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데 가서 얘기하거나. 다른 곳에 글을 올리면 보통 미친놈취급하기에 이쪽에 글을 한번 써 봅니다
간단하게 묻죠
우리는 왜 산다고 생각하십니까?
이유가 뭘까요
뭘 위해서 자의던 타의던 12년동안 공부를 죽어라 하고. 그걸로 모자라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도 공부를 합니다. 수업에 흥미가 있어서 겅부를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학점을 위해서. 취업을 위해서 공부를 하지요?
그런데 취업이란건 도대체 무엇입니까?취업을 하면 어떻게 되지요?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흥미와 맞지 않는 자리로 들어가고. 이미 쌓여있는 높은 탑의 가장 밑바닥으로 들어갑니다
그 밑바닥을 위해서 20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자신을 쏟아부어요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지요
사람이 태어난 이유는. 존재하는 이유는 결국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인데.
정작 그렇게 달려와놓고도 행복한 사람은 별로 존재하지가 않아요
직장인들께 물어보겠습니다. 행복하신가요?
학생분들한테도 여쭙죠. 행복하세요?
다른 모든 분들께도 여쭈어 볼게요. 지금 행복하세요?
전 행복하지가 않습니다
대학교 사회학과를 다니며 수업에 흥미를 느꼈고. 수업에서 많은 것을 배웠구요. 어쩌다 보니 중국으로 교환학생을 가게 되어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어쩌다 보니 영어권 친구들도 잔뜩 사귀게 되어 영어도 잘 하게 되고. 중국어도 잘 하게 됐네요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물어봐요
중국 왜 갔는데? 전 대답하죠
영어 배우고 중국어 배우러 갔는데요
굉장히 즐거운 시간이었고. 저 스스로에게 건설적이었던 시간이기에 한 학기 더 갈 생각이에요
아 그래? 좋네. 그래서 다녀오면 뭐 할건데? 그거가지고 뭐해먹고 살 생각이냐?라고 물어보죠
그러면 딱히 할 말이 없어요. 그러게요. 뭐 해먹고 살까요? 안 되면 나중에 막노동이라도 해서 먹고 살겠죠
라고 말하면 많은 사람들이
야 너 인생 조져임마 빨리 하고싶은거 찾아서 취업할생각이나 해
아 좋은 얘기지요. 맞는 말이구요
그런데 누가 단 한번이라도 가르쳐 준 적 있나요? 취업하는 방법에 대해서요
사람은 행복하기 위해 산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불행해지기 위해 노력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도 중국어 학원에서 HSK를 배우고 있는 데
이게 무슨 짓인지 잘 모르겠네요
수업을 들으면 들을수록 중국어 실력이 줄어드는 것 같아요. 점점 답안지 맞추는 기계로 회귀하는 느낌이 드네요
살아있는 중국어를 버리고 죽어있는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아요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인가요? 설명하기도 너무나 어렵네요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거고. 어디서부터 이런 문제가 생긴 건가요
그리고 한 가지 여쭙고 싶네요
요새 자주 드는 생각이. 제가 미친 게 아닐 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사회 부적응자가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드네요
제가 웃고 즐겁게 열심히 하면 사람들은 저를 좋아하고 저를 통해서 행복을 느낀다고 말해요
그런데 저는 정작 행복을 느낄 수가 없어요. 왜냐면 먹고사니즘을 위해 노력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점점 불행해져요. 그렇게 불행한 기분으로 있으면. 웃고 다니래요. 행복하게 살래요
그런데 이게 무슨 모순인가요. 불행하기 위한 길을 걷고 있는데. 거기서 행복해지기까지 하래요
제가 정신이 나가버린 거고 제가 사회부적응자가 되버린 건가요? 아니면 세상이 정신이 나가버린건가요?
점점 제가 미쳤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요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
"20년 동안 자신에게 쏟아부었다"
"행복하기 위해서 사는 것 아닌가"
"누가 취업하는 법, 세상살아가는 방법, 참된 인생의 길을 가는 방법을 누가 알려준 적이 단 한번이라도 있을까"
유교탈레반에 미친 틀니딱딱충들은 ㅈ 대가리 잡고 마포대교에서 할복해야함.
글쓴이가 살아온 방식은 40년전 유신 시대때 살아가던 방식임.
자원도 기술도 하나 없는 나라에서 가진거라곤 인력 뿐.
전쟁직후 똥꾸녘이 찢어지게 가난해서 입에 풀칠을 면하기 위해 필사의 몸부림을 치던
당시의 삶의 방식과 노오오오력을 통해 얻어진게 오늘날의 좆한민국.
세상이 바뀌긴 했지만, 아직도 내적으로는 헬꼰대들의 방식을 오늘날의 2030에게도 적용하려 하니
그게 호환이 될 리가 있나.
하드웨어는 스카이레이크 i7 6700k 인데 정작 운영체제는 윈도우 95라면? --->헬조선이 딱 그 꼬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