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말투는 뭐 일반적으로 인터넷 커뮤니티어로 쓸꺼임.
그리고 형 나이 34살이라..
헬조선에서 고연령층에 속할듯..
여기 처음 쓰는 글인데, 내용이 좀 길꺼임..?
그래도 알아두면 좋을 것이니..?
관심 있으면 정독하길..
노예마스터에 평생 시달리다가 나이 먹고 짤려서 할 것 없다고 장사 시작해서?
장사 망하고 노년까지?빚에 시달리다가 저 세상 가는게 헬조선인들의 운명이긴 하지만..
그래도 알고 시작하는거랑, 모르고 시작하는거랑은 차원이 틀린지라..
여기 보통 20대 중후반이 많을 것이니, 분명 언젠가는 도움이 될 것임.
형은 PC방 3년 7개월 하다가 2개월 전에 접었음..?
(나보다 나이 많다면 미안하지만, 대부분 나보다 적을 것이기에 형이라고 할께)
남자라면 뭐 피방 다들 많이 가봤을 것이고..
나도 10대~20대 때 피방 많이 가봤던지라..
워크래프트2 때부터 피방 다녔으니 뭐..
피방 나올 때부터 다녔다고 봐야지..
(워2 때는 시간당 2천원이었음.. ㅎㅎ)
일단, 장문이 지루할 헬조선인들을 위해 결론부터 내려 줌.
한국에서 자영업 하지마.
딱 이거임.
이유인즉, 피방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모든 자영업은 구조상 살아남기 힘듦.
피방은 3년내 폐업율이 80~85%정도 되고, 전체적으로 자영업은 3년내 폐업율이 60%대 정도라고 함.
그럼 3년 이상 살아남은 자영업자는 잘 먹고 잘 사냐, 그것도 아님.
진짜 입에 풀칠하면서 살고 있고.. 특히 요즘 들어서는 인건비도 못 벌어먹고 살고 있는게 대부분임.
그럼 왜 한국에서 자영업이 힘든가.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중에서 1순위를 꼽자면 바로 동종 업계 인원이 너무 많다는 것.
인구 대비 자영업자 비율이 많다는 것은 최근에 뉴스 많이 나와서 알 것이고..
(헬조선 답게 지구에서 1위권)
하긴, 나이 먹고 솔직히 할께 없음.
그래서 대부분 자영업에 뛰어 드는데..
확율적으로 다 망한다고 보면 됨.
70~80년대처럼 그 장사 시작해서 10년~20년 할 수 있는 구조가 절대 나오지 않음.
2순위를 꼽자면 바로 월세가 너무 비싸다는 것.
헬조선 집값 엄청 비싼건 다 알꺼고.. 그만큼 상가 월세도 엄청나게 비쌈.
형 장사 제일 잘 나가던 시절에는 월세 2일 벌어서 냈는데, 막판에 접기 전에는 2주 일해야 월세 벌렸음.
열심히 뼈빠지게 일해서 건물주한테 월세 상납하고 나면 남는게 없음.
거기에 인건비, 재료비, 감가상각비, 공과금, 세금, 이자 등등 이것저것 다 내고 나면?
결국 수중에 남는건 거의 없게 됨.
그리고, 자영업은 털릴 때 상가 원상 복구 해줘야 되는데 거기서도 몇 백 털림.
결론은 자원봉사 열심히 하다가 인생 호구되는 것.
3순위를 꼽자면 정부가 자영업 정책 개판, 대기업놈들 때문.
각종 정부 정책 개판인건 다들 알고 있겠지만은..
정부는 헬조선인들이 열심히 장사해서 자본 축적해서 상류층으로 발전하길 원하지 않음.
(어디서 노예들이 감히~!)
그래서 여러가지 말도 안되는 법을 만들어서 자영업자의 목을 죄지.
피방도 LOL 처음 나오고, 디아3, 블소 나오고 나름대로 일부 호황기가 있었는데
2014년 1월부터 금연법 통과 시키고 그 뒤로는 점점 개박살 나고 있음.
만화방, 오락실의 운명을 이제 피방이 바톤 터치 받아서 이어가고 있음..
그리고, 피방은 그나마 대기업 놈들의 직접적인 타겟 대상은 아니지만..
다른 업종, 특히 먹거리 등은 대기업 놈들이 다 장악해서 개인으로 아무리 날고 기어도 성공 못함.
흔한 말로 떡볶이도 대기업이 만드는 세상임.
1살 꼬마 1만명 있어도 최홍만한테 다 밟혀 죽는다고 보면 이해가 쉬울꺼임.
이 외에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거 다 적으면 한도 끝도 없는지라..
크게 세가지로 압축했음.?
이러한 이유 때문에 한국에선 자영업하면 안되고..
진짜, 나중에 목에 칼이 들어와도 자영업하지 말길 빔..
하지만, 준비 진짜 잘해서 뛰어들면 어느정도 먹고 살 길은 보이긴 하나.. (이래봤자 한 2~3%?)
어쨌든 확률적으로 살아남기 힘든 구조니..
일부러 불 구덩이에 뛰어들 필요는 없지 않음??
어떻게 보면 노예마스터들이 주는 돈 가지고 사는게 더 나을수도 있음.
회사 생활 아무리 힘들어도 월급 안 주고 버티는 노예마스터들은 그리 많지 않으나
장사는 적자 나기 시작해도 누가 메꿔주질 않음.
왜 그 수 많은 자영업자들이 매년 문을 닫는지 조금만 생각해봐도 답은 보임.
쓰고 싶은 이야기는 한도 끝도 없으나 첫 글부터 무슨 논문처럼 길면 아무도 안 읽을 것이기에..
지금도 충분히 장문이긴 하지만, 이 쯤에서 마침.
혹시 추가로 궁금한 것 있으면 나중에 정리해서 올려줌.
이맛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