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때 ABCD를 배우고 초등학교 때 파닉스 과외를 듣고?중고등학교 과정 중에 영어과목을?듣고 대학에서 읽기도 어려운?원서를 보며 졸업해서 수출업체를 다니지만 영어 한마디도 입 밖으로 벙끗 못하는 어떤 헬조선인이 쓰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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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영어를 배워야해요? 물으면?어른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었지요.
영어를 배워야 글로벌 시대에 적응할 수 있고 출세를 할 수 있다는 말을 들어왔습니다.
그러면서 어른들은 과거 조선시대의 사대주의를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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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마음에 그것이 진짜인 줄 알았습니다만 이 시대가 과거 조선시대와 같아지는 것을 보고 말았습니다.
서당에서 천자문을?배우고 중국의 학자들이 쓴 학문을 그대로 배우면서 그것으로 조선을 통치했던 그 모습이 다르지 않았던 겁니다.
우리도 어릴 때부터 영어를 배우고?미국과 유럽의 원서를 그대로 익히고 한마디 못써먹을 영어로 직장의 합격여부를 재고 있지 않나요?
대통령도 외국나가 영어를 쓰는 걸 자랑스러워하는 심히 조선시대보다 못한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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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런 풍조가 나라를 풍족하게 만들었다면 뭐라 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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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말입니다. 우리의 주변으로?영어 ㅈ도 못하는데 세계적으로 5손가락 안에 드는 나라들이 있어요.
국제정세를 보면 우린 일진들 사이에 낀 시다바린데?ㅄ인지 모르고 영어못한다고?웃고 있죠.
쪽바리가 마쿠도나루도할 때라던가 장위안이 후알~유할 때 못한다고 배꼽잡고 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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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들 영어 한마디도 안합니다. 한번 경험해 봤는데?중국인은?대담합니다.
통역도 없이 영어나 한국어를 한마디도 못하는 사람이 홀몸으로 찾아왔더군요.
wait, go 이 정도도 못알아 듣는 사람이 어떻게 찾아왔나 신기할 정도였지요.
돌려보내기도 힘들어서 데려다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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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런 상황에선 한국인은 중국인 탓을 할 겁니다. 그런데 상대가 한국어 못하는 미국인이라면요?
영어하는 사람이 없는 회사를 탓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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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배웠지만 전 영어를 입밖으로 말할 수 없습니다.
영어에 들어간 돈을 생각하면 이 월급받는 게 아깝지요. 그냥 국가적으로 공회전 돌리고 있습니다.
배부른 건 사교육업체고 검은 머리 외국인들이나 무식한데 영어할 줄 아는 백인들을 위해 돈을 바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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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나 중국은 영어를 일본어나 중국어에 맞춥니다.?그러니까 발음이 영어발음이 아닙니다.
하지만 자국에선 발음하기 좋겠죠.
과거에는 더 심해서 근대화시기 일본은 외국의 학문용어를 전부다 자국어로 번역했습니다.
자국민이 외국어란 필터없이?학문에 접근하기 쉬운만큼 근대화에 필요한 지식인들을 만들기 쉬운 겁니다.
그래서 일본은 자기만의 학문체계를 갖추고 있고 지금도 그 영향이 엄청나죠.
일본이 한해에 쓰는 논문만해도 미국에 이어 세계2위입니다. 노벨상을 받은 일본인이 영어를 한마디도 못했다고 하죠?
웃어넘길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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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헬조선은 어떻습니까? 과학자가 되려면 영어부터 배워야하는 불합리를 겪습니다.
영어 못하면 좋은 곳에 취직도 안됩니다. 학문은 고사하고 사회에서 저급인력으로 낙인을 찍어버리죠.
(영어가 안되니까 학문을 하기 위해 유학을 가서 그대로 사라져 버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영어가 안되면 수입이 적고 대다수의 한국인이 그런 낙인과 적은 수입에 고통받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보이지 않는 계층을 영어가 만들고 있는 겁니다. 생각나는 거 없습니까? 조선시대에도 양반과 천민은 언어가 달랐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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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은 한자가 영어로 바뀌었을 뿐 조선시대 진행 중입니다.
(덧붙이자면 광복 후 북쪽에서 러시아어가 대유행이었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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