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싱가포르에 갔다 왔는데
걔네 겁나 잘 살더라.
비슷한 국토에 비슷한 조건을 가진 홍콩은
진짜 븅신같이 살던데 ( 집도 ' 렉걸린 닭장 아파트 ' 에다가 건물 외벽이 그렇게 드러울 수가 없었음. )
근데 그렇게 좁은 곳에 바글바글 대면서 살엌ㅋㅋ
거리도 가래침과 쓰레기 땜에 조금 더럽고(이건 지금은 몰라. 내가 2014년인가 2015년인가 그때 가봤었고, 그때 얘기야)
근데 싱가포르는 달랐단 말야...
둘다 독재 국가고
둘다 좁은 국토에 수백만이 우글대고
근데 싱가포르는 일단 렉걸린 아파트는 없었어.
거리도 깨끗했고
인구가 520만명이라던데 솔직히 그렇게 복작복작 댄다고는 못 느꼈고 말야. 오히려 한국보다 인구밀도가 낮다고 느꼈으니...... (실제로도 낮다더라)
그 밖에 교통 시설도 훨 나았고
일단 삶의 질이 홍콩을 비롯한 타국보다 월등히 높았고, 시민들의 만족도도 상위권을 달려.
근데 얘네는 1당 독재 체제 ( 중국이나 북한도 1당 독재 ) 잖어.
근데 웬만한 민주주의 국가 못지 않게 살잖아.
내가 지식이 짧아서 이해 못하는 걸 수도 있는데
그러니까 이게, 싱가포르나 리히텐슈타인 ( 얘네는 아직 왕정 국가임 ) 같이 민주주의 라곤 없는 나라도 잘 살면,
이게 특수한 경우라고 해야하나?
걍 엘리트 독재 체제 인데, 그 엘리트가 인민을 위해서 잘 정치하면 데모크라시고 뭐고 없어도 될까? 자기들이 만족하며 살잖아.
그렇게 하면 적어도 중국 중심의 전제주의 세력권으로는 안 들어 가겠지? 요즘 싱가포르가 친미로 좀 돌아섰다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