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사회성
16.02.04
조회 수 239
추천 수 8
댓글 3








 초등학교 5학년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당시 저희 반 담임선생님은 젊은 30대 남자선생님이셨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선생님이 수업 중 뜬금없이 자기 군대 다녀온 무용담을 늘어놓더군요;; 


선생님은 군대에 "춘향그네"란 것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선생님의 말에 따르면, 춘향그네란 것은...


 그네를 타다가, 타는 중에 멀리 뛰어내려서 매트 위에 안착해야 한다는 미션이었습니다. 근데 그 뛰어내려야 하는 높이가 5미터가 훨씬 넘었다고 하더군요. 멀리 뛰어내리지 못해서 일직선으로 떨어지게 되면... 매트에 닿지 못하고 똥물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똥물이 들어있는 어떤 넓고 큰 수조를 준비해놓은 것이었지요. 이 얼마나 미개한 짓입니까, 게다가 군대에서는 어떤 목적으로 이 훈련을 실시하는 것인지 말조차 안해준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담임선생님의 그 무용담을 들은 저희 반 남자아이들의 반응이 참 가관이었습니다...

아이들의 반응은...

"야~ 신난다!" "군대 가고싶다!"


저 빼고는 다 이런 반응이었습니다. 어이가 없었지요.


아이들은 왜 그렇게 반응했을까요? 10년도 더 넘은 일이지만 지금도 모르겠습니다.






추천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 너도한방 나도한방...즐거운 헬조선의 자유게시판 입니다. ↓ 35 new 헬조선 7049 0 2015.07.03
5511 교착상태,블레이징,강하게야. 하.. 시발 내 이야기좀 들어주라 75 new 시발넘아 885 21 2017.10.25
5510 한일합방 다시 하는게 살길이라고 보는데요. 18 new 하루토 301 14 2017.09.20
5509 직접 겪은 자영업 현실을 알려 줌. 11 new 린르와르 6645 14 2015.08.20
5508 양성갈등의 원인 5 new 나키스트 351 13 2017.08.19
5507 살수록 내가 미개한건지 국민성이 미개한건지 8 new 병원노예 341 13 2016.12.22
5506 청학동 서당 두번이나 다녀온 썰. 7 new 불반도시민 3841 13 2016.09.04
5505 객관적으로 한식은 쓰레기가 맞음 10 new sddsadsa 596 13 2016.01.30
5504 조선인들은 왜 이지메가 일본에서 건너온 문화라는 터무니 없는 주장을 펼치는 거임?; 12 new 탈인간 719 13 2015.12.27
5503 이 사이트에까지도 십알단이 활동하는모양이네요 11 newfile 양송이스프 309 13 2015.11.16
5502 군대가면 남자가 된다. 븅신같은 소리하고 있네 ㅋ 13 new 리셋코리아 1105 13 2015.11.03
5501 글들 보면 헬조선 몇년 후에 망한다 그런글들 많은대 8 new 트리플횡령 469 13 2015.10.30
5500 센숭이들 문재인 방송에서 빠는 수준 봐라 17 new 교착상태 382 12 2017.05.10
5499 나처럼 우센징 좌센징 둘다 혐오하는 사람있나? 17 new 이거레알 400 12 2017.03.27
5498 이 나라에 평등관계는 아예 없고 오직 갑과을만이 존재합니다. 8 newfile 한국보다한인타운이더무시무시함 356 12 2017.01.20
5497 가족의 정신적 억압에서 드디어 풀려나 자유를 얻음 15 new 노오오오력 308 12 2016.09.20
5496 조선인들은 뭐가 잘나서 14 new Сталинград 453 12 2016.07.26
5495 솔직히 부모라고 해서 욕을 안먹길 바라는건 존나 쓰레기같은 이기적인 생각아니냐? 11 new 이민가고싶다 312 12 2016.06.15
5494 정치인과 기업인중 상당수가 사이코패스라면? 2 new 박군 123 12 2016.05.07
5493 사기가 판을 치는 유사인류 유사국가 5 new 똥누리왕국 409 12 2016.03.02
5492 대한민국 시민교육 4 new 죽창화세대 274 12 2015.12.30
1 - 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