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DF 2013 출품작 '위 약관에 동의합니다' 한번 봐라.

참고로 EIDF는 EBS에서 매년 여는 국제다큐영화제임

빅브라더 빅브라더 말로만 하는데, 이미 빅브라더2.0은 우리 바로 코앞에 있다.

디스토피아 소설 얘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이미 빅브라더의 감시망 속에 있다는거지.

오히려 고전SF소설에 나오는 감시시스템은 존나 구닥다리에 불과함.

지금 감시시스템이 어디까지 발전했고 어디까지 개인정보를 찾아낼수 있는지 영상 보면 진짜 ㅎㄷㄷ함.

이 다큐 보면 정보화 시대에 인간을 감시하는게 얼마나 쉽고 간단해졌으며 얼마나 다양한 수단이 있는지 알려준다.

구글,페이스북,AT&T는 이미 자신들이 개인정보 수집해서 국가정보기관에 제공하고 있다는걸 더이상 숨기고 있지도 않음.

썰전에서 강용석이 실제로 정치인들은 거의 100% 실시간 감시당하고있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그랬었지.

그래서 전화할때마다 '안녕하세요 감청 열심히 하세요' 하면서 감청하는 사람한테 인사한다고...ㅋㅋ

시사인 편집장도 친구랑 전화하는데 갑자기 잡음 들리길레 기분이 이상해서 '누구세요?' 했더니 갑자기 전화끊는 소리 났다고 했었지.

뭔가 의심쩍어서 그 이후로 자기 이메일계정 로그파일 요청해서 받아봤더니 무슨 스리랑카 이런데 ip경유되서 누가 자기 이메일계정 전부 뒤져봤었음ㄷㄷ

이게 비단 정치인,언론인의 문제가 아님을 이 다큐는 잘 보여준다.

어느 영국인이 친구랑 같이 미국가서 놀려고 준비하면서 '미국 폭발시키러 갈 준비 다 됐냐?' 고 트위터 썼었는데

그 다음날 공항가서 여권 제시하니까 그대로 테러감시반에 끌려가서 5시간동안 감금당해있었다고함ㄷㄷ

국내에서도 민간인사찰 얘기가 몇년전부터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고

국정원에서 감시프로그램 몰래 구입했던게 얼마전에 걸리기도 했지.

암튼 다들 이상한 글 쓰지 말고 적당히 은유 섞어가면서 써라.

진짜 좆되는수가 있음.

또는, 이 게시판에서 활동중인 누군가는, 또는 몇몇은

관계자들일수도 있지.

Big Brother is watching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