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얘기는 아니고 제 친구의 친구 이야기인데.....
제 학교는 인문계반 말고 체육 중점반이 따로 있어요.
근데 그 체육 중점반에 다니는 제 친구의 친구가..
단체 기합을 받았는데(단체 기합이 있다는 거부터 충격이지만.....)
그 이유가ㅋㅋ
그러니까 그 반은 담임선생 재량으로 따로 영단어 시험을 칩니다.
그 시험에서 100점을 받으면 야자를 뺄 수 있어요.
어제 그 반의 A라는 애가 100점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A는 기분좋게 야자를 빼려고 그 반 단체 카톡방에 "선생님 저 100점 받았으니 오늘 야자 빼겠습니다." 라고 말을 남겼습니다.
근데 담임이 그걸 제 시간에 못본 모양입니다.
A는 당연히 빼주는 것이니 기분좋게 PC방으로 갔습니다.
근데 그때 즈음, 담임이 그 카톡을 보고 "안돼." 라고 답을 남겼습니다.
A는 PC방에서 열심히 게임을 하다가 그 톡을 봤습니다.
그러고나서 "왜 안됩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인 오늘, 단체 기합을 받았습니다.
왜 받았을까요?
이유는..
1. A가 야자를 빼려고 단톡방에 "선생님 저 100점 맞았으니 오늘 야자 빼겠습니다." 라고 올렸기 때문. 이 담임은 헬조센식 예의를 중시하기 때문에 그렇게 예의없게 말하면 안된다고 합니다ㅋ
모범 답안 : 선생님 저 100점 맞았으니 오늘 야자 빼도 되겠습니까?
ㅋㅋㅋ와
2. 담임의 안된다는 말에 A가 "왜 안됩니까?" 라고 올린 것 때문.
이 담임이 원하는 모범 답안은 "예. 알겠습니다."
ㅋㅋㅋㅋ와
이게 헬학교ㅋㅋ
위계질서 끝내줌ㅋㅋ
참고로 부산이라 체벌금지법도 안 통함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