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평등
16.04.09
조회 수 222
추천 수 4
댓글 3








후고구려는 궁예가 추태부린거도 있지만 후백제는 적어도 견훤이 백성들의 뜻을 받들어 세운 나라이고 신라의 호족 출신이던 왕건과는 클라스가 다른 사람이었음. 왕건은 지가 호족이니까 호족들만 끼고 놀았는데 견훤은 막말로 농민 출신으로 백성의 고초를 모두 겪은 사람임. 차라리 후백제가 삼국통일을 했다면 권문세족같은 미친새끼들도 없지 않았을까? 난 갠적으로 한국사는 전부 혐오지만 후백제가 그나마 제일 나았다고 봄

 

고통도 겪어본 사람이 아는거... 막말로 초가집에서 농사지으며 끼니를 걱정하던 농민과 대저택에서 배불리 먹으면서 따뜻한 이불속에서 자란 호족의 자제와 누가 더 백성들을 잘 보살필거 같음?






  • 한 가지 잘못 아시는 거 같은데, 어느 지도자나 권력 맛을 보면 그게 찢어지게 가난한 농민 출신이건 정말 미천한 노예 출신이건 잘못을 저지른다는 거를 보았습니다. 분명히 자기가 원치 않았을 수도 있겠지만, 견훤이 다른 국사를 세웠다고 권문세족이 없었을까? 라는 주제가 어찌 보면 잘못된 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름만 바뀌었지 지금 우리가 아는 친일파처럼 다른 나라에 꼬리 흔들면서 자기 배 채우는 기회주의자들이 윗대가리에 있는 거는 시대에 따라 이름하고 양상이 바뀌는 것 뿐이지 근본적으로는 변함이 없습니다. 저도 공노비 한국사 하면서 이딴 암기를 해서 공직에 써먹냐 하면서 불만이긴 하지만, 공노비 공부는 그냥 시험 붙으려고 하는 거고 개인적으로 뭔가 교훈을 얻어 보려는 걸로, 순수하게 학문적으로 접근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생각해 보니까 분명히 역사 발전에 패턴이 있다는 거라고 가정한다면 이름과 특성만 달라지지 근본적인 흐름은 변하지 않는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물론 좋아하시는 걸로 제가 뭐라 할 수는 없지만 역사를 무 자르듯 단면적으로 보는 우를 범하는 것 같아서 충고(?) 같이 말씀 드렸습니다.
  • 평등
    16.04.10

    일단 제 요지는 우리나라 왕조들을 바꾼 사람들이 전부 귀족이라서 문제였다는 뜻입니다. 신라의 왕위를 계승한 김춘추도 진골 출신이고, 고려를 세운 왕건도 잘나가던 호족 출신이고, 조선을 세운 이성계도 장군의 집안에서 자랐고, 심지어 저승만도 호화호식하던 왕족 출신이니 어떻게 농민의 고초를 헤아립니까? 그래서 농민의 고초를 겪은 지도자는 견훤밖에 없다고 보아 견훤이 낫다고 생각한거죠. 지금 대한민국도 마찬가지요... 독재자의 딸이 정치해먹고 농민의 고초를 겪은 문 대표님은 낙선하셨죠. 문 대표님의 경우는 독재에 항거하기도 하고 농민의 마음을 잘 알기에

  • ㅁㅁ
    16.04.12
    견훤아버지인 아자개는 단순한 농민이아니었음 상주에살던 부농이었는데 사불성을 근거지로 삼아 세력을 일으켜 군벌이 된 사람이에요 견훤은 그런 아버지랑 코드가 안맞아서(?) 경주에서 무관으로 있다가 후백제 세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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