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나 자신에 대한 탈조선...

 

뭐 탈조선이라기보단 기존에 박혀있던 썩은 인식의 대 전환이라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은 날때부터 청년기 대부분의 시절까지 알게 모르게 스며든 개같은 차등의식입니다. 상대적으로 학교를 조금 더 더닌게 뭐 별스러운 일이라고, 겉으로는 점잖은데 속에선 조기에 생업전선에 나서거나 시대상 배움이 짧을 수 밖에 없었던 이들에게 그저 먹고사는 문제 말곤 아무 생각이 없는걸로만 여겼습니다. 실상은 제 처지가 빈궁하며, 타인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사는지도 모르는게 주제가 넘은거죠. 그런 자각은 꼭 생업현장에 가야지만 하게 되는 후진적 의식에 스스로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제 모습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학교는 다녔는데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에 대해 최소한의 존엄성은 낡은 교과서 속의 흑백사진과 문장 몇개로 스쳐지나간 기억밖에 없더군요. 그냥 누가 머릿속에 입력된 지식이 많은지...안다는 것이 더 나은 삶과 사회의 기여가 아닌 남을 이기고 짓누르며 자랑하는 것에 불과했단 것을 알았을때의 슬픔이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내가 조금 여건이 되어서 배울 기회가 있었던 것 뿐이고,

타인들이 유사한 기회를 가졌다면 더 훌륭할 수도 있음에도..

시야가 참 좁았습니다. 

종교를 가지고 있음에도, 늘상 가르침을 받았던 "지위 고하와 빈부를 떠나 하나님 앞에 사람은 똑같은 죄인이며, 평등하다"

라는건 개나 줘버린지 오래였습니다. 신실하지 못한탓에 비열한 조선사회가 추구하는 입신양명 출세 계급론에만 머물렀을 뿐입니다. 인간의 특성상 한 분야에 나름 가늘고 길게 있다보면 당연히 그 생각이 들긴 하는데요...여튼 그렇습니다.

 

사회전반에 걸친 탈조선..

 

저는 일반 조선 시각에 비추어보았을때, 사회성과 남성성이 비교적 부족하다고 늘 지적받는 편입니다. 나 자신은 내가 가지고 있는 장단점에 대해 불편감이 있어도 사랑하는데, 조선사회에 상처입어가며 악착같이 적응한 이들은 조곤조곤 말하며 그게 아니라 말합니다. 

사람이 운전자체를 싫어할 수 있고, 혼자 생활하는 것을 주로 둘 수 있지 않습니까? 솔직히 전 기갑부대에서 억지로 장갑차 조종한 것만 해도 충분히 됐다 생각합니다. 그러나 막상 오프라인에서 손윗 사람들과 대화하다 보면 제 생각은 지지리 궁상일 뿐이며 대화의 벽에 막힙니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공동체 생활을 할 줄 알아야 하고, 가정을 꾸려서 책임감을 길러야 한다. 

아니, 그건 그야말로 자신과 맞는 분야가 있고 마음이 있으면 으레 능동적으로 변할 수 있는 부분 아니던가요? 더 이상 반대를 표명했다간 언쟁이 일 것 같아 수긍하는 척 했습니다.

 

이 모든 대화의 종착점은 결국 돈 입니다. 운전을 해야 일처리도 더 많이하고 시간단축 된다는거죠. 현 젊은이들은 운전이 무조건 기본사항이랍니다. 게다가 조선의 전통적인 가부장 역할에 충실해야 남자 구실이 된다는 겁니다.  이것저것 자질구레한 생활요령을 익혀놔야 돈 아낀다는 겁니다. 상대의 의사는 안중에 없는 멘토링입니다. 이것 또한 사람의 자유의지이며, 필요를 절감할 경우 자연히 하게 됩니다. 

눈치가 빠르고 처신을 잘해야ㅜ사회에서 살아남는답니다.

네, 그거 모르지 않습니다. 경험상 그리 하면 살기 편하고 괜히 자신이 우쭐해져서 그렇지 못한 타인이 내 아래 있는 것 같거든요. 하지만 그것보단 눈치와 처신에 둔하거나 할 수 없는 주변을 존중하고 돕겠습니다. 극단적으로 할큄 당하지 않는 이상, 그것이 제가 배운 가르침을 실천할 수 있는 길입니다.

 

왜 어른들은 나 자신으로부터 생각이 변화해서 새 사람이 되는 씨를 뿌리면 오랜 후에 반드시 싹이 튼다는 가르침 대신, 

사회에 물들어 살아남고 보잔식의 가르침 투성인지...때론 그럴 수 밖에 없는 전쟁같은 일상만 켜켜이 싾는 상황이 안타깝고 슬프기도 합니다. 

 

그래봐야 저는 흔히 사회에서 말하는 흙수저 축에도 못끼는

구정물 수저인데..헬조선 상황에선ㅇ너무 복에 겨운 생각인가 싶기도 합니다. 여튼 너무 답답해서 몇 자 적었습니다.

부디 탈조선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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