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논리력을 키우는 목적이든 뭐든 수학을 다시 공부하신다는 분들이 눈에 보입니다.

?

한 분께도 질문을 드렸듯 저는 왜 다시 수학을 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

차라리 논리력을 강화할 것이라면 논리학을 공부하시는 게 더 좋을텐데..

?

그리고 뭔가 수학자들도 어차피 그동안 쌓아온 것에 몇몇 것들 더 올린 거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

우리가 알만한, 또는 우리가 지금 이 사회에서 알 수 있는 수학자들은 정말 대단한 업적들을 하나하나 남긴 겁니다.

?

어찌 보면 정말 혁명이라고 할만한 것들을 말입니다.?

?

divergence theorem, green's theorem, stokes's theorem 등 대학교 1학년 때 배우는 수학에 나오는 정리들만 하여도

?

제대로 이해하기 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고등학교때처럼 극한, 미분 가능성, 연속성 이런 걸로 간단히 해결되진 않죠.

?

음.. 제 말은 수학이 그렇게 호락호락한 학문이 아닌데 어찌 감히 도전하느냐! 이것이 아닙니다.

?

수학이란 이토록 외길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저 정리를 알고 있는 사람이 대한민국 중에 몇이나 될까요? 현 대학교 1학년, 그리고 교수님들, 그리고 저걸 배우고도 아직 안 까먹은 선배들 정도 되지 않을까요? 하지만 살기에는 문제 없습니다.

?

그렇습니다. 수학은 사는데 별로 문제 없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제 질문은

?

왜 다시 수학 같은 것을 공부하냐는 것입니다. 제 진의는 이 질문 자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