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만 물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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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연맹학살에 가담한 군경 관계인물이 최소 천 단위는 되지 않겠냐? 100명 씩 죽였다 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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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중에서 고위든 말단이든 가담 사실이 확인되었거나, 자백한 사람이 있긴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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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발, 나도 양식이 있는데, 처벌 받았느냐 이런 멍청한 질문은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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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전까지 횡횡했던 고문 기술자들의 전체적인 실태 또한 밝혀지지 않았지? 이근안 같이 운이 나빴던 소수 말고는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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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댓글 알바들도 못 밝혀낸 민주주의 대한민국이 지금와서 그런 걸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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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물대포 쐈던 사람도 무사히 넘어가고, 충성을 인정받아 빨리 승진하고, 은혜를 갚기 위해 계속해서 가열찬 노력을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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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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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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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엎조선 하겠다고, 인생 낭비 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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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에서 배우는 게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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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 주는 사람이 있어야, 역사가 되는 거다.