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미친거같아
16.02.16
조회 수 663
추천 수 7
댓글 14








한국 사람들은 왜 그렇게 나이에 집착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처음만나자 말자 나이를 말하는 것은 기본이고 그 나이라는 정보로 나를 파악하고

앞으로 나와 관계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가를 생각하는 거 같아요.

 

다른 나라는 사람을 대할 때 나이를 기준으로 사람을 대하지 않는데.

한국 사람은 2~3살 차이 밖에 안나면서도 아르바이트 할 때나 어디서 만날 때

2~3살 높다는 이유로 자기를 위에 둘려고 합니다 자꾸

 

그리고 2~3살 어린 사람이 자기에게 또래처럼 대하는 것을 참질 못 하죠.

이런 관습이 꼰대 문화를 만들고 소통은 거부한 거 같습니다. 2~3살 차이도 그런데

10살 차이 넘어가면 너랑 나는 클라스가 다르다 이거죠;;

 

뭔 말을 해도 아직 덜 살아서 그래 하면 무시하고, 자기 말만 관찰시키고.

솔직히 저도 5살 정도 어린 사람들 보면 그런 생각들 때 많아요 정말 어리고 애기 같다고.

왜냐면 저도 헬조선에서 살아왔기 때문이죠. 하지만 계속해서 그런 생각을 안 가질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대 대부분의 사람들은 특히 나이 차이가 10살 넘어가는 사람들은 정말 자기 나이에 취해서는..

10살 어린 사람보다 가진 건 나이뿐인지 계속 나이로 밀더라구요..

더 살았고 더 경험한 건 맞지만 나이는 계급이 아닙니다. 당신 말이 무조건 맞는 게 아니라구요.

 

하루 빨리 이 나이란 서열을 벗어던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 진짜 나보다 나이많으신 양반들 살아온 세월, 경험은 무시할순없지만... 나 자신의 생각을 피력하면 좀 듣는척이라도 했으면 좋겠네요..
  • 한 번은 내가 좋아하는 취미도 부정당한 적이 있습니다. 니가 아직 나이가 어려서 그런 걸 좋아하는 거야. 라고 하더라구요
    취미랑 나이가 무슨 상관인지..
  • ?????? 왜 그런말을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네;;;; 정말로 들으셨음????
  • 네 자전거 타는 거요.
    니가 어려서 지금 자전거를 좋아하는 거라고..
  • 대단하네요..;; 그쪽이 그나이먹고 하시는 취미생활은 뭔지 물어보시지요ㅎ
  • 그래서 그런지 뭔가 헬조선에서 나의 개인적인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어느순간 부터 매우 꺼리고 있더라구요 스스로요.
    특히 저 같이 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스타일은 이 한국사회에서 긍정적잉 영향보다 부정적인 것들에 매우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스스로를 부정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가령 내가 자전거를 타는 것이 너무 좋고 그거에 행복을 느끼고 있는데, 누가 저에게 그 취미에 대해서 부정적인 말을 쏟아부으면
    그 행복한 것을 할 때마다 그 부정적인 기분이 계속 떠올라서 집중이 안되고 분노,증오 이런 감정들이 계속 생기더라구요..
    그 사람이 뭔데 내 행복한 순간에 끼어들어서 이런 부정적인 영향을 남기는 건지..이러면서요 ㅎ

    그래서 그 땐 아직 헬조선이란 싸이트도 알기전이고, 한국에 대해서 국뽕끼가 3%정도 차있던 사람이어서..
    그 감정을 잘 정리하지 못 했었죠.
  • 헬센진 인생이란게 다들 비슷하기 때문에, 대략 나이를 알면 많은것이 짐작이 되는..
  • 그럴듯한 말이네요 ㅋㅋㅋㅋ
  • ㅇㅇ
    16.02.17

    나이가 1살만 차이나도 아주 그냥 군대에서 이등병과 병장의 관계처럼 되버림.

  • 헬센노예징들이 가질 수 있는 유일무이한 자존감이죠. 노예로 털리고 사니 그런거에서라도 우월감 느끼고 갑질 해야죠. ㅋㅋ
  • 한국어 자체가 위계질서 파악이 안 되면 의사소통 시작조차 안 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만큼 반말 존댓말이 중요하다는 것인데, 이것가지고 싸움은 애교고 사람까지 죽일 정도니 폐해가 너무 심한 게 아닐까 합니다. 한국도 대부분의 외국처럼 나이나 위계질서가 아니라 친밀감을 가지고 언어패턴을 바꾸는 형태가 정착해야 하지 않을까요? 사람은 죽지 말아야 할 것 아닙니까. 이게 정착하면 굳이 초면부터 한국식 나이(똥군기용 기수에 가까운 이상한 숫자 - 어쩔 땐 하루차이로 기수가 갈리고 또 어쩔 땐 364일 차이가 나도 같은 기수)를 묻는 행위는 하지 않아도 되겠죠.
    그런데도 이런 의견 내면 "ㅇㅇ 그래 그럼 너부터 나이 열살 어린 인간한테 반말 듣고 살아봐"라는 엉뚱한 반응이나 나오니 답답할 따름이지요.

  • 아주 쉽습니다. 상대 나이가 적으면 그 순간 개인의 본래 능력과 상관없이 갑이 되거든요. 아니, 자기가 갑인 줄 알거든요.
  • 하하호호호
    16.02.19
    저 캐나다에서 일하는데 같이일하는 동료들 대부분이 나이 안물어봅니다. 뭐 친해지면 걍 관심준다는 개념으로 나이 가끔 물어보는거빼고는; 여기애들은 나이먹엇다고 존중해주는게아니라 카리스마나 인생경험 유머감각같은걸로 다른사람을 알아가죠 한국처럼 혈액형이나 나이같은 표면적인게 아니라;
  • form
    16.02.28
    나이랑 직업좀 그만 쳐 물어봤으면 좋겠다. 물어볼거면 먼저 자기 소개부터 하고 묻던가. 기본적인 예의아닌가
조회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 너도한방 나도한방...즐거운 헬조선의 자유게시판 입니다. ↓ 35 new 헬조선 7129 0 2015.07.03
43 알바쪽에선 블랙리스트가 난리네요. 3 new 미친거같아 1823 7 2016.01.12
한국 사람들은 왜 그렇게 나이에 집착할까? 14 new 미친거같아 663 7 2016.02.16
41 지금 20~30대 분들이 앞으로 40~50대가 되면 정말 사회는 혼란에 빠질 것 같네요.. 4 new 미친거같아 458 1 2016.01.17
40 어른들은 이것들이 왜 비정상인 걸 모를까요? 6 new 미친거같아 422 2 2016.01.05
39 한국에 여행을 오면 한국어를 써야한다? 2 new 미친거같아 417 3 2016.05.05
38 아이를 낳는 어른들의 욕심. 3 new 미친거같아 411 6 2016.01.30
37 한국에선 쌘척? 같은 거 많이 하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10 new 미친거같아 396 6 2016.01.18
36 영어를 잘 하는 사람들에게. 7 new 미친거같아 382 6 2016.02.20
35 한국에서 사람들 도와주기 싫었던 경험. 4 new 미친거같아 375 8 2016.12.29
34 어른 먼저 문화 저만 불편합니까? 7 new 미친거같아 360 7 2016.07.18
33 헬조선 사람들 성격중 정말 이해 안가는 거.. 6 new 미친거같아 347 6 2016.07.30
32 왜 한국인들은 "다름"을 인정하지 못 할까? 16 new 미친거같아 338 8 2016.10.22
31 근데 외국인중에 한국에 살면서 한국이 너무 좋다는 사람은 뭘까요? 8 new 미친거같아 335 3 2017.01.14
30 이제는 왜 사람들이 그렇게 신을 믿어댔는지 알거 같습니다. 3 new 미친거같아 327 3 2015.11.17
29 해외에 나가거든 그 분들에게 헬조선에 대해서 불평하지 마세요. 4 new 미친거같아 315 3 2015.12.24
28 빅마마 거부 들어보셨나요? 가사가 정말 날카롭고 마음에 드네요. new 미친거같아 309 0 2016.02.15
27 한국에선 편하다는 건? 2 new 미친거같아 293 6 2016.02.25
26 헬조선인과 대화하면. 2 new 미친거같아 278 2 2016.03.29
25 앞으로 한국에선 마음의 병이 훨씬 깊어질 거라고 봅니다. 4 new 미친거같아 271 6 2016.08.13
24 솔직히 헬조선 사이트 오고 맘이 더 불안해요. 7 new 미친거같아 268 5 2015.10.05
23 한국은 호기심 많은 사람들이 살기엔 지옥인 거 같네요. 3 new 미친거같아 267 7 2016.08.11
22 그러고 보면 한국에는 말 잘하는 사람 참 없지 않나요? 10 new 미친거같아 246 3 2016.08.03
21 헬조선인들이 진짜 끔찍하게 혐오스러울 때.. 7 new 미친거같아 244 3 2016.11.10
20 헬조선인들은 참 소비를 안하지않나요? 5 new 미친거같아 241 3 2015.12.21
19 젊은 사람들 중에서 노오력을 외치는 사람은, 2 new 미친거같아 229 5 2016.01.23
18 무엇을 모르는다는 거에 관해서 어떻게 생각들 하세요? 4 new 미친거같아 228 4 2015.11.16
17 영화 리뷰 하나 가지고도 한국인들은 왜 이렇게 싸울까.. 11 new 미친거같아 215 3 2017.01.18
16 한국어가 짜증날 때. 13 new 미친거같아 215 5 2017.06.28
15 전 이 나라 청년들이 좀 더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3 new 미친거같아 213 6 2015.10.05
14 한국에서 나의 감정, 나의 생각을 말한다는 것은.. 5 new 미친거같아 211 4 2017.01.20
13 여기 사이트도 막장으로 치닫는 건가요? 6 new 미친거같아 206 6 2017.02.20
12 죽을 권리라도 얻었으면.. 5 new 미친거같아 201 4 2017.02.02
11 가끔 헬조선분들한테 제 마음을 들켰을때 깜짝 깜짝 놀라요.. 3 new 미친거같아 189 1 2015.12.22
10 그래도 국산에 대한 인식은 많이 좋아진 거 같아요. 3 new 미친거같아 174 4 2016.09.17
9 헬조선 사람들은 서로를 미워합니다. 2 new 미친거같아 163 3 2015.10.06
8 밑에님 글에 사회생활 나오니깐 생각난 건데.. 9 new 미친거같아 158 7 2016.01.29
7 헬조선은 오직 돈에만 미쳐있다. new 미친거같아 155 0 2015.10.05
6 징비록에서 이런대사가 있더라구요 3 new 미친거같아 155 5 2015.10.06
5 보통 헬조선이라고 하면 취업이라고 생각하고 노오력하라는데.. 1 new 미친거같아 136 4 2015.10.06
4 아 방금 깜짝 놀랐네.. 1 new 미친거같아 115 2 2016.01.17
3 우리는 어디까지 내려가야 하는가? [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대해서..] 1 new 미친거같아 98 4 2016.07.14
2 헬조선엔 옳은말이 있어도 실행되지 못합니다.. 1 new 미친거같아 87 4 2015.10.05
1 15세기 조선과학 글에 달린 댓글 보니 생각나네요. 1 new 미친거같아 83 3 2016.01.2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