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되는 머리에 피도 안마른 미래 경쟁력 제로 수렴의 좆고딩입니다.
그래도 고딩은 되는지라 학원에 다니는데, 학원 선생님이 굉장히 좋고 약간 엄하신 분입니다.
그런데 그분이 하시는 말이, 우리나라? 북한 쳐들어오면 망한다. 였습니다.
저야 국뽕빨지는 않았기에 딱히 반발심은 없었지만, 그래고 우리나라 육군은 꽤 한다는 표면적인 지식만 갖고있었기에 반문했죠.
그러니까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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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복무할때 북한 간첩 10명이 잠입했다. 그놈들이 우리들 50명 죽일동안 우리는 5명 죽었고, 4명은 도망중 자살, 1명은 다시 북으로 돌아갔다. 걔네들은 야전삽을 던져서 나무에 꽂히게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걔네들 상대 안된다. 징병들 도망 안가도 미 지원 못받으면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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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하시더라고요. 어린애라 보는 눈이 모자란건 인정합니다만, 정말 그 선생님 거짓말 안하시고 바르신 분입니다. 또 이런 말씀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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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때 나는 어이가 없었다. 내 때엔 북 간첩에 몇십명 죽어나가도 몇만원 주고 땡이었고 언론에 알려지지도 않았다. 천안함은 불행한 사건이지만, 저건 그냥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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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제가 죽어도 믿을 수 있는 인물이 부모님을 빼고 2명 있는데 그 중 한분이 이 선생님이신데...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평소엔 농담에 잘 웃고 하시지만 돌직구로 현실을 시니컬하게 털어놓는 분이시라서...무개념의 게으른 좆중딩이 그나마 공부하게 된 것도 이분 덕이 컸죠.
암튼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참고로 저 선생님 나이는 낼 모래 40이라는 38세 이십니다. 저 분의 말씀이 옳은 걸까요?
요즘들어 어릴때부터 세뇌되었던 애국심이 갈갈이 찢겨나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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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며칠 전 이 사이트를 발견해 오늘 가입한 신입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남한 육군은 걍 노예이니 기대하지마세요. ?고기방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