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wCvV4tjDMT0
이 영상은 "판필로프의 28인" 영화의 광고입니다. 2차대전 당시, 동부전선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지요. 소련군 제316소총병 사단 1075소총병 연대 2대대 4중대 소속의 병사들 28인이 독일 제 11기갑사단 소속 전차 54대를 막아낸 실화입니다.
이들이 배치된 곳은 볼로코람스크의 도로로서, 이 길을 따라 진격하면 모스크바가 나옵니다. 조국의 수도를 방어하고자 배치된 대전차 화기조차 제대로 된 것이 없는 소총병 28인은 이 길에서 나치독일의 기갑세력 중 18대의 전차를 파괴하는데 성공하고, 나머지 기갑세력을 후퇴시켰습니다. 안타깝게도 28인 중 6명만이 돌아올 수 있었지요.
https://youtu.be/0-J5Vg0SxLc
이 영상은 모스크바 공방전 73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영상입니다.
둘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알 것 입니다. 그당시 독일은 최고의 기갑전력과 중화기를 보유한 채 세계정복을 위해 날뛰던 국가였고, 모스크바 공방전에 참전하는 독일 중부집단군은 총병력 190만, 전차 1,700~2,000대, 각종 대포 14,000문, 그리고 전투기 549~780대 수준의 지금으로 봐도 엄청난 수준의 전력을 보유했었습니다. 게다가 이들은 이미 다른 전투들을 여러번 겪으면서 실전경험도 매우 높아진 정예병력들이었죠.
소련은 겨우 병력 125만, 전차 1,000여 대, 대포 7,000문, 전투기 900대를 보유하였을 뿐이었지요. 그마저도 실제 군을 지휘해야 할 장교단들이 대거 숙청된 상황에서 소련군은 별로 할 수 있는게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소련이 멸망하지 않았을까요? 망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는 그런 수준이었는데 말이죠. 자국 군대보다 두배는 많은 최정예부대와 최고의 장비를 갖춘 외적의 침입과 내부에서는 피의 숙청으로 인한 흉흉한 분위기까지, 소련의 인민들이 국가를 배신하지 않을 이유는 전혀 없었습니다.
지금의 우리와 같이 말이죠.
저는 소련 인민들에겐 믿음이 있었기에 그런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봅니다.
프랑스도, 미국도 마찬가지겠죠, 이들에게 있어, 국뽕은 허구가 아닌 근거를 가진 초인적 능력입니다. 적어도 이들은 자신들을, 즉 인민을 착취해 온 군주의 면상에 총탄을 박아넣고, 그 일가친척의 목을 쳐 본 적 있는 사람들입니다. 자신의 힘으로 자신들의 나라를 세워본 적이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이죠.
미국은 특히 개고생하며 개척했는데, 영국놈들이 날먹하려 쳐들어오자 가진것도 없는 개척민들이 모여 당시 세계 최고의 강대국인 영국을 격퇴했죠.
내 집을 내가 짓는다면 고생을 해도 당연히 받아들이겠지요. 내 집 내가 짓고있는데, 딴놈들이 쳐들어와서 때려부수려 한다면 꼭지돌아서 들고있던 전기톱 휘두르며 다 죽여버리려 하지 않겠습니까? 인민을 착취하던 군주의 목을 겨우 쳐내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었는데, 딴나라 놈들이 쳐들어와서 이 나라를 짓밟으려 하면 당연히 저런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지요.
불행히 우리는 이조강점기 당시의 군주들의 목을 직접 쳐내지 못했습니다. 이후 일제를 격퇴하지도 못했고, 이후 찾아온 국민을 버리고 도주하고, 국민을 학살한 런승만의 목을 치지도 못했습니다.
그나마 좋은 기회였던 김재규 열사의 의거조차도 그냥 어영부영, 광주민주화 항쟁도 어영부영 넘어가버리고 말았지요.
이런 나라가 국민에게 희생을 강요한다...?
에휴...할 말이 없네요.
괴로우나 괴로우나 나라 사랑하세.
신분제가 무너져내리던 조선말 프랑스만 하더라도 왕을 단두대에 세우고 신분제를 폐지한 역사가 있지만 여기는 신분제를 없애지않고 돈을 모아 양반신분을 사서 전 백성의 양반화를 추구했죠 ㅋㅋㅋ 또 어떤 병신들은 그건 조선식 신분철폐라고 거품물고 ㅈㄹ하고 있고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