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릇이다.
성인되서 지금까지 몇번 일하러 다녔는데 좋지못하게 끝났다.
어릴때에 인지 능력이 떨어져 또래들과 어울리지못하고 같은 공간에 있는데도 나 혼자만 동떨어져 있었다.
그거 때문인지도 모르지.
일할때 한사람 몫도 아닌 반사람 몫을 겨우 할까말까하는게.
난 이 나라에서 한명분도 아니다. 언제는 한사람으로 취급받았던가?
학교다닐 때는 또래들에게 따돌림받고 괴롭힘을 받았다면, 성인되고나서는 사는거 자체가 괴롭힘이다.
홀로 한사람으로서 설수만 있다면 이 괴로움은 잊혀지거나 과거가 되겠지.
그런데 이 나라에서는 인생을 포기해야...물질만이 아닌 대부분의 마음을 포기해야 한사람분이 될수있다.
난 그게 독을 마시고 하루하루 죽어가는 것처럼 괴롭다. 남들이 다 그렇게 산다고 내게도 그렇게 살수밖에 없도록 강요하는 부모도 나를 괴롭힌다.
선택할수없는 독이 있는 선택지들을 강제로 들이대고 선택하라 강요하고, 그걸 선택못해 방황하는 내 가치를 멋대로 평가한다.
내 인생조차 내 마음대로 할수없다.
노오력못한 주제 인과응보라고?
내가 부자가 되길 바랐나?
최소한의 물질과 여유시간을 바라지.
인간이라면 인간으로서 충족되야할 당연한 것조차 큰 욕심인가?
노오력 못하면 가축처럼 사는게 당연하다고 할건가?
노력한다고 모두가 될수는 없다. 그런 대다수 사람들의 삶이 인과응보라고??
노력 안한게 잘못이라고??
대체 어째서 인과응보고 왜 잘못이지?
왜 사람의 고유한 가치를 노력으로 대다수를 멋대로 단정짓냔 말이다.
노력하든 안하든 사람이 사람으로서 살수없는 것이 잘못인거잖아?
사는 방식에 선택의 자유가 있어야하잖아?
욕심안부리고 소소하게 살고싶은것도 죄가 아닌 잘못아닌 당연한 선택의 자유인데 왜 그런 자유가 벌로 돌아오는건지...
모두들 알다시피 이 나라에서 사는거 자체가 괴로움이다.
자기 자신의 목숨(인생,시간)조차 내 것이 아니다. 자기 자신의 돈으로 되돌릴수없는 시간조차 대부분 착취당해버린다.
날때부터 인간이 아닌,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기계부품과 다름없는 가치를 이 나라에게 강제로부여받는단걸 좀더 일찍 깨달았어야했다.
이 나라는 공장에서 재료(인간)를 생산(출산)케 해, 노예의 모습이 새겨진 틀(유치원,학교, 수련회, 군대,대학)로 찍어내는 노예공장이다.
공장에서 생산되어 소모되는 제품이랑 하등 다를거없다.
난 그런 노예공장에서 생산된 불량품이다. (아무리 같은 재료로 정밀한 기계라도 오차가 생겨 ?불량품이 있을수밖에 없다. 거기에 난 인지능력이 떨어졌던 유전적 영향도 있고.) 불량품이기에 아무리 해도 맞춰지는 부분이 없다.
그렇기에 지금까지도 한사람몫으로서 우뚝서지못하고 이 나라에게 괴롭힘을 받고있다.
진정한 의미로 난 괴롭힘에서 벗어나지못했다. 학창시절 날 괴롭혔던 또래조차 헬조센의 일부라 생각하면, 날 줄곧 괴롭혀왔던건 이 나라다.
그러니 이 괴롭힘에서 벗어날거다. 평생을 그리 사느니 선진국에서 밑바닥을 구를거다.
반드시 이 지옥을 탈출해 내 인생(목숨)을 내 것으로서 살고, 최소한의 인간답게 살 돈을 벌어 인간으로서 우뚝서고 말것이다. 그러기위해 오늘도 노력을 하는데, 맞출수없는 삶을 살기를 강요하는, 자식이 불행하게 사는(죽어가는 삶) 것인걸 절대 이해못하는 부모때문에 하루하루 독함과 간절함이 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