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그러더군요. 외국인 교수님이 강의중에 난 독도, 리앙쿠르, 타케시마가 왜 중요한건지 모르겠다고.
그럼 너네는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오브 아메리카를 왜 미국이라고 부르고, 도이칠란트는 독일이라고 부르는거냐?
큼큼... 일본해라고 부르는건 사실 타당한 이유가 있습니다. 태평양과 동해(일본해)를 가로막고 있는게 일본열도니까요...
그래서 그 교수님이 또, 그럼 중국은 남중국해를 소유하고 있고, 여기서 가장 이득보는건 인도양을 갖고있는 인도냐?
인도도 파키스탄이 인도양이라는 이름 마음에 안들텐데 바꿔야되는거 아니냐?
맞는말이죠. 이름에 집착하는건 의미가 없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보자면 동해는 서해입니다. 방향은 바다의 이름이 될 수 없습니다.
사실 그럼에도 한국이 이 이름에 집착하는건 이유가 있는데
1. 시민단체들이 이걸 시작했는데 반응이 좋음 -> 어느정도 맞장구쳐주면 정부지지도 상승
2. 일본이 군사적으로 독도를 장악할경우 할 수 있는 방법이 정통성 주장밖에 없음 -> 그나마 독도라는 이름이 있다는걸 대가리에 각인시키는게 중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활동에 배정되는 정부 예산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예산편성을 보면 정부가 정책을 얼마나 중시하는지를 알 수 있죠.
아마도 영원히 끝나지 않을 떡밥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