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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에 대한 정체성을 가진게 잘못된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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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 이 인물도 참 논란이 많긴 하죠. 대표적으로 고3 수험생, 수능 보는 사람들 엿 멕일 정도로 어마무시한 가사들 쳐만들어서 후대의 수험생들 엿멕이고 (물론 수능 출제자들이 재탕해 먹은 거긴 하지만) 당시에도 정여립의 난을 빌미로 대규모 사화(기축사화)를 벌여서 동인 세력 거의 싸그리 숙청해서 이에 대한 보복으로 동인에서는 정철이 선조에게 건저 문제 (세자 책봉 문제) 꺼냈다가 선조 딥빡한 걸 빌미로 정철 죽이자 하는 북인(이산해파)과 그래도 불쌍한데 살려두자고 주장한 남인으로 (유성룡파) 분화되고, 실제로 그가 맡았던 강원도 관찰사라던가 하는 것도 뭐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술 ㅈㄴ 좋아해서 선조가 직접 하사한 은잔도 너무 작다고 장인한테 부탁해서 ㅈ나게 늘려서 술퍼마시다 뒤진 쓰레기인데 무슨... 그런 작자가 명 빠돌이 짓 안 한 게 이상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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