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언제나 힘들다 라고하면, 꼭 같은 줄이 아닌 그 줄 아래를 비교하며 만족하라고 강요 받습니다.

물론입니다. 우리보다 힘든 사람들 많습니다. 하지만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은,

신체적인 능력을 제외, 같은 나라에서 태어나서 서로 다른 삶을 어쩔 수 없이 사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오직 나라의 입장에서 봤을 때 우리는 어디까지 내려가야 하는 것인가? 라는 의문이 듭니다.

한 번은, 저와 연락하던 인도네시아 사람에게 한국의 문제점에 대해서 말해줬습니다. [계속 한국이 너무 살기 좋은 나라라고 해서]

 

그랬더니 문제가 없는 나라는 어딨냐며, 자기 보다 못 사는 나라들을 좀 봐라고 하더라구요.

마음은 이해하지만 과연 어디까지 내려가야만 할까요?

 

그런식으로 따진다면 인구의 99%는 행복하고 만족해야합니다. 다만 문제는 더 이상의 발전은 없겠지요.

민주주의도, 더 나은 정책도 나올 수도 없고 발전할 수도 없습니다.

 

그런 논리로 따지면 세계는 멈춰있어야 합니다. 정상적인 범위에서 벗어난 것은 비교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극단적인 부분은 가지고는 더 이상 발전을 할 수 없습니다.

 

 

온갖 비리들이 가득해도, 인구의 몇%가 그 비리들로 고통받고 죽어나가도 우리보다 더 못사는 나라들을 보며

만족해야 한다면 그 나라의 미래는 과연 있는 것일까요?

 

물론 어떤 면에서 자기가 사는 나라보다 더 나은 환경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그렇다고 있던 문제까지 덮을 정도로

판타스틱한 것도 아니지요.

 

그 말을 듣고 참 긍정적인 생각이란 것이 얼마나 위험한 감정이란 것인지 알았습니다.

긍정적인 생각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약에 취한 것 처럼 나보다 더 못 사는 사람들도 있는데..

 

휴 이정도는 어디야라고 안주해 있는 사람은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모여있는 나라는 미래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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