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교회가면 늘 목사님?인가요 잘 모르겠는데 앞에서서 하는 말이 정말 가엾고 웃겨서 저렇게 살빠에 왜 사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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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했던 큰 이유가 나는 하나님의 것이고 나는 보잘것 없고 죄지은 존재이고 이러면서 자기 비하+ 자기를 하나님의 소유로 자기 자체는 아무것도 아닌것 처럼 말하는게 정말 웃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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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시간이 점점 지나니깐 왜 그 사람들이 그렇게 신에 집착했는지 조금은 알거 같더라구요. 어렸을때 아무것도 몰랐죠. 헬조선? 그런것도 몰랐고 국뽕에 취해있었을때였고, 경제,취업난 이런것도 당장 체감하기엔 많이 어린 나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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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조금씩 크면서 깨닳은게 내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안되는 것은 늘 존재한다는 거였습니다.?예를 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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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과거.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던건 과거 그런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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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태어난 환경을 완전히 바꿀 수 없는 현실.
흙수저고 뭐고 탈조선을 한다만다 하지만 Korean으로 태어난거 자체는 어쩔 수 가없죠
제가 만약 처음부터 미국인으로 태어났으면 모르겠지만 Korean으로 태어났기때문에 겪는 불편함들은
아무리 발버둥 쳐도 바꿀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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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퍼져있는 자본주의의 계급화. 현대 사회는 조금 더 자유로울뿐 큰틀로 보면
상위 몇%만 모든 문명을 누리며 인간답게 살고 그 밑에 계층들은 그들을 위한 도구 또는 노예들일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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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행복한 세상은 아무리 발버둥쳐도 현재에 있을 수 없는 세상이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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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것들을 깨닫고 보면 자기가 얼마나 한심하고 무능한지 알게되죠. 그러고 나니 신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내가 할 수 없는 힘을 가진 창조주 모든악행들을 현실에서 짓고 올라가면 날 대신하며 그들을 심판해줄 그 신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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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하고 나니 내가 원했던 내가 그렇게 아득하게 그리워하고 늘 찾고싶어했던 세상이 신의 역량아래 이루어질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내가 할 수 없었던 내 슬프고 쓰라린 과거들을 다음 세상에서는 신께서 이루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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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서 그 사람들이 그렇게 신에 매달렸구나 싶더라구요..
이제는 조금은 신을 믿는 사람들을 이해할거 같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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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전히 신은 이 세상에 관여하고 있지않고 여전히 세상은 HELL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