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력이 좀 모자라서 연애상담처럼 보일수도 있는데 연애상담 절대 아닙니다.)
우선은 저는 여자친구와 사귄지 200일은 충분히 지났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깨진이유는 간단합니다 저의 "취미"가 마음에 안들어서랍니다.
우선 저는 취미를 에어소프트게임과 코스프레를 주력으로 두고있습니다.
코스프레는 말 안해도 다 아실거라 믿고 패스하고 에어소프트 게임이란?
네 영상을 보시다시피 흔히들 서바이벌게임으로 많이 알려져있는 레저스포츠입니다.
(여담으로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비비탄총"으로 알고있는데요 실제로 바른말은 에어소프트건입니다.)
※ 에어소프트건 개조해서 쏘면 사람 죽나안죽나 물어보는데 그게 가능했다면 경찰, 육군, 해병, 공군, 해군, 특수부대의 제식화기로 왜 채택되지 않았는가에 대한 의문점이 남으며 에어소프트 게이머들은 필자 포함해서 한게임 끝날때마다 장례식 치뤄야합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분명 여자친구는 제가 이런 활동을 한다는것을 알고있었습니다.
오히려 여자친구가 "우와 신기하다" 하면서 오히려 제 에어소프트건을 들고 여러번 필드에서 함께 뛸정도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작스럽게 여자친구쪽에서 헤어지잔 통보를 받았습니다.
뭐지 싶어서 갑작스럽게 왜 헤어지자 물었는데
"니 취미가 마음에 안들어~ 코스프레 하는것도 보기싫고~"
실제로 비아냥 거리면서 말했습니다.
실제로 저는 해당 취미생활을 하면서 주변에게 미친짓을 한적도 없으며
에어소프트게임은 지정된 필드에서만 했으며 코스프레 역시 지정된 행사장에서만 했습니다.
"니놈이 취미생활에만 더럽게 몰두한거 아니냐?" 라는 질문을 할수도 있는데 전혀 아닙니다.
가끔은 제 장비들 팔아서 여자친구와 타지역에 여행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기분나빠져서 "같이 즐기고 좋아했으면서 왜그러는데?"라고 했으나 최후의 한마디는 간단했습니다.
"한국에서 덕질하는게 과연 보기좋은걸까? 기분나쁘면 옆나라 일본에서 살면되잖아?"
※
에어소프트게임 = 밀리터리덕질
코스프레 = 애니덕질
이렇게 어이없이 저와 여자친구는 깨졌습니다.
어째서 헬조선에서는 덕질하는걸 싫어하는걸까요?
내가 내돈주고 내가하고싶다는걸 하겠다는건데도 꼭 남들유행 따라가야만 하나요?
무엇보다 제가 덕질하면서 저랑 같은취미를 하지않는 사람의 배때지에 칼을 꼽은적도 없고 오함마로 머리통을 깨부순적도 없습니다.
왜 헬조선인은 덕질하는사람을 이렇게까지 배척하는건지 정말 궁금해지는 하루였습니다.
추가 - 이 글은 쓰다보니 헬조선게시판에 어울리지 않는다 싶어 자유게시판으로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