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버지는 54년대 생으로 국뽕,콘크리트 우덜식 논리로 뒤범벅된 전형적인 합리적 보수 주의자의 탈을 쓴 꼰대중 하나엿다.
근데 그런 아버지가 내가 이민 이야기를 조심스레 꺼내자 술이 들어간 아버지(울 아부지의 특성은 술이 들어가면 진심이 나온다.)
이민에 대해 굉장히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나는 그 반응을 보고 섬칫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우리아버지는 방산 비리나 국내 문제점을 근거를 들어 고쳐 보자 하면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거다, 니가 모르는게 많다며 이민을 이야기 하는 나를 너같은 애들은 가면 원숭이 취급 받는다며 다그치기 일쑤 였던 양반이.
나에게 이민을 장려 하는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내가 놀라서" 아버지는 이민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이 었잖습니까?" 하며 되묻자 아버지는 그래도 자기는 한국 사람인데
어떻게 한국을 떠나라고 말할수 있냐, 솔직히 60이상 살아온 나도 이 나라에 미래는 보이지 않는다며 푸념을 늘어놓았다.
솔직히 54년생이면 국뽕을 거의 치사량이 아니라 남미 마약조직의 마약 생산량 만큼 맞았는데도 불구하면 이나라는 상태가 어느 정도로 심각한건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