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브루노
1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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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과 기독교는 매우 밀접한 공통점이 있음이 분명하다.

길가다보면 보이는건 교회들뿐이고 우리는 그 사이에서 있는사람 없는사람 상관없이 거리를 스쳐지나간다

 

교회는 하나님,예수님,성경,죄인이라는 어느 보편적인 가치들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이며

그들은 그 가치를 통해 교회라는 틀속에서 하나의 단체를 이룬셈이다

하지만 그런 보편적인 가치를 사실인마냥 맞다 틀리다 이분법적으로 생각하여 맞는것이다 자부한다면

그들은 딱 거기까지인 셈이다 스스로 질문 하는법을 잃어버리게 된다

 

이런 종교적 보편적 가치는 사람의 마음을 일시적으로 위로해줄진 몰라도

더이상의 질문은 없다 하나님이 이세상을 창조하였다 그냥 거기서 끝나는것이다

다음 질문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헬조선도 마찬가지이다 교육의 관점에서 살펴보자면,

우리는 어렸을때부터 주입식 교육을 받았고 그게 맞는것이라 여겼고, 언제나 답을 찾는 훈련을 겪어왔다

스스로도 그게 맞는것이라 생각되어 인생에 답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것이다

마치 하나님을 믿으면 인생의 답이고 맞는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는것처럼 말이다

 

결국 답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은 윗사람들에게 노오오오오력을 안해서 그렇다는 충고를 듣는다.

뭐, 그런 충고는 결국 자기비하로 이어지게 되는 셈이다

자기비하는 내면적 가치를 상실케하며 외면적 가치를 추구하게 만든다.

내면적가치를 상실한 존재에겐 더이상의 질문은 있을수가 없다.

그저 외부의 가치관을 따라가는 군중심리에 휘말리는 메뚜기같은 존재가 되는것이다

 

서양 근대철학자 니체는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라는 아모르파티(amor fati)라는 단어를 사용하곤 했는데

정해져있고 답이존재하는 그런 운명론적 운명이아닌 스스로 만들어가는 운명을 말하였다

자신이 만들어가는 가치와 인생 그것이 바로 답이라 말하는것 같다

 

헬조선은 내면적 가치들이 상실한 하나의 단체다

더이상의 질문은 이어지지 않으며, 얼마나 갈수있을지도 알수가 없다

어느 한 개개인이 아모르파티를 외쳐도 이 사회의 보편적 가치들이 이들을 먹어 삼킨다

 

어쩌면 우리가 헬조선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사실이라 여겨

헬조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것이 아닐까 

가끔은 스스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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