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가 무엇인가
나이나 지위의 우월적 위치를 악용하고 분위기를 흐리고 기타 등등 패악의 근원?
나이 좀 들었다고 재고 다니는 것?
어린놈이 뭘안다고.. 애비도 없냐.. 등등으로 대변되는 그 헬스러움?
요즘 드는 생각이지만
문제는 나이가 아닌 거 같다
어떤 '어린놈'이 능력좀 된다고 거들먹거리는 꼴을 보고 있자니
내가 경멸하는 꼰대스러움은 나이에서 비롯된 감정이 아니었던 것 같다
능력좀 된다는 어린놈이 위아래없이 눈 희번득거리고 설치는 꼴을 보면서
한마디 하려다 밀게 나이 밖에 없는 초라한 내 자신을 발견하면서 이렇게 나이로 밀면 꼰대랑 다를게 뭔가 하고 그만두었지만.. 그러고 느낀건
꼰대스러움을 느끼는 근원적 요인은
나이가 됐든 지위가 됐든 세력이 되었든
약자에 대한 차별 내지 무시 또는 경멸인 것 같다.
쥐꼬리만한 권력이라도 쥐면 휘두르려 하는 속물들에게 느끼는 그 헬스러움이
그 기분 나쁜 감정의 원인이었던 것 같다.
그러한 어린 꼰대들에게도 대응할 방법을 알아야하는데 난 아직 그걸 모르겠다
차라리 늙은 꼰대한테는 반항이라도 하지.. 어린 꼰대에게 느끼는 비참한 감정도 만만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