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기지 푸른 작업복을 입고 열악한 환경의 현장에서 노예나 다름없는 생활을 하는 26살 청년입니다.?
한달에 쉬는 날? 모르겠네요. 끽해야 이틀이나 쉴지.... 주말도 없이 일합니다. 참.....
진짜 요즘 사는 게 좃같습니다.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하는지, 학창시절 공부도 꽤 잘했는데 내가 왜 이렇게 됬는지....
지금 다니는 곳을 탈출하려고 계획을 아무리 짜내어 봐도, 자격증 공부를 해 봐도... 머릿속에 들어오질 않네요.
어제 강남 논현동에 우연히 갔는데 나이때는 분명 저랑 비슷해보이는데... 사는 모습은 참 다르더군요.
몇억짜리 슈퍼카를 끌고 다니고, 클럽에서 여자를 꼬셔서 옆에 태우고 ㅋㅋㅋㅋ
요즘들어 드는 생각이... 이럴 바엔 그냥 매 주마다 로또라도 꾸준히 사는것밖에 답이 없더군요.
갈수록 친구들이랑 사이는 멀어지고.... 분명 이 젊은 나이에 일해서 돈 버는 것 말고도 해야 할 일들이,?
아니 이 시기 아니면 나중에 못할 일들이?진짜 많은데... 지금 이 노예생활로 모든 걸 다 놓치고 있는 기분입니다.
로또라도 당첨되서 십억 중반정도 되는 당첨금을 받는다면.... 계획이 많네요 ㅋㅋ
그냥 잠이 안와서, 내일의 노예생활은 또 어떻게 버텨야 할지 몰라 끄적여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