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 교육은 매우 썩었는데
나는 특히 상대평가라는 제도를 매우 극도로 혐오한다.
현재는 본인이랑 상관없는 얘기지만 앞으로 다 나으면 교수로서 활동해야 하는 나로서는 고려를 안할 대상이 아니다
그리고 이 나라 국민들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내 입장에서 봐도 역시 한번쯤 진지하게 봐야 하는 부분이다
왜 상대평가가 욕을 먹어야 하는가?
일단 이 나라는 안정적으로 먹고 살려면 결국 돈을 벌 일자리를 안정된 것으로 얻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교육기관을 졸업하는 것만이 현재 알려진 거의 유일한(거의라는 말을 쓴 것은 본인이 아직 모르는 변수가 있을것을 고려한 것이다 그러나 있다 해도 상당히 미미할 거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군) 방법 아닌가?
근데 문제는 과거이력에 너무 집착하는 스토커들이 일자리를 뽑는단 것인데 난 개인적으로 과거이력에 집착하는걸 이해할 수 없거니와(앞으로 잘 할 수 있는 여지를 원천 차단하는 처사 아닌가? 창살없는 감옥인가?)
과거이력을 잘 만들려면, 그리고 취직이 잘 되는 고등교육기관에 잘 진학하려면 결국 내신과 수능성적이 잘 나와야 하는데
상대평가로 상위 몇 프로만 뽑는다는건 결국 이들에게만 기회를 주겠단 것이다
이건 고등학교뿐 아니라 대학교도 마찬가지이다.
아니 고등학교에서도 고생하고 대학교 가면 놀 수 있다고 아주 새빨간 구라를 치더니만 이제는 대학교 가서도 학점따고 취직준비하느라 고생인 시기인데
고등학교에서 존나 공부하느라 고생해도 결국 상위 몇 프로에 드는 인원은 정해져 있고
대학교에 설사 잘 진학했다 해도 또 학점 잘 받는건 상대평가로 인해 상위 몇 프로이다
등록금이 아깝다
정말로 이 나라는 제대로 된 나라인가 ?
결국 나머지는 낙오되는 현실이 아닌가?
노력해서 뭐하나?
그래서 출산률이 떨어지는것 아닌가?
밤 9~10시까지 야간타율학습하고 대학교 가서도 놀 시간이 없으니 이게 고통의 굴레가 아니면 무엇인가? 다른 적절한 대명사가 있는가?
농노도 이렇게 굴리지는 않을 것이다. 이렇게 고생해서 회사가도 야근에 고생하는건 마찬가지지? 언제 쉬어보나?
수능도 매우 개쓰레기이고(개쓰레기란 말도 내가 최대한 순화시켜서 사용한 용어이다. 마음같아서는 방사능 폐기물이라 불러도 시원찮음)
교재로 낭비되는 돈만 해도 얼마인지? 사교육으로 낭비되는 돈은? 본인추정으로 도합 50조 이상 되는듯 하다.
자식을 낳는건 자식에게 어마어마한 죄를 짓는 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