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어를 공부하다가 된장을 만주어로 misun이라고 하는 것을 보고
일본어의 miso가 만주어에서 전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서
한국의 된장에 대해서도 조사해 봤는데
아무튼 언어학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봐도 toenjang, misun, miso을 비교했을 때 한국어의 된장만 유사성이 엄청나게 떨어지는 것은 알 것 같고
애초에 된장의 어원을 분석하면 2번째 음절의 '장'은 중국어의 醬이고 첫 번째 음절의 어원은 '되'인데 이 말 뜻은 만주족을 뜻하는 말이지만
이것을 보면 된장도 애초에 한국 기원이 아니라 만주족 기원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고 '메주'라는 말도 조사해 보니 고려 시대에 나온 말이고 misun이나 miso에 비하면 그렇게 비슷하지도 않아서 관계가 있다고 보기 어려운 것 같은데
중국어로 된장은 大醬인데 애초에 중국에서도 이것이 만주족의 전통 음식으로 역사가 길다고 소개되어 있지만
http://baike.baidu.com/subview/140878/5140247.htm
내 추론이 올바르다면 지금도 한국인들이 일본의 된장이 한국 기원이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한심한 짓인가 하지만
?
그리고 미얀마어를 공부하다가 국수를 kaukswe라고 하는 것을 보니 한국어 국수 kuksu와 상당히 유사해 보이는데(미얀마어의 kaukswe도 몬족이라는 오스트로아시아어족에서 차용했다고 한다)
한국의 국수도 동남아시아 기원일 가능성이 있는지 궁금한데 일단 중국어는 miantiao로 전혀 비슷하지 않아서 웬만한 문명은 중국을 통해서 들어온 역사도 있고 어차피 한국의 면 요리도 거의 중국에서 들어온 것을 생각하면 그냥 우연일 수도 있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