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엘 갔다. 그런데 노인네 2명과 노래방 주인이 말다툼을, 보다 정확히 말하면 노인네가 젊은 노래방 주인에게 어거지를 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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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을 줘야 1시간 연장시켜준다니까 2만원만 받고 떨어지라는 거다. 서비스가 나쁘다나 뭐라나. 그렇게 마음에 안 들면 집에 가면 되는거지, 마음에 안 드니까 20%만 내고 놀겠다는 심보는 도대체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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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어들기 귀찮아서 기다렸으나 싸움이 너무 오래되서 말렸다. 그랬더니 노래방 주인과 한패라고 몰아붙이며 이런 식으로 사기 치냐고 펄펄 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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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더니 나의 멱살을 붙잡고 사기꾼들 경찰서 가잔다. 그래서 내가 직접 112 눌러서 경찰 부르려고 했더니 다른 노인네가 말리더군. 그래도 끝까지 불러서 폭행으로 신고했다. 멱살을 잡혔으니 폭행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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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파출소에 가니 이 노인네들이 같이 합심해서 내가 멱살을 잡았다고 우기는거다. 멱살 잡은 노인네 말고 다른 노인네는 목격자 진술을 하더라. 그래서 따졌다. 저 사람은 폭행 당사자의 일행이니 목격자가 될 수 없다고. 그랬더니 경찰이 말리더라. 술 쳐먹은 노인네들이니 이해하란다. 내가 뭘 이해해야 하는데? 술 먹은 노인네는 아무나 붙잡고 시비걸고 때리고 80% 할인은 당연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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멱살 잡은 노인네는 계속 조사 받고 있었고 나는 피해자니 필요하면 부르라고 말하고 결국 나와버렸다. 밖에 나와 별을 보는데 어이가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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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노래방 주인과 나에게 큰 소리치고 경찰이 출동하니 꼬리를 말고, 그러다 폭행으로 조사받으니 노래방에 도우미가 있었다며 자신은 죄가 없다고 펄펄 뛴다. 도우미 불러서 놀 땐 언제가 지가 찔리니까 노래방 주인을 꼰지른다.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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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노래방에서 논 것도 아니고 잠시 기다리며 싸움 말리다 말려든 것 뿐이니 어떻게든 엮어 보려고 노래방 주인과 짜고 사기 치는 거란다. 내가 무슨 사기를 쳤고 무슨 이득을 얻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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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꼰대라는 말이 어떤 건지 200% 리얼 실감한 하루였다.
뻔뻔하고
탐욕스럽고
무식하기는 더럽게 무식하고
4단콤보
거기다가 이런 인간들이 집단적으로 군락적으로 한국에 유별나게 집중되어 있음
더욱이 더럽게 많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될수 있는 원인은 딱 하나 유전일수밖에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