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수업을 들어오면서 느낀건대.... 뭐가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Python 언어를 배우는데 있어서 대학 수업보다 독학이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 잘난 척 하려는 것이 아니라 정말 그렇습니다. 대학교수들이 많이 아는 것 같기는 한데 전문 용어를 영어를 통해 강의를 하면서 수업을 힘들게 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아는 것도 좋지만 그 많은 지식을 잘 전달하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게다가 대학이 사회에 무슨 공헌을 한 것이 있느냐.... 그것도 한국 사회에서 봤을 때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IT를 주도하는 선진국에서는 이런저런 프로그래밍 언어들이 만들어져 전세계적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IT 강국이라고 하는 한국에서 프로그래밍 언어를 만든 예가 없는 것 같습니다. 운영체제도 만든 예가 없습니다. 혹시 제가 모르고 있는 것인가요? 그러한 예가 있다면 저의 잘못된 글에 대해 사과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IT 강국이라면서 북한의 디도스 공격에 왜 뚤리는 것인지.... 일설에 의하면 중국의 해커가 마음만 먹으면 한국의 전산망 쯤은 그냥 파괴한다면서요.... 근거가 없는 소리였지만 한편으로 북한 디도스 사태를 통해 생각해보니 틀릴 것 같지 않다는 불안한 생각도 듭니다. 개발이며 보안이며 뭐 잘하는 분야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제 지인(知人)이 문과 출신의 어느 학부생이 컴퓨터공학과를 나온 어느 사람보다 코딩을 더 잘하는 것을 봤다고 합니다. 문과 출신의 사람한테 물어보니까 책을 사서 1년동안 독학으로 죽어라 C를 파고들었다고 합니다.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그리고 웹싸이트를 만들려고 하는데 컴퓨터 전공자는 PHP도 몰라서 쩔쩔매는데, 비전공자는 능수능란하게 디자인도 하고 웹을 완성시킨 사례가 있었다고 합니다....
위 사례에 나오는 컴퓨터 전공자들의 능력이 부족하니 뭐니 하면서 비난하고 모욕을 주려는 의도는 없습니다(그러나 그러한 불쾌감이 느껴진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여기에서 저는 대학이 과연 학생들을 사회에 필요한 IT 인재로 만들고 있는가에 의문이 강하게 듭니다. 일어난 결과로 보면 절대로 그런 것 같지가 않습니다. 1~2시간 교수가 떠들고 하면 뭐하나요, 학생들이 이해하지 못하는데....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데.... 공부는 스스로 해야 한다....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스스로 해서 이룰 수 있다면 대학에 돈을 내고 가야 하나요? 어마어마한 돈을 바치고도 문과생이나 비전공자보다도 컴퓨터를 못하면 어떻게 됩니까.... 다른 과는 사정이 어떠한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컴퓨터과를 봤을 때 저는 대학은 다닐 필요가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학을 중심으로 바쳐지는 부담스러운 돈의 금액.... 이 금액으로 독학하고 외국어를 배우기 위해 여행이나 유학을 가는 것이 더 생산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투자를 해서 그에 대한 결실이 예상보다 적게 나온다면 투자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한국의 부모님들은 자식들의 대학 입학을 위해 어마어마한 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 영향으로 돈에 쪼들려 힘든 생활을 하는 가정도 있다고 합니다. 이 얼마나 어리석고 가슴아픈 일입니까! 부모들의 무지도 문제이지만 받은 금액만치 전문가를 양성시키지 못하는 대학도 문제가 크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