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성함은 *자 *자 *자 입니다.
내가 어렸을때부터 느꼈던 이상한 점은
부모 이름에 자 를 붙여가며 대답하는거였다.
조선 예절교육을 받으면서 항상 이상함을 느껴왔지만
이게 나에게 피부에 와닿는 것중 하나다.
이름을 성함이라고 바꿔부르고, 이름 사이에 자를 넣어서 말하면 그게 공경이 되는건가?ㅋㅋㅋ
어렸을때부터 말이 안되는거라고 생각했고 조금커서는 중세조선 양반놈들이 하는 허세를 무조건 따라하는 병신 짓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게 현대조선인들에게 너무 광범휘하게 퍼져
누가 부모 이름 물어볼때마다 항상 나는 어색해 한다.
그냥 말할수도, 그렇다고 병신짓을 하기도 뭐한거니까...
또하나의 병신지랄은 술마실때마다 나타난다.
그래서 나는 술을 사람들과 마시는게 어색하다.
같아 즐겁게 술을 마시는 자리인데 왜 내가 병신같이 상사/부모에게서 고개를 돌리고 술을 마셔야 하나.
그깠게 뭐가 대단하다고
또 씨발 술을 따를 때 두손으로 공손하게.. 혹은 한손을 가슴에 대는 병신같은 짓을 하면서 술을 따라줘야 하는거다.
나는 술자리를 할때마다 생각한다.
이게 대체 뭐하는 짓이지?
내가 만일 자식을 낳게 된다면 절대로 이런 개병신같은 예절은 절대로 가르치지 않을거다.
물론 결혼할지도, 탈조센할지도 다 알수없는 것이지만 말이다.
전부 쓰레기 슬러찌 유사인류 찌꺼기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