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덩어리는 비닐에 싸고, 찬 바람이 심해서 물똥을 찔끔?싼건 어쩔 수 없이 놔두었다.(그래도 길가가 아니라 풀 안쪽)
?
어제 일에 대해 격양해서 쓴 글에 댓글을 보았는데,??이 나라의 정서를 예상한대로 잘 못의 정도가 어떻든 잘못했으니 상대가 얼마나 비인격적으로 나와도 이해해야 하고, 이 비인간적인 태도도 잘못이 아니냔 것에 이를?지적하기엔 나도 잘 한 게 없다란 내용의 댓글이 달렸네.
?
근데 회초리를 맞아야 할 일에 야구 몽둥이로 후두려 맞아서, 잘못의 경중없이 야구 몽둥이를 든 상대가 정상이 아니란 것을 말하는건데...
그걸 말하는게 정말 잘 못 된건가?
?
옛날 학교 선생들이 무식하게 야구 몽둥이로 학생들을 체벌했듯이, 잘못을 했으면 야구 몽둥이라도 당연한가?
?
아무리 생각해도 공감과 납득이 안 된다.
?
내가 지금까지도 화가 안 풀리는건 회초리가 아니라 몽둥이로 후두려 맞은 거처럼 상대의 대응이 적어도 과잉이었단 거다. 이걸 말하는게 잘 못인가??
?
오늘부터 당장?배변봉투를 챙겨 어제까지 했던 잘못은 고쳤다. 그렇지만 날카롭게 곤두서서 투견마냥 나를 몽둥이로 후두려 패듯이 비난의 몽둥이를 퍼부운 그 인간은?그게 마침 삐딱한 화를 풀 건수였을 뿐 이 사람 저 사람 삐딱하게 싸움걸겠지. 초면에 삐딱하게 비난을 퍼붓던 태도가 어제 그 시점에만 그럴 것이라곤 생각 못하니까. 원래 그런 성질의 사람이지.
?
그리고 그런 인간이 어제 겪은 그 인물만 그런게 아니라 정말 많은 이 나라 사람들이 평상시에도 싸움에 굶주린 듯 곤두서서 사소한 일에도 시비다툼이 벌어지지. 이 나라가 지옥이어서 그런건지 그런 인물들때문에 지옥이 되는 건지... ?전투민족이란 말도 있던데, 그런 전투민족이 험상궂게 생긴 사람에겐 투견마냥 짖지않고 온순한 강아지마냥 되는게 참 신기하지.
?
하여간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날카롭게 곤두선 투견 같은 태도가 잘못이란?것을 말하면?안 되는지...
?
아무튼 어제까지 범했던 잘못은 고쳤다. 그렇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 태도는 이해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