동료다.
모르는거 서로 물어보고 도와주는.
지식과 지혜가 나이와 상관없음을 매일 절절히 느낀다.
열 두살 어린 친구가 "야 XX, 난 퇴근하는데 넌 주말에 뭐하냐?"
대화도 정말 쿨하다.
이런 관계가 이렇게 편하고 쿨한건지 처음 알았다.
존대말을 없애야하고
나이로 서열매기는 바보같은 짓을 없애야
진정한 민주주의, 평등한 세상이 올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